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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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방법과 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중요 한 것은 자신의 재능과 욕망을 특화하여 자신의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나는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아요. 한때 학교에서 더 공부하여 학위를 가져 볼까도 생각해 보앗습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책을 쓰기 시작했지요. 책의 저자라는 점이 박사 학위를 대신해 주었습니다.
나는 20년 간 직장인이었습니다. 아주 평범한 캐리어지요. 그러나 내가 직장인들에게 강연할 때 나는 내가 오랜동안 직장인이었음을 강조합니다. 내가 뼈 속 까지 직장인이었고, 그래서 그들의 애환 모두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바로 내 강점이 되게 했습니다. 그들도 그 점을 참 편하고 만만한 대목으로 받아들이고 좋아해요.
맥킨지에는 경영 컨설턴트 뿐아니라 중국학 인문학 건축가 예술가 문화 평론가들이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배경의 인물들이 한 팀이 되어 조언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맥킨지의 힘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지식 전문가들은 자신의 강점을 실용적 전문성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하고 단편적 지식들을 회통하여 하나의 논리를 꿰내야 해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세요. 그 일을 아주 잘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그 일을 바탕으로 그 분야에서 다른 사람을 도와 주세요.
요리와 식당업을 연결하면 좋은 레스토랑 창업 지원 컨설턴트가 될 수 있고, 젊은 날 방황을 기억하고 정리하고 이론화 하면 훌륭한 청소년 상담자가 될 수 있겠지요. 모든 전문가는 그렇게 하여 만들어 집니다. 영역에 갇히지 마세요. 나와 같은 직업을 갇고자 원한다면 이 홈페이지에 공고한 연구원에 지원할 수도 있겠지요.
참고로 질문을 할 때는 좀 더 성의있고 진지한 자세가 나타나도록 하면 좋겠어요. 마음이 보이면 더 좋은 답을 받을 수 있답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마음을 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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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협
선배님!
좋은 충고 고맙다는 인사가 너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암튼,많은 것을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그런데도 정말로 중요한건 그런 문제의식도 그에 대한 해결능력도
모두 내안에 있다는 것을 새삼느낍니다.
선배님께서 말씀 하신적 있죠..?!
'죽어야 살수있다는...'
첨엔 그 말의 뜻을 정학히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여태껏 저를 이루고 있는 모든 관계속의 나의 모습,환경,습관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어야만 살수있음을 깨닫습니다.
변해야함을 절실히 원합니다.
실천만 남았네요..
새로운 도전이 너무나 떨리고 두렵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가길 스스로 다짐합니다.
그럼..또 다시 인사드릴께요~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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