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별
- 조회 수 192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친구가 많이 아픕니다.
폐암 말기...
그 애를 처음 만났을 때 이미 그 애는 민머리에 모자를 쓰고 있었고,
친구가 됐고, 그냥 다른 건강한 친구처럼 대할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애는 암투병 중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게 항상 미소띈 얼굴에
맑은 표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애가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던 그애가 죽음을 준비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여전히 담담하게...
멀리 떨어져 있는 저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전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고 그 아이와는 직접 상관도 없을
헌혈을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길 바랬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애는 컴퓨터 전자파까지도 걱정스러운 상태가 됐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항암치료도 중단하고 의사 또한 더이상 권하지 않는답니다.
정말 제가 그 애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걸까요?
이런 친구가 조심스럽고 마음아프고 또 그런 마음을 들킬까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IP *.124.119.173
폐암 말기...
그 애를 처음 만났을 때 이미 그 애는 민머리에 모자를 쓰고 있었고,
친구가 됐고, 그냥 다른 건강한 친구처럼 대할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애는 암투병 중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게 항상 미소띈 얼굴에
맑은 표정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애가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던 그애가 죽음을 준비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여전히 담담하게...
멀리 떨어져 있는 저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전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고 그 아이와는 직접 상관도 없을
헌혈을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나아지길 바랬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애는 컴퓨터 전자파까지도 걱정스러운 상태가 됐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항암치료도 중단하고 의사 또한 더이상 권하지 않는답니다.
정말 제가 그 애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걸까요?
이런 친구가 조심스럽고 마음아프고 또 그런 마음을 들킬까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3 |
문의드립니다 ![]() | 심통 | 2008.10.08 | 7 |
1652 |
조직관리 ![]() | 개살구 | 2008.10.27 | 11 |
1651 | 보건소는 왜 있을까 | 김치왕 | 2025.07.01 | 146 |
1650 | 어제보다 오늘 더 빛납니다. | 빛나요 | 2025.07.01 | 197 |
1649 | 투데이, 그리고 오늘의 명언... | 김성태 | 2024.10.11 | 532 |
1648 | 미래진로에 대해서.... | 이태진 | 2004.03.14 | 1917 |
1647 | -->[re]어떤 이유로... | 허희영 | 2004.01.19 | 1921 |
1646 | 헤드헌트 | 양진기 | 2004.09.24 | 1923 |
1645 |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3] | 박안나 | 2005.01.20 | 1923 |
1644 | -->[re]어려운 날 다음 | 구본형 | 2003.11.05 | 1924 |
1643 | 하고싶은일에 대하여...상담/클리닉 정말 필요합니다. | 열정남 | 2004.11.05 | 1924 |
1642 | -->[re]빨리 결정해야지요 | 구본형 | 2005.04.07 | 1925 |
1641 | 면접을 보았습니다! [1] | 플로라 | 2005.02.28 | 1926 |
1640 | -->[re]세 가지 : 의지, 재능 or 가치관, 창조성 | 홍승완 | 2004.01.06 | 1927 |
1639 | ---->[re]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결바다 | 2004.01.26 | 1927 |
1638 | -->[re]기질에 맞는 실험 | 구본형 | 2004.01.28 | 1927 |
1637 | -->[re]술 한잔 하세요 | 구본형 | 2004.02.05 | 1927 |
1636 | 책을 사서 읽어야 하는 이유? | 권혁태 | 2004.05.14 | 1927 |
1635 | -->[re]끝을 내는 것이 좋겠군요 | 구본형 | 2005.03.13 | 1927 |
1634 | 답답합니다 [1] | 샐러리맨의비애 | 2005.04.01 | 1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