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82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내가 갓 입사하여 회사 다닐 때 일인데. 내 상사는 아니지만 먼저 들어 온 고참이 한 명 있었어요. 능력도 있고 꽤 똑똑한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웬만하면 모두 그 사람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가까이 근처에 가 있다가 한 번 씩은 기분 상했던 일이 생겼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말하자면 잘난 척하는 꼴을 봐 주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능력은 있어 여러 곳은 전전하여 자리를 잡는 듯 하더니, 결국 회사를 떠났습니다. 본인은 인재를 알아 주지 않아 떠났다고 생각 할 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그 넘 잘 갔다' 뭐 그런 뜻이었지요. 그 친구가 관리자 였을 때 그 밑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인간적 모욕감을 느꼈을 지 상상이 갔거든요.
본인에게 귀속되는 이유에 의해 다른 사람을 못견디게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능력도 모자라고 처세도 부족하다면 오래도록 자신의 자라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거리를 두고 '일'로 만나는 사이로 제한하여 당분간 냉담하게 거리를 두고 지내면 좋겠군요. 마음을 쓰지 않으면 괴로움도 없습니다.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 에 대한 짧은 소견을 곧 '칼럼 난'에 올려 놓도록 할 테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90 | 열등감에 대해서... | 스마일 | 2003.09.09 | 1604 |
1489 | 사랑하고 싶습니다. | a | 2003.09.13 | 1604 |
1488 | -->[re]구본형 선생님, 합격이네요. | 이성주 | 2004.02.06 | 1604 |
1487 |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3] | 박안나 | 2005.01.20 | 1604 |
1486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 해돋이 | 2005.09.05 | 1604 |
1485 | -->[re]세 가지 : 의지, 재능 or 가치관, 창조성 | 홍승완 | 2004.01.06 | 1605 |
1484 | 고민 ^^ | 쟝 | 2004.07.06 | 1605 |
1483 | -->[re]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 구본형 | 2004.09.15 | 1605 |
1482 | 머리속이 엉망진창 | 이수현 | 2003.09.06 | 1606 |
1481 | -->[re]적성을 찾은 사람들 | 구본형 | 2004.08.25 | 1606 |
1480 | 정말로 부탁 드립니다.. [1] | 이은규 | 2005.06.09 | 1606 |
1479 | -->[re]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수도.. | 알타리 | 2003.08.26 | 1607 |
1478 | 왜 모두들 아니야라고 할까요...? | moon | 2004.04.18 | 1607 |
1477 | 말좀 들어주세요.. [1] | 인디안인형처럼 | 2004.12.17 | 1607 |
1476 | -->[re]변화관리 전문가의 career path | 구본형 | 2005.03.30 | 1607 |
1475 | -->[re]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 라르고 | 2004.09.07 | 1608 |
1474 | ---->[re]친절한 답변...감사합니다. | 스마일 | 2003.09.15 | 1609 |
1473 | -->[re]사랑의 경영 | 구본형 | 2004.07.06 | 1609 |
1472 | 헷갈리는 상황입니다. | 창업준비자 | 2003.09.08 | 1610 |
1471 |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 퓨리티 | 2004.03.10 |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