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73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번역가나 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싶은 분에 대한 답신이었는데, 본인이 질문을 지워 답신만 남게 되엇군요. 참 이상한 모습이긴 하지만 혹시 번역과 교사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잇는 분을 위해 남겨 놓도록 하겠습니다. )
*****************************************************************
우선 한가지 문제는 해결될 수 있어보입니다.
퇴근 후에 아주 좋아하는 책의 원서를 사가지고 들어 오세요. 너무 두껍지 않고, 이미 본인이 아주 감동적으로 읽은 적이 있는 영문서적이면 좋겠습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시나 소설 보다는 수필,전기류가 나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나서 하루에 1 -2 시간씩 번역을 해보도록 하세요. 책 한 권을 번역하는 데 그러나 3개월 넘기지 않도록 자신에게 약속을 하기 바랍니다. 다 끝 난후 다른 분이 한 한국어 번역본을 보며 비교해 보세요. 이렇게 4권을 1년 동안 해 보면 번역가로서의 자신의 능력과 만족도를 평가하기에 아주 중요한 기준을 얻게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되면 그때 그길로 좀더 깊이 들어가 보는 것이 좋겠군요. 그때 쯤 다시 제게 연락을 주세요. 다시 의논해 보면 좋겠군요.
교사의 길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생각만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군요. 교사로서의 삶에 대한 끌림, 어떤 보람, 아이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등이 있어야 좋은 교사가 될 수 있겠지요. 스스로에게 또 아이들에게 좋은 일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그렇다면 2년 반의 투자가 나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1 |
문의드립니다 ![]() | 심통 | 2008.10.08 | 7 |
1650 |
조직관리 ![]() | 개살구 | 2008.10.27 | 11 |
1649 | 투데이, 그리고 오늘의 명언... | 김성태 | 2024.10.11 | 377 |
1648 | -->[re]최악다운 해결 | 구본형 | 2004.07.27 | 1825 |
1647 |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3] | 박안나 | 2005.01.20 | 1832 |
1646 | -->[re]갈등과 긴장 | 구본형 | 2003.10.10 | 1836 |
1645 | -->[re]변화 방정식 | 구본형 | 2004.03.02 | 1837 |
1644 | -->[re]하세요 [1] | 구본형 | 2005.02.17 | 1837 |
1643 | -->[re]어려운 날 다음 | 구본형 | 2003.11.05 | 1838 |
1642 | 안녕하세요.. 서른의 알바생입니다 | 정훈 | 2004.06.22 | 1838 |
1641 | -->[re]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 구본형 | 2004.07.23 | 1838 |
1640 | 답답합니다 [1] | 샐러리맨의비애 | 2005.04.01 | 1838 |
1639 | -->[re]빨리 결정해야지요 | 구본형 | 2005.04.07 | 1838 |
1638 | 사막에 홀로 있습니다.구해주세요~ [1] | 선이 | 2005.09.10 | 1838 |
1637 | 면접을 보았습니다! [1] | 플로라 | 2005.02.28 | 1839 |
1636 | -->[re]끝을 내는 것이 좋겠군요 | 구본형 | 2005.03.13 | 1839 |
1635 | -->[re]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 구본형 | 2004.09.04 | 1840 |
1634 | -->[re]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 구본형 | 2004.09.15 | 1840 |
1633 | -->[re]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 | 구본형 | 2004.10.27 | 1840 |
1632 | 그냥 푸념좀 하고 싶네요.. | 사막한가운데있는나 | 2004.03.31 | 1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