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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19일 18시 37분 등록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성격대로 살게 되지요. 생긴대로 산다는 뜻이지요. 나도 소심한 사람인데 한때 소심함을 탓한 적도 있답니다. 바꿔지지 않아요. 여전히 쉽게 사람에게 상처 받고, 지나치게 마음을 쓰기도 하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감정적 굴곡이 많답니다. 엣날과 달라진게 있다면 지금은 그걸 웃어 넘길 수 있어요. 오히려 즐기는 편입니다. 소심하고 예민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관계에 여러 생각을 해 보기 어려워요. 생각하지 않고는 그 마음이 어떤 지 잘 모르는 것이구요. 소심한 것은 자신에 대하여 혹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더 잘 알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하지요. 난 글을 쓰는데 소심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요. 소심함 그 자체로
는 대범함과 비교하여 우열이 없어요. 소심함을 활용할 수 잇는 사람은 소심함이 장점이 됩니다. 아주 다정한 여인이 될 수 있지요.

2. 욕심 역시 버릴 수 있는 것은 버리고, 버릴 수 없는 것은 진지한 열망으로 챙겨 두도록 하세요. 바라는 것 없이 어떻게 살 것이며, 하고 싶은 것 없이 어떻게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 있겠어요. 욕망을 순화 시켜 꿈이 되도록 하세요.

3. 지금은 서로 떠나고 떠나 보내는 일이 좀 더 간단한 사회랍니다. 정착민들의 사회가 아니라 유목민들의 사회로 이행하고 있으니까요. 하나의 직장은 사라지고 여러개의 직장이 나타나게 되지요. 수명은 늘고 사회적 가치는 아주 빨리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늘 학습하고 배워야 합니다. 평생학습이 전문가들의 요체가 되었답니다. 헤어짐에 눈물을 흘릴 일이 아닙니다. 좀더 좋은 곳, 더 전문적인 곳 ,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려는 시도와 성공들을 축하해 주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답니다. 퇴출과 배반으로 해석하면 지금을 적절히 이해 하는 것이 아니것 같군요. 지나온 과거를 떠나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장으로 들어선다는 생각이 아주 중요하지요. 자신의 과거와 늘 경쟁하고 늘 배우고 언제고 자신의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난다는 마음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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