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63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어떤 마음인지 잘 알 수 없지만, 그리움을 잊고, 떨쳐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살다보면 제게도 그런 일들이 생기지만 난 그냥 시달려요.
달리 벗어나는 묘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벗어나려면 거미줄처럼 더욱 걸려들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둬요. 그대신 다른 일들, 그저 평상의 일들이나 마음에 끌리는 다른 일, 거리를 걷거나 산에 가거나 뭐 그래요.
난 그냥 놔둬요. 내 마음이 그런 것들을 치유하거나 잊거나 받아들일 때 까지. 마치 병에 걸렸다 나을 때 까지 그냥 열심히 아프도록 놔두는 것이지요. 그냥 내 몸이 잘 싸우도록 놔 두면 언젠가 상쾌한 기준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요. 안아프려고 하는 것 보다 훨씬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50 | 사막에 홀로 있습니다.구해주세요~ [1] | 선이 | 2005.09.10 | 1581 |
1549 | -->[re]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 구본형 | 2004.03.11 | 1582 |
1548 | -->[re]난 잘 모르겠군요 | 구본형 | 2004.04.11 | 1582 |
1547 | ---->[re]적극성의 한 예 | kazma | 2004.09.06 | 1582 |
1546 | -->[re]동서양 convergence | 구본형 | 2005.05.14 | 1582 |
1545 | -->[re]제 경우엔... | 젊은 31살 | 2003.11.25 | 1583 |
1544 | ---->[re]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결바다 | 2004.01.26 | 1583 |
1543 | -->[re]한 두가지 tip | 구본형 | 2004.02.03 | 1583 |
1542 | -->[re]입시에 목매지 않길 바랍니다 | 구본형 | 2004.03.08 | 1583 |
1541 | -->[re]지금 표현햔 한 것이 진실이라면 | 구본형 | 2004.09.05 | 1583 |
1540 | -->[re]떠나야할 적절한 때 | 구본형 | 2004.07.29 | 1584 |
1539 | -->[re]끝을 내는 것이 좋겠군요 | 구본형 | 2005.03.13 | 1584 |
1538 | -->[re]모두 두고 가세요 | 구본형 | 2003.10.12 | 1585 |
1537 | 길 잃은 취업준비생... | xtrain | 2004.02.02 | 1585 |
1536 | -->[re]지나치게 고민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앞으로... | 구본형 | 2004.02.29 | 1585 |
1535 | -->[re]자신의 이야기 | 구본형 | 2004.09.18 | 1585 |
1534 | -->[re]창의적 자존심 [1] | 구본형 | 2004.11.17 | 1585 |
1533 | 짙은 안개 속에 갇힌 듯한 느낌입니다. | nowhereman | 2005.04.20 | 1585 |
1532 | -->[re]아들과 함께 하세요 [2] | 구본형 | 2004.10.18 | 1586 |
1531 | 모르겠어요~제가 원하는 걸..ㅠ.ㅠ | ㅋㅋ소녀 | 2004.06.13 | 1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