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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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려운 길을 추천하고 싶군요. 자신의 내부를 뒤지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과 노력을 드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니까요.
1. 일반적인 도구를 이용하는 법이 있어요.
MBTI 나 애니어그램 등의 도구를 통한 상담이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test 보다는 결과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2. 책을 우선 몇 권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군요.
- 위대한 나의 발견/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등
-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범, 폴 티저등
- 사자같이 젊은 놈들, 구본형
3. 그 다음은 자신과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또 하나의 자신이 되어 잘 관찰해 보세요. 상황에 따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 잘 관찰하다 보면 반복되는 자신의 패턴이 보여요. 그게 일단 자기 자신일 수 있어요. 자라는 환경에 따라 왜곡되어있기도 하지만 잘 들여다 보면 자신의 원형에 대한 감을 잡아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4, 자신에 대한 균형을 잡아갈 때는 스스로에게 매우 솔직해야합니다. 인문서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인간에 대한 누적된 지혜들이니까요. 좋은 인문학 관련 책들을 틈틈히 보아두세요. 그리고 그 속에서 외부의 상황과 조건, 문화와 사회적 관습에 왜곡되지 않은 진정한 욕망등에 대한 관찰을 하게 리라고 믿습니다.
시인 김수영 선생이 언젠가 ' 모든 문학은 불온하기 마련'이라고 했지요. 그 창조적 불온에 대해 잘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자아에 대한 끔찍할 만큼 솔직한 욕망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시각이 생기면 자기 자신의 강점과 약점, 진정한 욕망 등에 대해서도 조금씨 잘 이해하게 되리라고 믿어요.
자신에게 솔직해지기가 쉽지 않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그리는 그림이라 생각하고 진정한 자신과 만나려는 진지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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