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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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입니다. 제 직장에 온지도 햇수로 곧 10년이 될 것입니다. 제 일과 일터를 나름대로 좋아합니다. 비교적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고, 어느부분에서는 어느 정도의 안정성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 입사했을때 모든이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할려고 노력했고, 또 나름대로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싫은 사람과 억지로 일하는 것도, 싫은 일 억지로 하는 것도 싫어져 말그대로 인간관계에 대해 예전과 같은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나름대로, 선이되고, 윤곽이 되어 저의 모습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 한구석엔 어쩔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그저 나이먹어감에, 사회경험에 따라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정도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직장에선 이제 제가 예전에 생각하던 활기와 젊음을 느낄 수 없습니다. 생활자로써, 현실에 충실한 아이들의 아빠일 뿐입니다.
먼저 고개숙이고 인사하며, 비록 친하지 않은 동료라도 기분좋게 서로의 안부를 묻지 못하게 되서 아쉽고 미안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정치에서 듣는 '코드에 관한 내용'을 수다스럽게 비판하면서도 제 자신 직장에서의 생활이 어느새 그러하니 참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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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처음 입사했을때 모든이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할려고 노력했고, 또 나름대로 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싫은 사람과 억지로 일하는 것도, 싫은 일 억지로 하는 것도 싫어져 말그대로 인간관계에 대해 예전과 같은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나름대로, 선이되고, 윤곽이 되어 저의 모습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 한구석엔 어쩔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그저 나이먹어감에, 사회경험에 따라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정도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직장에선 이제 제가 예전에 생각하던 활기와 젊음을 느낄 수 없습니다. 생활자로써, 현실에 충실한 아이들의 아빠일 뿐입니다.
먼저 고개숙이고 인사하며, 비록 친하지 않은 동료라도 기분좋게 서로의 안부를 묻지 못하게 되서 아쉽고 미안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정치에서 듣는 '코드에 관한 내용'을 수다스럽게 비판하면서도 제 자신 직장에서의 생활이 어느새 그러하니 참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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