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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8일 11시 16분 등록

그동안 누구의 조언도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혼자 견디고 숙성시켜야할 것들이 있으니, 아파야 나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손을 내 밀 수 있는 것도 정신이 조금 들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금 더 쉬어 도 좋습니다. 너무 다구치지 말고 조금 더 아파 도 좋을 것입니다. 나는 아파 누워 있는 것이 아픔을 견디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리하지 말고 가만히 지나간 것들과 상처를 만져주기 바랍니다.

흘러간 것들을 사랑하고, 가장 슬픈 날들을 기억하고, 아픔을 기억하고 더 성숙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마음으로 바라듯이 다시 시작하기 바랍니다. 상처 받아 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다시 열정적으로 일을 계획하고, 다시 사랑하고, 다시 일상을 사시기 바랍니다. 다시는 사랑하다 그만두지 않을 것이고 다시는 일에서 좌절하지 않을 것이고 다시는 일상을 떠나 보내지 않도록 더 아름답게 살도록 하세요. 아마 그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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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5.09.09 02:00:32 *.98.36.39
조언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은 무어라 정리하기에 힘이들지만,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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