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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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넓게 보면 어떨까요.
저는 대학을 정신 수련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장소만 의미하지는 않아요.
대학교육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지 않습니다.
다시 입시를 준비할 작정을 하셨고, 시작하셨다면
제영님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직장 경험이 있으니, 원하는 분야의 대학원에 갈 수도 있겠죠.
사이버 대학에 지원할 수도 있구요.
꼭 4년제 오프라인 대학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대학은 '개인 대학'입니다.
개인대학은 스스로 만드는 대학입니다.
4년이라는 기간을 잡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커리큘럼도 내 맘대로 짜고 내 방식대로 학습하고 배우는 것이죠.
하지만 어떤 대학보다 엄격한 대학이예요.
자신과의 약속에 엄격해야 하고, 끈기와 의지도 있어야 해요.
스스로 정한 약속이라고 그 약속을 우습게 여기면,
바로 자신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 되죠.
그래서 엄격한 대학입니다.
저는 제 4년 간의 변화 과정을 '개인대학' 속에 담았습니다.
나를 찾는 과정, 직업적 꿈을 준비하는 과정, 실천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요.
하지만 저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조금 생겨답니다.
그래서 현실이 가시밭길임을 알지만 동시에 미래에 대한 믿음도 잃지 않습니다.
개인대학에서 수련을 하려면, 3-4년은 그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하루에 3시간 정도는 쏟아 넣어야 하고, 주말에도 TV 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해볼만해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성취감도 있구요.
제 경험을 정리해둔 글이 있어요.
필요하다면, 메일로 보내드리죠.
제영 님의 의지는 강해요.
잘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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