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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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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21일 00시 46분 등록
어찌 보면 질문꺼리도 안될지도 모르겠으나...(마음가짐의 문제일수 있기에..)
저에겐 중요한 문제이기에 여쭤봅니다..

저는 다니던 회사를 접고 그동안 모와두었던 돈과 집안의 도움을 받아, 하고 싶은 미술 공부를 하려 유학을 하고 있는 33살에 미혼 남입니다. 그 결정과정엔 선생님의 책도 많은 도움이 됐고.. '꿈을 찾아서 변화' 하기를 종용하는 많은 글들을 보며 용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많은 돈이 들어가고 ,쉽지 않은 유학생활을 지탱케 해주는 것은 무엇보다, 하고 싶은것을 하고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제가 믿고 있는, 그리고 가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이 진정 바른 길인지 의문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얼마전 설문조사에서도 '나이들어 깨닫는 진리' 중 가장 많은 수의 사람들이 '돈이 최고다' 를 꼽았습니다...우연치 않게도 얼마전에 '왠만히 깨어있다'고 생각했던 형이랑 술을 마시며 형에게 들은 얘기도 '살아보니 돈이 최고다'...라는 소리를 듣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이정도되니, '돈을 쫒기보단 꿈을 쫒자...'라는 나의 믿음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이 들게 됬습니다.
그 많은 어르신들이 '살아보니...돈이 최고더라'...한다면 ....돈을 쫒는 일을 그냥 통속적인 일로 치부할 수는 없는것이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꿈을 쫏으면 돈은 자연스레 쫒아온다' 도...제경우엔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미술이란 공부의 특성상...
'돈 이외에 또다른 보람을 얻자' ...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가정을 꾸미고 아이들을 가지고도 그런식의 생각이 유지될지도 의문입니다..


저의 믿음이 흔들리니....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좋은 말씀 기다리겟습니다...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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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아이
2005.06.21 14:26:43 *.254.243.19
구본형 소장님의 덧글을 기다리실텐데 제가 먼저 글 올리게 되어 좀 죄송하네요. 하지만 하고 싶은게 확실한 사람,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아서인지 님의 글에 얼른 덧글을 달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부럽네요, 용기 잃지 마시고 계속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격려의 말씀 많이 드리고 싶지만, 그냥 홈페이지 하나 소개드릴께요.
황신혜밴드의 리더인 김형태님의 홈페이지인데요, thegim 혹은 김형태 입력하면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도 그리고, 연극도 하고, 음악도 하고, 칼럼도 쓰는 분입니다. 미술하시는 분이니까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겠죠. 얼마전에는 책도 출간하셨다고 하네요. 그 분이 쓰신 글 중 '이태백에게 고함'이라는 글 있는데 유명해요. 한번 읽어보세요. 용기 주는 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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