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738
- 댓글 수 0
- 추천 수 0
통제가 잘 안되는 경우,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하리라 믿어요. 자기 통제란 간단한 절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디에나 이 절제와 적절한 행동은 중요 하답니다. 사람에 따라 이 적절한 자기 절제가 특히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내 생각에 자기 절제는 절제만 가지고는 어려워 보여요. 오히려 자신을 끝까지 몰고 가는 특성, 즉 쉽게 빠져드는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예를들어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 가장 지속적으로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에는 오히려 자신을 통제하지 않고 놓아두는 것이지요. 그곳으로 온 몸을 다해 갈 수 있도록 브레이크를 풀어 놓는 거예요 그대신 다른 일상적 행동에는 엄격한 통제를 실시하면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상적 행동에 제동을 걸지는 마세요, 하루를 보내는 데 그 다음 날 까지 영향을 줄 수 잇는 치명적인 대목- 예를들어 술이 과해 처음 마음과 달리 늘 술에 취하고 만다든가 , 늘 새벽 3-4시에 자서 그 다음 날 아침을 쓸 수 없다든가 - 하는 곳에 엄격한 자기 말뚝을 박아 두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지요.
한 곳으로 모든 인생을 걸면 다른 곳에는 별로 신경을 쓸 시간이 없어요. 산발적인 관심을 한두군데로 모으고, 그곳에 자연스럽게 빠져들도록 브레이크를 없애주는 대신, 이 일을 지속하는 데 영향을 주는 부정적 시간이나 사건을 통제할 수 있도록 확실한 밧줄을 묶어두면 우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매우 훌륭한 자기 고삐가 될 수 있답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90 | -->[re]4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 | 구본형 | 2003.11.26 | 1642 |
1389 | -->[re]벽에 작은 문 하나 만들면 ... | 구본형 | 2004.06.28 | 1642 |
1388 | -->[re]생각의 혁명과 실천 [2] | 구본형 | 2005.05.05 | 1642 |
1387 | -->[re]잘 모르지만 | 구본형 | 2004.03.29 | 1643 |
1386 | ---->[re]답변감사합니다. 정말로요.. [2] | 마이호프 | 2004.11.09 | 1643 |
1385 | 상실의시대.. | 김영주 | 2003.09.24 | 1644 |
1384 | 마음에 불씨가 없네요.. [1] | 리즈 | 2005.07.23 | 1644 |
1383 | -->[re]청년의 고민 | 구본형 | 2004.04.10 | 1645 |
1382 |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 오주영 | 2004.07.23 | 1645 |
1381 | -->[re]나의 어디에 비범성이 있는가 ? | 구본형 | 2004.08.21 | 1645 |
1380 | -->[re]일의 양과 성격에 따라서 [1] | 구본형 | 2005.03.30 | 1645 |
1379 | 체크리스트체크후,, | 숨제대로쉬기 | 2003.10.29 | 1646 |
1378 | -->[re]좋아 보이는군요 | 구본형 | 2003.11.14 | 1646 |
1377 | -->[re]전공에 대하여 | 구본형 | 2004.03.02 | 1646 |
1376 | -->[re]지금 하세요 [2] | 구본형 | 2004.12.07 | 1647 |
1375 | 좋은책 추천 바랍니다. [3] | 좋은아빠 | 2004.12.20 | 1647 |
1374 | -->[re]내가 하는 일 | 구본형 | 2005.04.13 | 1647 |
1373 | 재능과+ 하고 싶은 일 연결의 어려움 | 김진호 | 2003.11.07 | 1648 |
1372 | -->[re]"나" 에 이런 대목이 있네요 | 강경란 | 2004.03.21 | 1648 |
1371 | ---->[re]고맙습니다... | 사회초년생 | 2004.04.27 | 1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