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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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원칙을 지킬 수 있으면 성과를 내기 쉬워요.
하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전공하는 것이지요. 또 하나는 일단 선택하면 아주 끈질기게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원칙을 지금에 적용해 보면 이렇게 될 것 같군요.
일단 선택한 것이니 지금 전공하고 있는 학과에서 끝을 보는 것이 좋겠지요. 이건 두번째 원칙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 첫번째 원칙 '하고 싶은 분야' 여야한다는 것에 위배되는 것 처럼 보이는군요. 먼저 그런지 확실하게 물어 보세요. 질문의 방법은 이래요.
- 이 분야말고 전공하고 싶은 분야는 따로 있나요 ?
- 그게 없으면서 단지 지금 이 분야가 싫어서 떠나려고 한다면,
아직 이 분야에서의 가능성에 대해 정성를 다할 필요가 있겠지요. 예를
들면 더 열심히 공부한다든가 이 분야의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이 찾아 본다든가 이 분야와 내가 더 잘 만날 수 있는 대목에 대해 연구해 보는 것이지요. 보통은 잘 알게 되면 좋아지고 좋아지면 더 잘하게 되어 있거든요.
- 만일 정말로 하고 싶은 분야가 있고 자신의 강점과도 잘 어울린다면 그 분야로 갈 수 있는 여러 길을 찾아 보고 가능한 빨리 그곳으로 떠나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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