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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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과 이성의 결합물입니다. 약간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모든 감정은 이성적 판단으로 부터 격리되어 있지 않답니다. 그것은 이성적 판단과 대단히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열등감은 그냥 생기는 감정이 아니예요. 판단의 결과지요. 예를들면 "저 앤 내 친구야, 그런데 저 애는 출세하고 성공했지. 내 친구니까 축하해 주어야 해. 그러나 난 뭐야. 이 초라한 모습은 뭐냐구. 저 앨 보면 움추러 지는 내기 싫어" 이 간단한 서술에서 보는 것 처럼, 열등감은 '친구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나 보다 크다는 것' 을 인정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지요. 즉 이성적 판단의 결과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열등감을 전환하기 위해 우리가 잘 쓰는 방법이 있지요. 이 평가를 바꾸는 것이예요. 예를 들면 , '저 애의 성공은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야. 아버지를 잘 만난 것 뿐이지.' 이렇게 재평가를 하게 되면, 열등감은 질투나 부러움의 형태로 전환하게 되지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의 불운에 대한 분노로 바뀔 수도 있구요.
따라서 열등감을 해소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랍니다. 1) 원인을 제공하는 것을 없애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친구처럼 성공하는 것이예요. 그 보다 더 성공하면 이번에는 우월감을 가지게 되겠지요. 2) 원인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재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그의 가치는 사회적 인정에 따른 것이야야. 나 역시 그에 못지 않은 나만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언젠가 사회도 이것을 알아 줄 것이야. 그러기 위해서는 나와의 경재, 나의 과거와의 경쟁을 게을리 해서는 않되지' 이때 열등감은 아주 훌륭한 자기분발의 힘으로 전환됩니다.
자연스러운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훌륭한 이성적 재평가 과정을 거쳐 자신을 위한 성장의 발판으로 삼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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