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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일 12시 57분 등록
님의 글을 보니 예전에 제가 이곳이 재단장하기전에 "직장인분들에게 질문하고싶은게 있습니다"로 시작해서 저의 미래에 대한 고민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했던것들이 생각납니다.

그때를 계기로해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하면서 가까워진분의 도움을 아직도 많이받고있고 제글에 답장을 해준분들에게 아직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드리고싶습니다.

예전에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다가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나오는 한 이야기를 봤습니다.
그 이야기의 주제는 취업문제를 앞두고있는 남자가있는데 어떤일을하고 살아야하고 어떻게 살아야할까?,,하는 고민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남자에게 여태까지 학비를 대준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그분이 직접만나자는 이야기를해서 어느날은 만나게됐습니다.
남자는 어떤사람이길래 이렇게 비싼학비를 나에게 대줬지?..하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면서 찾아갔는데 알고보니 구두가게에서 구두수선과 구두닦이를 하는 할아버지였습니다.

그 할아버지에게 들은 가장 소중한 이야기는 "어떤일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는것이 더욱 중요하다네..대부분의 사람들은 첫번째 일을 더욱 중요시하지..."라는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걸 알았으니 당연히 어떻게 사는지에 더욱 중요시하게 생각하실것같구요.^^

피터 드러커교수가 잭 웰치에게 한 이야기가 요즘에 생각이납니다.

"만약 지금 이 사업을 하고있지 않다면 이것을 계속 하시겠습니까?"
그 이야기를 듣고 웰치는 1등아니면 2등 이 아닌 모든사업에서 손을 떼고 잘하는것에만 집중하기로해서 그당시의 GE를 만들었다고합니다.

님께서도 만약 내가 경영학과를 나오고 맥킨지나 GE나 HP등등의 이름만들어도 유명한 회사에서 억대연봉을 받으면서 일하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상황에서 다른일도 할수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다면 계속 그 일을 계속하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최근에 나온책중에서 공병호씨의 "1인기업가로 가는길"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봤던것이 "자기자신의 명함중에서 자신의 이름 세글자만 빼고 싹 지워버린것입니다".

님도 만약 내가 내 주위에서 아무도 없고 누군가 나에게 기대도하지않고
그냥 처음부터 혼자서 내 이름 세글자만 갖고 자유롭게 시작할수있다면 어떤일을 하시겠습니까?



>전 지금 너무나 고민되서 상담요청을 하는 중에
>
>저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
>그건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게 뭔지를 모르는것 같습니다
>
>저도 "사자같이 젊은놈들"처럼
>
>1인기업이 되어 나자신을 고용해서 생활하는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
>지금 저는 크게 경제.경영 쪽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는것이 좋겠다..
>
>라는것이 세워져 있지 않아서 혼란스럽습니다
>
>최선책을 택하고 싶지만
>
>무엇이 최선책인지 모를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전 이제 몇일 있으면 대학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
>2개의 대학에 합격했지만
>
>어디를 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2개대학모두 경영학과를 지원했는데
>
>한곳에는 경영학과만이 있고
>
>다른 곳에는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
>이벤트학과를 복수전공할수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
>저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제 전공 분야를 살릴수있는
>
>직업을 가지고 싶은 꿈이있습니다
>
>아직 사회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
>대학졸업을 하자마자 전문인력이 되는 길은 자격증 취득 밖에 없는것 같던데..
>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또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
>어떤것이 최선책인지는 어떻게 알수없을까요??
>
>P.S너무 어수선한 질문이였지만.. 상담해주시길 바랍니다 ㅡㅜ
> 저에겐 세상이 너무 넓으면서도 좁기만 한거 같아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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