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97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어떤 마음인지 잘 알 수 없지만, 그리움을 잊고, 떨쳐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살다보면 제게도 그런 일들이 생기지만 난 그냥 시달려요.
달리 벗어나는 묘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벗어나려면 거미줄처럼 더욱 걸려들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둬요. 그대신 다른 일들, 그저 평상의 일들이나 마음에 끌리는 다른 일, 거리를 걷거나 산에 가거나 뭐 그래요.
난 그냥 놔둬요. 내 마음이 그런 것들을 치유하거나 잊거나 받아들일 때 까지. 마치 병에 걸렸다 나을 때 까지 그냥 열심히 아프도록 놔두는 것이지요. 그냥 내 몸이 잘 싸우도록 놔 두면 언젠가 상쾌한 기준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요. 안아프려고 하는 것 보다 훨씬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1 | -->[re]"나" 에 이런 대목이 있네요 | 강경란 | 2004.03.21 | 1898 |
1130 | 후회에서 | 담은이 | 2004.03.24 | 1817 |
1129 |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 꿈꾸는이 | 2004.03.25 | 1920 |
1128 | -->[re]이미 자신의 특성을 알았다면 | 구본형 | 2004.03.25 | 1808 |
1127 | 대학생이 세울 수 있는 1인연구소의 바람직한 방향은 ? | CHANCE 경영연구소 | 2004.03.27 | 2645 |
1126 |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 사회복지학도 | 2004.03.29 | 1961 |
» | -->[re]잘 모르지만 | 구본형 | 2004.03.29 | 1972 |
1124 | -->[re]1인 연구소 경영 비법 | 구본형 | 2004.03.29 | 2047 |
1123 | -->[re]한 번 열심히 해보세요 | 구본형 | 2004.03.29 | 1898 |
1122 | ---->[re]구본형 선생님 감사합니다. | CHANCE 경영연구소 | 2004.03.30 | 1905 |
1121 | ---->[re]감사합니다, | 담은이 | 2004.03.30 | 1891 |
1120 | 그냥 푸념좀 하고 싶네요.. | 사막한가운데있는나 | 2004.03.31 | 1805 |
1119 | -->[re]취업을 직업처럼 | 구본형 | 2004.04.01 | 1896 |
1118 | 마음을 다하여.. | 손진원 | 2004.04.08 | 1966 |
1117 | 이제서야 '나'를 찾고 싶습니다. | 최영희 | 2004.04.08 | 1897 |
1116 | -->[re]이제서야 | 잘난농삿군 | 2004.04.09 | 1916 |
1115 |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지현 | 2004.04.09 | 1906 |
1114 | 직장이 고민이 되서요.. | Barbie | 2004.04.09 | 1867 |
1113 | -->[re]저또한 현재도 많은 생각중이네요..--;; | 써니Tj | 2004.04.09 | 1943 |
1112 | 어제 금호연수원에서.. (조언부탁합니다) | 서장원 | 2004.04.09 | 1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