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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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세 중반은 제 2의 인생을 염두에 두고 많은 자료를 찾고, 스스로 준비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직므부터 준비가 잘 되어 있어여 마흔 살의 혁명이 가능합니다. 그때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어야 하니까요.
이런 저런 기회가 되는 대로 경험을 쌓기에는 많은 책임감이 따르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가정을 가지게 되면 처신이 무거워 지니까요. 선택을 할 때의 기준은 환경과 조건만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일과 자신과의 어울림'이라 생각합니다. 즉 하고 싶어 마음이 당기고, 그 일을 생각하면 즐거워 지면 좋은 것입니다. 돈은 좀 벌 것 같은 데, 내가 싫어하는 일이라던가, 그걸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나와 잘 어울리지 않는 일일 가능성이 높겠지요. 제 2의 인생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 사는 길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과 잘 어울리는 일을 골라야 합니다.
나열하신 색다른 경험의 기회, 조금 더 나은 보상등은 기준이 되기에 미약합니다. 그 일을 좋아하거나 하고 싶거나 관심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지만, 그저 지금 보다 조건이 나아 보여서 선택한다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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