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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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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일 11시 30분 등록

 

“지식, 경험, 재능을 결합시켜 최고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자기인식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깊이 있는 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체스 판에서든, 백악관에서든, 이사회에서든, 부엌에서든 모든 결정은 내적인 과정을 거친 후 내려진다. 주제는 다르지만 그 과정은 무척 유사하다.”

 

-전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의 <챔피언 마인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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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카스파로프는 5살에 체스를 시작해 21세의 나이로 최연소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21년 동안 챔피언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는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기인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 수천 번의 게임과 수만 시간의 게임 분석을 통해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분석하면서 자신의 특성에 맞는 체스 스타일과 의사결정방식을 만들어 왔던 것이 자기실력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지식근로자 수 백 명의 성과를 좌우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조사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우수한 성취자에게서는 공통적으로 ‘정확한 자기평가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균수준의 성취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거나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우수한 성취자들은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구할 줄 알며 무엇을 개선해야 하고 어떤 사람들과 협력해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어떤 분야마다 탁월함을 보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중지능 검사를 해보면 공통적으로 ‘자기성찰’ 지능이 높은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계발, 자기주도적인 삶, 그리고 더 나아가 자기실현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자기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없는 자기계발, ‘자기’잃은 자기주도로 흘러가고 자꾸 헛 힘을 쓰게 되기 쉽습니다. 대니얼 골먼은 자기인식을 ‘자신의 내적인 상태, 기호, 자원, 직관을 아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자기인식의 가장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감정인식’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그 감정이 어디에서 기인하며 자신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자기인식의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을 자꾸 이성보다 열등한 것으로 보거나 자꾸 통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둘째 치고, 자신이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결국 왜곡된 자기인식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자기인식능력을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자신의 내적감정과 감각을 잘 느끼고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더 넓은 자아의 영역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너무 빤한 이야기인가요? 
  
   


 

- 2013. 4. 3.  당신의 마음을 깨우는 '문요한 에너지 플러스' 6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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