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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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위해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나는 이것을 여러 개의 현실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세상이 만나는 초라한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는 그 벽 앞에서 넋 놓고 울고만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 벽을 넘으려고 하고 작은 문을 만들려고 하고 , 손톱을 다치고 손가락이 아프지만 , 그래서 마음도 아프지만, 그 벽에 내 삶을 올리고 싶어 한다는 것이지요.
무엇이라도 하세요. 이것이 첫번째 용기입니다.
카피라이터는 수업을 받아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비싼 수업료 내고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그랗게 해서 그 수료증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카피라이터로 소질이 있는 지 실험해 보세요.
우선 스스로 주제를 주고 만들어 보세요. 예를들어 지금 실업의 시대 젊은 20대들의 고뇌를 잘 표현하는 한 줄의 카피는 무엇일까요 ? 자신의 인생을 가장 잘 표현하는 카피는 무엇일까요 ? 자신이 차별적인 카피라이터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신의 미래 직업에 대한 카피는 무엇일까요 ?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취직하고 싶은 광고 대행사가 있다면, 자신을 알리는 훌륭한 카피를 몇개 선보이는 것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접근법이겠지요.
과거(학벌, 전공, 학점, 자격증, 경력, 성취등) 가 신통치 않으면, 재능, 소질, 기질등의 미래를 팔도록 훈련하고 연습하도록 하세요. 소질 없는 차별성없고, 연습없는 대가도 없습니다. 소질이 약하면 더 열심히 하고, 돈이 모자라면 독학의 양을 늘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스스로 알아 주도록 자신을 위한 습작을 많이 만드러 두도록 하세요. 언젠가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일은 고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고객은 늘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먼저 자신을 만족 시킨 다음에야,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잇습니다. 이것이 기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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