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65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어떤 마음인지 잘 알 수 없지만, 그리움을 잊고, 떨쳐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살다보면 제게도 그런 일들이 생기지만 난 그냥 시달려요.
달리 벗어나는 묘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벗어나려면 거미줄처럼 더욱 걸려들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둬요. 그대신 다른 일들, 그저 평상의 일들이나 마음에 끌리는 다른 일, 거리를 걷거나 산에 가거나 뭐 그래요.
난 그냥 놔둬요. 내 마음이 그런 것들을 치유하거나 잊거나 받아들일 때 까지. 마치 병에 걸렸다 나을 때 까지 그냥 열심히 아프도록 놔두는 것이지요. 그냥 내 몸이 잘 싸우도록 놔 두면 언젠가 상쾌한 기준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요. 안아프려고 하는 것 보다 훨씬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90 | 체크리스트체크후,, | 숨제대로쉬기 | 2003.10.29 | 1655 |
1389 | 하느님께서 선생님을 통해 제게 알려주셨어요. | coco | 2004.02.14 | 1655 |
1388 | ---->[re]마흔이 되면 | 상담 | 2004.06.20 | 1655 |
1387 | 2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 박재현 | 2004.09.16 | 1655 |
1386 | -->[re]my own reasons | 구본형 | 2004.09.26 | 1655 |
1385 | 가치관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 | 일인주식회사 | 2004.11.25 | 1655 |
1384 | -->[re]좋은 법조인 | 구본형 | 2003.08.30 | 1656 |
1383 | 상실의시대.. | 김영주 | 2003.09.24 | 1656 |
1382 | -->[re]전공에 대하여 | 구본형 | 2004.03.02 | 1656 |
1381 | 선택 | 딸기공주를 둔 엄마 | 2005.03.16 | 1657 |
1380 | -->[re]이런 경우에만 [1] | 구본형 | 2005.05.05 | 1657 |
1379 | -->[re]RE 사랑하고 싶습니다. | 아줌마 | 2003.09.16 | 1658 |
» | -->[re]잘 모르지만 | 구본형 | 2004.03.29 | 1657 |
1377 | -->[re]청년의 고민 | 구본형 | 2004.04.10 | 1658 |
1376 | -->[re]자신에게 어울리는 길 | 구본형 | 2004.04.18 | 1658 |
1375 | 한 분야를 깊게 파는 방법. | 권혁태 | 2004.06.18 | 1658 |
1374 | -->[re]동업의 어려움에 대하여 | 구본형 | 2004.07.22 | 1659 |
1373 | -->[re]언제고 | 구본형 | 2003.08.30 | 1660 |
1372 | 처음으로 좋은 소식 알려드리며 | 백수건달 | 2003.09.17 | 1660 |
1371 |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 결바다 | 2004.01.17 | 1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