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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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북을 선물받았습니다.
선물해준 친구는 자기것을 사면서 제게도 한권을 건넸습니다. 표지 안쪽에 날짜와 그림 즐겁게 그리길'이란 문구를 써주었습니다. 2주정도 별로 그리지 않고 가지고 다녔습니다. 표지에 제 이름을 써두어야겠다고 생각하고서는 펜을 들었는데, 그때부터 낙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고, 드로잉북에 제목을 붙이고 그리고 뒷표지에는 각오를 써놓고 그러고 나니 뭔가 더 그리고 싶어져서 내친김에 나만의 드로잉북이니까 내 방식대로 표지를 바꿔보자는 생각에 까만면을 계속 채웠습니다.
잘 그려야겠다는 무거운 마음으로는 날아가는 그림을 그릴수가 없네요.
제가 좋아하는 유체의 흐름도 무겁게 눌리면 놀지 못하나 봅니다.
그래서 진지함이나 무거움은 떼어서 분담했습니다.
저는 간단한 것, 오직 양만 맡기로 했습니다.
드로잉북 표지 리폼사진보정(위), 리폼사진(아래).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생겼으니 오늘도 '즐겁게 그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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