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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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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19일 10시 41분 등록
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길때마다 항상 들러서 여러글들을 보고 가곤 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만에 글을 써봅니다.
목요일은 쉬었네요..푹~~~--;;
요즘은 버리는것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이제까지 너무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사회적 지위와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항상 남들보다 좋은직업,많은돈을 생각하며 발버둥처왔다는것과 그러함에 있어서 무엇이 진정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고민해왔다는 거죠..
그러나 아직도 다 버리지를 못했습니다. 오늘 변리사공부하던 책을 판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3월에 1차도 떨어지고 나서 많은 번뇌 속에 있었는데 이제서야 조금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결국은 자기 자신이 납득할수 있는 결론이라는 겁니다. 제가 깨달은거죠..--;;
오랫동안 보지않아 먼지가 쌓인 책들을 다시한번 보면서 제 공부가 부족했다는것을 깨닳았습니다. 다시금 문제들을 보니 그땐 초초하기만 하고 정작 공부는 하지 않았더군요. 그 쉬운것도 틑리다니..
그러나 아직도 변리사 공부는 잘되가냐.? 라는 말을 들으면 속으로 뜨끔합니다. 아~~ 난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린건가..? 라고 속으로 느끼게 되죠..

사람은 항상 안정을 찾아가고 싶어하나 봅니다. 안정된 직업,선망하는 직업, 이런 직업이 아니라 불안정하고 도전해야 하고 실패할 확률이 더 큰 일 그러나 해보고 싶은일을 찾아 나서는 것은 참 두렵고, 외롭고, 고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요즘은 친구들은 다들 졸업하고 취직을 합니다. 쑥쑥 잘들어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회에 나오는것 아니 샐러리맨이 된다는것이 참 두렵습니다. 잠시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보게 되는 직장생활을 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회사에 가고 다시 집으로돌아가고 이런생활을 반복하는 것,, 자유롭지 못한 생활,, 그러나 매달 나오는 월급에 얽매이고.. 이런생활을 하게 될까봐. 거기에 묶여 잠시 머물겠다는 유학을 가기 위한 자금과 경험을 쌓을 거라는 신념이 흔들릴까봐 두렵습니다.

저에 마직막 꿈은 학교설립자입니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고 싶은 일은 조직에 대한 컨설팅일입니다. 정말로 가고 싶은곳은 MBA구요..
아직은 너무준비가 빈약하고 실력도 없지만 5년후.. 보스턴에 있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준비를 해나아 갈려고 합니다.

꾸준히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현재의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갈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 산중간에서의 영원한 휴식을 이겨낼수있는 의지 같은 것 말이죠..

항상 남과 비교하게 되는 심리를 다스리기가 힘이 듭니다.
아직은 졸업이 우선이지만 직장생활에 매달의 월급의 달콤함에 빠져들까봐 더 걱정이 되구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한번 넋두리를 해봤습니다.
그럼 다들 힘내세요..
IP *.57.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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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4.11.21 09:13:03 *.229.146.28
나는 이미 쉰 살이 넘었지만 남과 내가 비교될 때 얻게되는 감정적 굴곡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마도 평생 벗어나지 못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수위를 조절하고 다시 곧 평상의 마음으로 돌아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수련해 갈 수는 있겠지요. 갈등을 즐기세요. 갈들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오늘 내게 던져진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하면 훨씬 기분이 좋아져요. 풀든지, 간직하든지, 안고 살든지 결정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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