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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2005년 10월 14일 19시 40분 등록
아버님, 어머님께 잘 해 드리세요..
부모님께서 지금 힘드시군요. 이제는 님께서 부모님께 잘 해드릴 때 입니다.
그리고..

어서어서..마음을 잡기를 바랍니다.
아직 젊으시니까요..

>하루가 더디 갑니다.
>전 엊그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대책없는 25세 직장여성입니다.
>전 사무직원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체질에도 안맞고 비전도 없고
>몸과 마음이 안착되지 못해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
>저의 집안 경제는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고 화평하지도 못합니다.
>아버지는 알코올에 찌들어 계시고 항시 자신의 인생이 보상받지 못함에
>원망이 많고 화가나 계십니다.
>어머니는 금치산적인 경제관으로 장사를 벌이시고 접으시고 뒷수습을 전혀 안하시는 무책임한 분입니다.
>대학 졸업후 바로 사회생활의 길로 들어섰으나 이렇다할 성과가 없습니다.
>학원강사 - 사무계약직
>제 이력의 다입니다.
>대학 때 지녔던 꿈들이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네요.
>돌아오는 월급날마다 자기계발이나 투자보다는
>부모님께 월급의 과반을 드려야 한달이 편한 저의 경우로서는
>지금 현실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역겹고 역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해지지 않습니다.
>단련되지 못하고 자꾸만 못나집니다.
>마음 기댈 사람이 없어서 더더욱 그러합니다.
>전 기대에 탄력받는 스타일인데
>아무도 저를 독려해주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시간이 흐르면 대충 시집이나 보낼 기세입니다.
>전 지금 연애를 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관계는 아닙니다.
>그 사람은 저와 미래를 같이 걸어갈 의지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전 많이 방황하고 많이 기웃거렸습니다.
>일을 그만두면서
>파트타임으로 학원강사자리를 하나 구하고 나서
>교육대학원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무래도 교사가 천직이니, 그나마 내가 할 줄 아는 일이니
>애써 자기최면을 겁니다.
>오늘 늦잠을 잤습니다. 자꾸만 책을 기피합니다.
>쉬고만 쉽습니다.
>전 너무 지쳤고, 사는 게 전쟁같습니다.
>빨리 안정되고 싶습니다.
>지적허영심이 지나쳐서 먼 훗날 제 동기들과 모습을 비교해보면
>전 과연 행복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친구들은 꿈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안정되진 않았지만 활기있어 보입니다.
>소박하게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작은 것들에 만족하고 잘 해내고 싶습니다.
>제 내면엔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산재해있습니다.
>행복하지 않습니다.
>전 행복하지기엔 너무 게으른 건가요?
>신이 계시다면 시험이 너무 오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능력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현실을 벗어던지고 싶습니다.
>혼자서 해내야하겠지만요.
>전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제가 이 학문을 잘 배운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감상적이고 감정적인 제가 간혹 감당이 안돼서 울곤 합니다.
>두렵고 두렵고 두렵습니다.
>번뇌를 접고 싶습니다.
>목적이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아무 것에게도 선뜻 손내밀지 못하는
>상처받을까봐 실패할까봐 두려워하는 저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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