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606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노트 한권 펜하나 책 몇권 들고 들어가도록 하세요. 읽게 되면 읽고 쓰고 싶으면 쓰세요. 모두 남겨 두고 가도 좋아요.
초라한 과거는 남겨 두고 가세요. 가서 좀 굶어도 살 수 있고, 다른 사람들처럼 사는 것 만이 유일한 방식이 아니라는 것도 절실하게 느끼도록 하세요. 꿈으로 미래를 채우고, 그 첫 출발점이 어디인지 찾아 보세요. 그리고 나와서 그 일 부터 시작하도록 하세요.
생각이 많으면 전념하지 못합니다. 최선 중의 하나를 선택하고 적어도 1년 간 딴 생각 말고 정성을 다해 보세요. 이걸해서 무엇하나 생각하지 말고 이걸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해 보도록 하세요. 모든 생각과 고민을 그곳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하루하루 늘 최선을 다했는지만 물어 보세요.
단식을 하면 배가 고파요. 온갖 음식들이 떠 올라요. 처음에 더욱 그렇지요. 그 때 생각해 보세요. 단식을 끝내고 나가서 먹고 싶은 것들이 있겠지요. 그게 낙이지요.
정신적으로 갈망이 심하면 하고 싶은게 생겨나요. 그 일을 찾아서 그 일을 1 년간 정성을 다해 하도록 하세요. 미루지 말고 단식을 하는 기간 부터 시작하도록 하세요. 그 일에 대한 생각, 그 일을 하기 위한 방법, 그 일의 미래, 그 일의 과정, 그 일에 대한 예상들로 생각을 채우기 바랍니다. 난 단식하면서 그 때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수년간 미뤄 온 생각들을 그때 시작했지요. 그리고 그 후 난 다른 길을 걷게 되었구요.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90 | -->[re]나는 ... | 구본형 | 2003.08.05 | 1961 |
1389 | 불안 | ** | 2003.08.10 | 1636 |
1388 | -->[re]맘을 추스리길 바라며.. | 힘내세여.. | 2003.08.11 | 1838 |
1387 | 지친 나의 삶... | 소나기 | 2003.08.11 | 1861 |
1386 | 사자같은 젊은이 중 한명이었으면. | sahimi | 2003.08.12 | 1756 |
1385 |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 | 김쟝 | 2003.08.12 | 2181 |
1384 | -->[re]처음입니다. | 작년오늘 | 2003.08.12 | 1699 |
1383 | 무제 | 무제 | 2003.08.12 | 1749 |
1382 | -->[re]지친 나의 삶... | 구본형 | 2003.08.13 | 1928 |
1381 | ---->[re]처음입니다. | sahimi | 2003.08.13 | 1659 |
1380 | -->[re]그것이 시련이라면 ... | POSTURE | 2003.08.13 | 1648 |
1379 | 게시판을 둘러보다가 감사인사를 드려야할것 같아서^^ | 정효 | 2003.08.13 | 1708 |
1378 | -->[re]드라마 | 구본형 | 2003.08.14 | 1818 |
1377 | -->[re]성실함 + something | 구본형 | 2003.08.14 | 2036 |
1376 | 솔직히 선생님의 소감을 듣고싶어요 | 최 임 순 | 2003.08.15 | 2077 |
1375 | 내게 이런일이 .. | lhc | 2003.08.15 | 1793 |
1374 | ---->[re]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김쟝 | 2003.08.17 | 1675 |
1373 | -->[re]감동적인 장면 상상할 수 있어요 | 구본형 | 2003.08.18 | 1703 |
1372 | -->[re]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판단 | 구본형 | 2003.08.18 | 1830 |
1371 | 일이 너무하기 싫을 때.... | 스마일 | 2003.08.19 | 57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