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리올리브
- 조회 수 2576
- 댓글 수 1
- 추천 수 0
부제 ) 습관의 힘과 실행력
생각보다 그의 실행력은 빨랐고, 달라지는 것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좀 더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변화하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강의를 하며 내가 항상 소개하는 것은 3분 동영상 일기 쓰기다.
매일 매일 녹화하고 모니터링을 한 결과, 1987년 우리 촌년 신인 아나운서들은 정확히 3개월, 6개월 주기로 변화가 있던 기억 때문이었다. 그런데 3분 동영상 일기 쓰기를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지만 실행하는 사람들은 더욱 많지 않다. 매일 매일의 힘이 아직 얼마나 강력하지 모르기 때문일게다. 그런데 매일 매일 실행하는 재미난 사람이 등장했다.
2013 2월 초 그의 일기다.
샐리 올리브님이 제안하신 '3분 영상일기'가 마음에 확 들어왔다.
( 어느 곳에서나 알려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고 있기만 하고 실행 하지 않는다. 결국 성취하는 사람은 실행하는 사람이다.)
구두 전달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좋은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최근에 구매해둔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미리 생각하지 않고 바로 녹화버튼을
눌러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즉흥적으로 말을 풀어나가는 것이 조금 더 현실에 가깝다.
3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한 가지에 대해 얘기했다.
최대한 정제된 문장으로 오늘 상황을 전하려 했지만 중간 중간 생각하느라 '어..', '음' 등의
어벽이 엄청 많이 들어갔다. 생각하느라 그렇기도 했지만 습관이 된 게 더 큰 것 같다.
예전에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 했을 때도 상사가 지적했던 바이다. 대면이 아닌 카메라를
앞에 두고 찍는 것이다 보니 사람과의 대면 시 보다는 편안한 느낌으로 찍었다.
말은 3분 동안 2번 더듬었다.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성은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내일은 모니터링 일지에 들어갈 평가지표를 만들어야겠다.
정량지표: '분당 단어 수', '분당 어벽 구사 횟수', '분당 말 더듬은 횟수'
정성지표(5점 척도): '발성의 울림정도', '발음 명료성', , '제스츄어의 자연스러움',
'메시지의 명료성', '표준어 구사력'
초안을 만들어보고 관련 서적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효과적인 연습, 모니터링 방법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표를 준 전문가 수준으로 만들어 매일 실행하고 있다.
그에게 난 늘 말하는 것을 한 것 뿐이었는데, 우리 카페에 올라오는 그의 변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실행의 힘은 강력함을 깨닫는다.
그날 그의 일기 쓰기 는 이렇게 마치고 있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 - 피터드러커-
피터드러커의 지침을 되새기며 [닥치고 실행]해야겠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32 |
마음을 이어주는 이야기 ![]() | 한젤리타 | 2013.04.01 | 2727 |
3431 | 고대 히타이트인들은 기록의 달인 [3] | ![]() | 2013.04.01 | 4376 |
3430 | 안타까운 죽음들 [2] | 용용^^ | 2013.03.25 | 2191 |
3429 | 너의 미궁으로 들어가라 [4] | 콩두 | 2013.03.25 | 2330 |
3428 | 그냥쓰기#10_삶은 진행형일까. [1] | 서연 | 2013.03.25 | 2316 |
3427 | 인간은 마음속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가장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1] | 학이시습 | 2013.03.25 | 2620 |
» |
닥치고 실행. ![]() | 샐리올리브 | 2013.03.25 | 2576 |
3425 | 청소년에게 진로란 | 세린 | 2013.03.25 | 2880 |
3424 | 떨림으로 오는 먼 그대 | ![]() | 2013.03.25 | 1906 |
3423 | 오늘 날이 밝았다. | 레몬 | 2013.03.25 | 2393 |
3422 | 뮤즈를 만나다. | 한젤리타 | 2013.03.24 | 2499 |
3421 | Climbing - 2. 유(柔)는 강(强)을 제압한다 [1] | 書元 | 2013.03.24 | 2028 |
3420 |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가?"의 문제를 해결했는가? [6] | 레몬 | 2013.03.19 | 9169 |
3419 | 할머니두레반과 엄마콩나물시루 [4] | 콩두 | 2013.03.18 | 2418 |
3418 | 어느 중소 기업 사장님 과의 대화 [2] | 학이시습 | 2013.03.18 | 2841 |
3417 | 스스로가 미울 때는 떠나야 할 때 [6] | 용용^^ | 2013.03.18 | 2349 |
3416 |
꽃잎과 바람도 잠시 머물다. ![]() | 샐리올리브 | 2013.03.18 | 2336 |
3415 | 그냥쓰기#9_삼년만의 외출 [6] | 서연 | 2013.03.18 | 2401 |
3414 | 수학책을 쓰는 꿈 강사의 고민 [4] | 세린 | 2013.03.18 | 2365 |
3413 | 아내의 보물상자 [6] | 한젤리타 | 2013.03.18 | 24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