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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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회사에서는 오래 동안 몸을 담고, 장기적 안목으로 스스로를 전문화 해가는 것이 좋아요. 좋은 전문인이 되어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그러나 회사가 신통치 못하고, 자신의 힘을 다해도 더 나아지게 하기 어렵다면, 언젠가 적절한 때에 그곳을 나와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다른 곳을 찾아야 합니다.
일단 두 가지 방법이 있어 보이는데 실험해 보도록 하세요.
1. 두 사람이 비슷한 일을 나누어 한다면, 후배와 맡은 일들은 전부 놓고 다시 분배해 보세요. a,b, c 는 내가 하고 c, d, e 는 후배가 하는 것이지요. c c 처럼 분리하기 어렵거나, 양이 많거나, 복잡한 것은 둘이 공통적으로 나누어 할 수도 있겠지만, 분리가 가능한 것들은 서로 나누어 가지면, 잡다하게 많은 일을 서로 하는 것 보다는 몇가지 직무에 촛점을 맞출 수 있겠지요. 서로 합의가 이루어 지면 , 상사에게 직무의 재조정을 건의하여 승락을 받는 것이지요.
2. 멀티형인간이란 지적한대로 좋은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전문적 깊이를 가진 직업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요. 단, 우리 경력의 어느 순간에는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직 나의 적성과 기질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일과 나를 연결 하기 어렵거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잘하는 일을 아직 모를 때는 괜찮아요.
여러가지 직무를 해 보다 보면 , 일과 자신을 연결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겠지요. 여러 가지 일을 해보면서, 유의하여 타진을 해 보세요. 어떤 일을 하던 그 일을 유심히 보는 습관을 기르세요.
잘 들여다 보면 내게 적합하고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지요. 그 때는 그 일로 깊이 들어 가세요., 그리고 그 일을 통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배운 것을 현장에서 실험하고, 자신의 방식을 만들어 가면 그 일을 특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는 회사를 나와 그 일을 자신의 전문 영역으로 삼아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거나 자신의 1인 기업을 만들어 볼 수도 있겠지요.
또 한 가지는 취미를 하나 발견하여 일주일에 2-3번 정도 한 번에 2-3 시간 정도 보내도록 하세요. 하루가 풍요로워 지기도 하지만, 일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자신의 내면적 풍경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취미가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훌륭한 직업이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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