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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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 계속 마음에 걸리면 그 컴플렉스에서 벗어 날 수 없답니다.
우리나라는 학력이 중요해요. 사실이지요. 고등학교를 나온 남자가 대학 나온 여자와 결혼 하기는 어려워요. 물론 취업도 어렵지요. 즉 직업을 구하기도 어렵고 사랑을 나누기에도 제약을 가지고 있는 지독히 학력 편향적인 나라지요. 특히 민감한 사람들은 견디기 어렵지요.
학력을 높히던지 학력의 열등함을 감춰 줄 다른 더 훌륭한 것을 확보하든지 아니면 학력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정신적 태도를 갖추든지하는 방법이 있겠지요. 첫번째 방법을 제외하고 다른 두개는 노력하여 얻기 바랍니다.
나는 서울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하바드를 나오지도 않았고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지도 않아요. 그러나 대학에서 최고경영자나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교수들을 위한 강의도 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특정 분야의 전문성 때문일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 아닙니다 . 어떤 분은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전통가옥 건축 강의를 대학에서 해요. 역시 전문성 때문이지요. 학벌 대신 전문성을 가지도록 해 보세요.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지금의 그 컴플렉스가 당신의 성공을 도와 줄것입니다. 헬렐 켈러에게 장애는 그녀가 훌륭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한 원인이었습니다. 불만과 자괴와 비참함없이 변화할 수 없답니다. 만족과 상공이 우리를 질식시키는 이유랍니다. 허상이예요. 좋은 대학의 졸업장은 한때 괜찮은 과거를 가진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과거의 영광이며, 학벌은 과거의 유산으로 부터 덕을 보는 것이지요.
당신에게는 학벌없어요. 한국 사회에서는 가난하고 초라한 과거라는 뜻이지요. 그저 과거일 뿐이예요.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 보세요. 그 일을 찾아 하세요. 그 일을 가장 잘하세요. 그 일을 하는 유일한 나만의 방식을 발견하세요. 얼마나 걸릴까요 ? 몰라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 컴플렉스에서 벗어 날 수 있을겁니다.
자신의 쓰라림을 딛고 일어서면 한 인간으로 성공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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