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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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의 명함을 선물 받은건 "엄길청에 성공시대"에서 였습니다..
변화 경영이란 단어에 빠지고...한동안 허우적 거리기도 하였지만요..
저에 이력을 간단히 먼저 이야기 해 드려야 겠네요..
31살에 미혼입니다. 8년동안 한곳에 무역회사를 다니던 어느날...
사무실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저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대졸사원이였던겁니다.
누가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그순간만은 단순하게 "그래 대학이 뭔지 들어가보자" "떨어지면 대학강의실이나 구경하는거쥐 뭐" 라고 생각하고 추진했습니다. 다행히 오랜 무역회사 명목으로 28살에 야간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들어갔습니다. 직장과 병행하면서 6개월을 생활하던 중엔 무슨 바람인쥐 "그래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아보자" 라고 생각하고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 대학생활 충실히 하면서 "커플매니져, 광고 기획사, 로드샵에서 주말 매니져 등 다양한 곳에 절 던져봤는데...결론은 방금 만난 사람과도 대중적인 대화가 아닌 1:1 대화를 잘하다는것과 제 목소리엔 높낮이가 아닌 물결모양의 음색이란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2학년을 마치고 "외국을 나갔다 와보자" 물론 무색하게도 회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10년의 피로도 풀고 지금 아니면 언제 이렇게 자유로울까란 생각으로 무작정 캐나다를 정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캘거리 4개월 토론토 5개월 그러던 중간에 밴쿠버,미서부.동부를 한인모임 찾아서 또는 인터넷으로 배낭 여행자 학생들 찾아서 그렇게 그렇게 만들어서 다녀왔습니다. 물론 캘거리/토론토 생활중에도 한인식당에서 설겆이. 마트등 한인 벼룩시장보고 찾아서 하기도 했습니다. 모험은 언제나 재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예전처럼 다시 3학년 복학....
그런데 이런 많은 경험을 하고 얻은건...
1. 타인에 지위 지도하게 구색 맞추어 일하는건 다시 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네가 사장이 되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하나?
2. 국제 무역 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무역이 싫어서 회사를 그만두었는데"란
생각들..어떻게 해야 하나??..
저에겐 머리가 아픈 상기 두가지의 고민이 있습니다...
너무 복잡한듯 하지만 보일듯 하면서 감춰지는 고민입니다.
일에 미칠 자신은 넘치고도 남는데...어떤 일에 미쳐야 할까가 가장 간권이긴 합니다.
저에 주변인들보다 사고 잘 치는 이유로
요즘 사람들이 제게 자주 묻습니다..
너 이제 뭐할꺼야??..."나 CEO"
뭘루??..."???"" 맹꽁이 처럼 대안도 없이 "기달려봐" 라고 하며 웃습니다.
이번주엔 소장님께서 제시해 주신 "꿈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려 합니다.
아직 뭔가 구멍이 너무 많아서인지 순서를 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너무 오래 배회하고 있는듯 해서 소장님께 자문 구해봅니다.
제 넉두리 같은 글이 아닌가해서 잠시 죄송한 느낌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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