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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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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5일 01시 25분 등록
전 정말 꺼벙이에요. 하는짓 보면 영 엉성해서.

글 쓴것 다날라가버렸네요. 내가 미텨

'''''''''''''''
구선배님
샤갈전은 배신 때리고 먼저 보셨더군요
하긴, 요즘이 젤 바쁠 때라 시간이 안나요.(= '나, 바보')
''''''''''''''
각설하고.

저는 회계사시험에 실패했었고
직장에 다니다
다시 회계사 공부를 하여
합격한 적이 있습니다.

2차 두번 째 시험 때 세법 점수가 44점 이었지요
그 해 세법은 유난히 쉬워서 고득점자가 많았었는데
기록적인 점수로 장렬히 전사했었답니다.

직장 다니다 다시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면서
철저히 시험과 저의 강약점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강점인 과목의 경우는 출제될 내용에 대해 예측을 거의 할 수 없는 과목이었던 반면, 약점인 세법은 상당히 정형화된 과목이었습니다.

세법 책이 한 1400페이지 정도 되는데
우선 하나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1회독을 했습니다.
1달이 걸리더군요.
연이어 2회독을 14일만에 끝냈습니다.
그런식으로 8회독을 했더니, 정말 책내용이 외워지더군요.
나중엔 거의 지겨워서 미치기 직전까지 갔었지만, 외워버릴때까지는
다른 과목을 손대지 않겠다는 오기로 버텼지요.
그 과정을 거치니 엄청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세법이 전략과목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세법만큼 엉망은 아니었기에 한번에 8회독까지 하지는 않았으나, 자신감이 생기기 전에 다른 과목을 손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니 2차 시험은 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세법점수는 82점이었습니다. 시험보기전날 너무 긴장해서 아예 잠 한숨 못자고 시험장에 갔었는데두요.

그 해 세법은 모두들 과락걱정하느라고 난리났었는데,
전 시험지를 받아든 순간,고득점을 예상했습니다.
자신이 있었고 실제 모르는 문제가 거의 없었거든요.

특히 2차 시험을 준비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제는 손으로 푼다.'
'눈으로 푸는 것은 장렬하게 전사하는 지름길이다'

GOOD LUCK!
IP *.238.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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