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2077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아마 경제적 여유에 대한 욕망이 조급한 길을 가게 했나 봅니다.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이고 누구나 겪기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쩌면 더욱 절박하게 경제적 회복에 대한 빠른 길을 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언제나 빠른 길에는 빠른 만큼 리스크가 있고, 조급한 사람들은 쉽게 리스크를 지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이치 입니다. 많은 리스크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을 도박이라 합니다. 그리고 도박에는 늘 딴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복권에는 늘 당첨자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이 자기가 아닐 확율이 너무 크다는 것이지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조급함에서 벗어나 건강한 성장을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건강한 성장이란 결국 본업을 통해 버는 것입니다. 당분간 투 잡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능한 여러 기회를 모섹하고 실험한다는 마음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능성 중에서 나쁜 것들을 도려 내고 추려내면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것들이 남게 될 것입니다. 그것에 오랜 시간을 투자 하세요. 앞으로 15-20년을 보고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60 세 중반 까지는 스스로 벌어야 할 테니까요.
당장 어려운 일은 대학을 다니는 자식들과 솔직한 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비가 없어 휴학하는 경우는 매우 불행한 일이지만, 대학을 부모의 돈이 아니라 스스로 벌어 다니는 것 역시 훌륭한 일입니다. 휴학은 좋지만 중도에서 포기 하지 않도록 함께 애쓰면, 아이들 역시 부양 가족이 아니라 훌륭한 동반자고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런 가족끼리의 신뢰와 의지가 조급함을 버리고 건강하고 성실한 장기적 길을 열심히 갈 수 있게 도와 줄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세요.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시일 안에 무엇을 어떻게 해결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기 바랍니다 . 특별한 강점이 있다면 그것을 최대한 살려 직업화 하여 제 2의 직업으로 삼도록 하세요. 그렇지 얺다면 직장과 병행할 수 있는 가벼운 직업을 찾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수입을 조금 더 늘이는 방법을 찾아 보면 좋겠군요.
'내가 직업이다'라는 제 책이 있습니다. 제 2의 직업과 관련하여 몇가지 마음가짐과 실제적인 사례들을 여럿 모아두었으니 참고 하기 바랍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51 | 경제적인어려움에서의 탈출 (1) | 윤재근 | 2004.09.08 | 1825 |
950 | -->[re]28세 젊은이의 가슴앓이 | 9월9일 | 2004.09.08 | 1939 |
» | -->[re]조급함으로부터 벗어 나세요 | 구본형 | 2004.09.09 | 2077 |
948 | 부채속에서의 탈출을 목표로!!!(2) | 윤재근 | 2004.09.09 | 1883 |
947 | -->[re]두개의 일을 할 때 주의점 | 구본형 | 2004.09.10 | 1804 |
946 | -->[re]감사합니다. | alisa | 2004.09.10 | 2078 |
945 | 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 올인 | 2004.09.15 | 1997 |
944 | -->[re]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 구본형 | 2004.09.15 | 1803 |
943 | 2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 박재현 | 2004.09.16 | 1896 |
942 | 지방으로 내려가서 일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박진원 | 2004.09.17 | 1996 |
941 | -->[re]2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 구본형 | 2004.09.17 | 1805 |
940 | -->[re]기준은 한가지 | 구본형 | 2004.09.17 | 1854 |
939 | 군면제자입니다. 취업이 가능한지.. [1] | 연고경 | 2004.09.17 | 5086 |
938 | -->[re]자신의 이야기 | 구본형 | 2004.09.18 | 1817 |
937 | 안녕하세요. 소장님 | 정훈 | 2004.09.19 | 1914 |
936 | 돈돈돈...없는자의 근심 | 숲속향기 | 2004.09.20 | 1890 |
935 | 사업이 꿈인 사람입니다. | 나는 어디로 | 2004.09.20 | 1844 |
934 | 답답한 맘에 글 올려 봅니다... | 박현철 | 2004.09.20 | 1811 |
933 | 가치향상에 대해 | 김희덕 | 2004.09.21 | 1969 |
932 | -->[re]6 개월 만에 영어 끝내세요 [1] | 구본형 | 2004.09.21 | 2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