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925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잘 이해됩니다. 유감스럽지만 누구나 그러기 쉬워요. 지금 특히 어려워 보이는 이유는 하기 싫은 일을 강화하는 모양이 되어서 그래요. 직장에서 하고 있는 일이 별로 당기지 않는 데, 이제는 별도로 그 하기싫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학교에 다니며 시간을 쓰고 있는 셈이 된 것이지요.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려면 3가지가 채워져야 합니다. 하나는 능력이 갖춰져야해요. 맡은 일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 하나는 그 일이 좋아야 해요. 그 일이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세번째는 그 일이 도덕적으로 가치있고 의미가 있는 일이어야 합니다.
직장에서는 대체로 첫번째만 보고 일을 맡기게 되지요. 어떤 자리에 누굴 임명할 때 회사가 유일하게 고려하는 기준은 누가 그 일을 잘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가 혹은 그녀가 그일을 좋아 하는 지 그일을 자랑스러워 하는 지는 회사 입장에서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직장인들 중 아주 많은 사람들이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자랑스럽지도 않은 일들을 하며 지내게 되지요. 그래서 밥벌이가 지겨워 지는 것입니다.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도록 하세요, 우선 일상 속에 기쁨이 될 것을 찾아 내 섞어 두도록 하세요. 예를들면 좋은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그밖의 취미 생활을 계획하세요. 두번 째는 조금 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조금 더 전문적인 것을 그려 보도록 하세요. 말하자면 한 10년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이 무엇인지 그려보고 찾아 보는 자기 탐색을 좀 해 보세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들, 그러나 해야될 일들로 일상을 채워 놓으면 하루가 끔찍해 집니다. 숨통이 열릴 수 있도록 하세요. 악순환이 강화 되지 않도록 하세요. 좋아하는 작은 일들이 점점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하여, 일상의 꽤 많은 시간들을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낼 수 있도록 일의 흐름을 조금 돌려 놓도록 하세요.
오늘 늘 바라던 좋아 하는 일 하나를 시작하세요,. 그랗게 물꼬를 트는 연습을 하세요.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10 | 뭐가 잘 못 된 걸까요? | 답답합니다. | 2004.07.22 | 1734 |
1009 | 갑갑한마음에 몇자적어봅니다 | 미카엘 | 2004.07.22 | 1647 |
1008 | -->[re]살아가는 맛 | 구본형 | 2004.07.22 | 1586 |
1007 | -->[re]동업의 어려움에 대하여 | 구본형 | 2004.07.22 | 1659 |
1006 | 안녕하세요. 소장님. | 정훈 | 2004.07.22 | 1807 |
1005 |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 오주영 | 2004.07.23 | 1664 |
1004 | -->[re]외국으로 떠나세요 | 구본형 | 2004.07.23 | 1684 |
1003 | -->[re]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 구본형 | 2004.07.23 | 1595 |
1002 | ---->[re]외국으로 떠나세요 | 미카엘 | 2004.07.24 | 1734 |
1001 | ---->[re]41 살의 고뇌 | 권오섭 | 2004.07.26 | 1674 |
1000 | 이직에 대한 상담부탁 | 고민 | 2004.07.26 | 1578 |
999 | -->[re]최악다운 해결 | 구본형 | 2004.07.27 | 1572 |
998 | 내가 하고 싶은 것? | 준호 | 2004.07.28 | 2312 |
997 | 당신의 파라슈트는.... 을 읽고 | JANE | 2004.07.28 | 1788 |
996 | -->[re]떠나야할 적절한 때 | 구본형 | 2004.07.29 | 1604 |
995 | -->[re]당신의 파라슈트는.... 을 읽고 | 먹기좋은 삶 | 2004.08.01 | 1717 |
994 | 반복되는 구직과 꿈의 실현의 갈등 | 박진원 | 2004.08.02 | 1608 |
993 | -->[re]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모르는 경우 | 구본형 | 2004.08.03 | 1697 |
992 | -->[re]반복되는 구직과 꿈의 실현의 갈등-같은 고민을 가... | ☆쑤기 | 2004.08.03 | 1618 |
991 | 3년 만의 복학, CEO를 꿈꾸며.. | 찬 | 2004.08.04 | 1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