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찰맨
- 조회 수 2279
- 댓글 수 2
- 추천 수 0
상담/클리닉 코너에 어울리는 시가 생각나서 옮겨 봤습니다.
내 안에 잠재된 어떠한 감성을 끄집어내야 제대로 된 클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박노해 시인의 '아픈 벗에게'가 그런 클리닉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소리내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힘이 납니다.
아픈 벗에게 --------- 박노해
착한 사람은 능력이 모자라고
유능한 사람은 사랑이 부족하다
뜻있는 사람들은 현실에 어둡고
현실을 알만하면 뜻을 저버린다
튀는 감각이 있는 아이들은 진지함이 없고
진지한 사람들은 어느덧 낡아지고 몸 무겁다
한번은 다 바치고 돌아와
상처마다 첫마음의 등불을 켜고
변해서는 안될 것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자기변화에 앞장서서
진실한 실력으로 이루어낸 친구야
아 그러나 너에게는 건강이 허락되질 않는구나
소중한 사람아
일어나라 어서 일어나라
새로오는 새천년의 위기 앞에
우리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너는 너 하나가 아니다
몇 겹을 뚫고서 살아나온
우리의 눈물과 피와 숨결이 빚어낸 사람
어서 일어나라
건강하게 살아나라
IP *.55.118.189
내 안에 잠재된 어떠한 감성을 끄집어내야 제대로 된 클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박노해 시인의 '아픈 벗에게'가 그런 클리닉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소리내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힘이 납니다.
아픈 벗에게 --------- 박노해
착한 사람은 능력이 모자라고
유능한 사람은 사랑이 부족하다
뜻있는 사람들은 현실에 어둡고
현실을 알만하면 뜻을 저버린다
튀는 감각이 있는 아이들은 진지함이 없고
진지한 사람들은 어느덧 낡아지고 몸 무겁다
한번은 다 바치고 돌아와
상처마다 첫마음의 등불을 켜고
변해서는 안될 것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자기변화에 앞장서서
진실한 실력으로 이루어낸 친구야
아 그러나 너에게는 건강이 허락되질 않는구나
소중한 사람아
일어나라 어서 일어나라
새로오는 새천년의 위기 앞에
우리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너는 너 하나가 아니다
몇 겹을 뚫고서 살아나온
우리의 눈물과 피와 숨결이 빚어낸 사람
어서 일어나라
건강하게 살아나라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1 |
문의드립니다 ![]() | 심통 | 2008.10.08 | 7 |
1650 |
조직관리 ![]() | 개살구 | 2008.10.27 | 11 |
1649 | 투데이, 그리고 오늘의 명언... | 김성태 | 2024.10.11 | 329 |
1648 | -->[re]최악다운 해결 | 구본형 | 2004.07.27 | 1785 |
1647 | -->[re]하세요 [1] | 구본형 | 2005.02.17 | 1792 |
1646 | -->[re]어려운 날 다음 | 구본형 | 2003.11.05 | 1793 |
1645 | 꿈이 너무 자주 바뀝니다. [3] | 박안나 | 2005.01.20 | 1796 |
1644 | 안녕하세요.. 서른의 알바생입니다 | 정훈 | 2004.06.22 | 1797 |
1643 | 취직에 관한여 | kazma | 2004.09.01 | 1799 |
1642 | -->[re]그건 이래요 | 구본형 | 2004.02.07 | 1800 |
1641 | -->[re]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 구본형 | 2004.07.23 | 1801 |
1640 | -->[re]방황이 노력일 때가 있어요. [1] | 홍승완 | 2005.02.15 | 1803 |
1639 | -->[re]변화 방정식 | 구본형 | 2004.03.02 | 1805 |
1638 | -->[re]빨리 결정해야지요 | 구본형 | 2005.04.07 | 1805 |
1637 | -->[re]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 구본형 | 2004.09.15 | 1806 |
1636 | -->[re]살아가는 맛 | 구본형 | 2004.07.22 | 1807 |
1635 | -->[re]1년의 자아찾기여행을 해보았답니다. [2] | 사랑의기원 | 2005.02.15 | 1807 |
1634 | 면접을 보았습니다! [1] | 플로라 | 2005.02.28 | 1807 |
1633 | -->[re]조언이 늦었나요? | 허희영 | 2005.03.16 | 1807 |
1632 | 미래진로에 대해서.... | 이태진 | 2004.03.14 | 1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