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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여러분이

2003년 10월 12일 11시 56분 등록
맞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언제부턴가 저는 스스로 큰 고민을 안게 되었습니다. 현실이 불만족스럽고
누가 나를 끌어주지는 않나, 어떤 기회가 나한테 오지 않나...기다리면서
살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를 둘러싸고 있던 틀을 깨기가 두려웠던
겁니다. 내가 이 틀속에서 얻을 것들이 사라지는게 두려웠던 겁니다.
참 한심하지요? 이원론적이다라는 선생님 말씀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렇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선생님 말씀마따나 이제 이런 소모적인 갈등은 접어야 되겠습니다.
현재는 미지수지만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의 좀만한(죄송^^)
이익을 버릴 줄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훌훌 털고 에너지를 재충전해서 새로 한번 해보겜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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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과 긴장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로 이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딜렘마에 빠드리지요. 그러나 갈등과 긴장은 어떤 촉발물질 같은 것입니다. 힘을 얻어내는 각성제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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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에 대한 갈등 역시 보편적이지요. 직업에 대한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어요. 지금의 업무를 싫어하지만 이 직업을 잃을까봐 두려워 하고 있거든요. 증오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이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갈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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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십세 중반의 미혼이며, 죽기보다 싫은 일을 매일 하고 있는 자신 - 이 평가는 불행한 자신에 대한 묘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예요. 가족이 줄줄이 달려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보다 훨씬 단출하고 쉬우니까요. 사십세 보다는 삼십세가 역시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에 더 좋지요. 죽기보다 하기 싫은 일이니 다른 무슨 일을 고르든 지금 보다는 나을 가능성이 많은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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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하면, 무슨 일을 하든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돈은 여전히 모자라고 일을 재미 없고, 일상은 출구는 없고 톨게이트만 즐비한 고속도로 같아지게 마련입니다. 피곤하고 역겹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인생이 흘러 가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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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는 방법 두 가지를 이 홈페이지의 '변화 경영이야기' 속에 올려 놓을 테니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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