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84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번역가나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싶은 분에 대한 답신이었는데, 본인이 질문을 지워 답신만 남게 되엇군요. 참 이상한 모습이긴 하지만 혹시 번역과 교사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잇는 분을 위해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
*****************************************************************
우선 한가지 문제는 해결될 수 있어보입니다.
퇴근 후에 아주 좋아하는 책의 원서를 사가지고 들어 오세요. 너무 두껍지 않고, 이미 본인이 아주 감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는 영문서적이면 좋겠습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시나 소설 보다는 수필,전기류가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나서 하루에 1 -2 시간씩 번역을 해보도록 하세요. 책 한 권을 번역하는 데 그러나 3개월 넘기지 않도록 자신에게 약속을 하기 바랍니다. 다 끝 난후 다른 분이 한 한국어 번역본을 보며 비교해 보세요. 이렇게 4권을 1년 동안 해 보면 번역가로서의 자신의 능력과 만족도를 평가하기에 아주 중요한 기준을 얻게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되면 그때 그길로 좀더 깊이 들어가 보는 것이 좋겠군요. 그때 쯤 다시 제게 연락을 주세요. 다시 의논해 보면 좋겠군요.
교사의 길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생각만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군요. 교사로서의 삶에 대한 끌림, 어떤 보람,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등이 있어야 좋은 교사가 될 수 있겠지요. 스스로에게 또 아이들에게 좋은 일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그렇다면 2년 반의 투자가 나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3 |
문의드립니다 ![]() | 심통 | 2008.10.08 | 7 |
1652 |
조직관리 ![]() | 개살구 | 2008.10.27 | 11 |
1651 | 보건소는 왜 있을까 | 김치왕 | 2025.07.01 | 201 |
1650 | 어제보다 오늘 더 빛납니다. | 빛나요 | 2025.07.01 | 272 |
1649 | 투데이, 그리고 오늘의 명언... | 김성태 | 2024.10.11 | 575 |
1648 | 미래진로에 대해서.... | 이태진 | 2004.03.14 | 1943 |
1647 | -->[re]어려운 날 다음 | 구본형 | 2003.11.05 | 1947 |
1646 |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3] | 박안나 | 2005.01.20 | 1951 |
1645 | 머릿속에 안개가.. | 가인 | 2003.09.06 | 1954 |
1644 | 답답한 맘에 글 올려 봅니다... | 박현철 | 2004.09.20 | 1954 |
1643 | -->[re]박영희씨 꼭 봐주세요 | 박영희 | 2003.12.24 | 1955 |
1642 | -->[re]어떤 이유로... | 허희영 | 2004.01.19 | 1955 |
1641 |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 이유? | 권혁태 | 2004.05.14 | 1955 |
1640 | -->[re]끝을 내는 것이 좋겠군요 | 구본형 | 2005.03.13 | 1955 |
1639 | -->[re]난 잘 모르겠군요 | 구본형 | 2004.04.11 | 1956 |
1638 | 모르겠어요~제가 원하는 걸..ㅠ.ㅠ | ㅋㅋ소녀 | 2004.06.13 | 1956 |
1637 | -->[re]아버지를 그리며... | 빛과소리 | 2004.06.18 | 1956 |
1636 | -->[re]조언이 늦었나요? | 허희영 | 2005.03.16 | 1956 |
1635 | -->[re]세 가지 : 의지, 재능 or 가치관, 창조성 | 홍승완 | 2004.01.06 | 1957 |
1634 | 후회에서 | 담은이 | 2004.03.24 | 19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