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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25일 21시 35분 등록
이 곳에 올라온 글들을 읽긴 했었는데 직접 글올리긴 첨이네요^^

저는 현재 지방국립대 경영학과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사자같이 젊은놈들"의 승환이와 상황이 비슷해 많이 공감했었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온후 저의 행로를 되돌아보면

참 후회스럽답니다

동아리활동이든 연애든 공부든,,,

뭔가 한가지 끝장을 본게 없다는 생각때문이었죠

게을러서 그런건지, 아니면 기회비용때문에 두려워서인지 시작만 할뿐

모두 중도포기하곤했었어요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한때는 당당함이 매력이라는 말을 들었던 제가

자신감도 잃게되고 지금은 저를 "잘난것없는 그저그런 사람"으로 여기고있지요

그런데 얼마전 누군가가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뭔가에 미쳐보라"고요,,,

그말에서 느낀바가 많았습니다

저도 이렇게 우유부단한 제 모습이 너무 싫어요

부끄럽지만 저는 졸업한 후에 MD라는 직업을 갖고 싶답니다

그런데 두려워지네요

그 조차도 중도포기하고 꿈을 잃게 될까봐말이에요

참 걱정입니다

이러다 평생 뭔가에 대한 성취감을 얻지 못할것 같아서요

몇달동안 마음을 잡지못하고 답답해하다 이렇게 용기를 내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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