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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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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24일 19시 42분 등록
안녕하세요
저는 26의 청년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있는데
그러던 차에 선생님 책(내가 직업이다)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에서처럼 직장을 다녀본 경험도 없고
학교 (한신대 - 병점의 작은대학입니다 - 정보통신학과 3학년 )를 휴학한체
공무원 공부를 1년 8개월 정도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점점 차오르고 이제 다시 학교를 다니자니 나이도 그렇고
전공에 대한 이해도 깊지않아 지난 시간들이 후회만 됩니다.

2004년 3월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 무렵에는 사실 공무원이 좋아서가
아니라 모두들 그렇겠지만 안정성과 자기시간을 많이 낼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시작했지만 그래서인지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없습니다.

다른길을 찾아보려 해도 막막하기만 할뿐이고 지금까지 뭐했나하는
생각에 자괴감만 듭니다. 한편으론 아직 젊은데 너무 자책하는건 아닌가
자위도 해보지만 막막한 기분이 나아지지도않고 앞길도 캄캄합니다.

지금 심정이 사막에 홀로 서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합격하겠지' 기대하시는 부모님얼굴 뵈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117.15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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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5.09.29 06:27:01 *.229.146.45
젊음은 방황과 모색입니다. 모색하기 위해 방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찾기 위해 꼭 거치고 통과해야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방황을 너무 미워 하지 마세요. 다만 좀 더 체계적인 모색이 되도록 노력하기 바랍니다.

예를들어 공무원 시험 준비도 1년 8개월 했다 하니 도 앞으로 6개월 만 더 해 보세요. 되면 공무원으로서 방황하고 또 모색하겠지요. 그건 그 때 하세요. 안되면 학교를 마치세요.

앞으로 6개월 간 꼭 필요한 것은 '생각은 적게, 실천은 필사적으로' 정신을 고수하세요. 공무원의 길은 앞으로 6개월 간 밤낮으로 하루에 20 시간 공부한다 생각하세요. 먹고 마실 때도 시험 준비 하세요. 잠잘 때만 통나무 처럼 자며 몰입하세요. 여기에 모든 것을 다 걸으세요. 자신에게 이 약속을 지키세요. 그렇게 해서 안될 일은 없지만, 되던 안되던 결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을 얻게 돼요. 그게 재산입니다. 그 다음 부터는 무엇을 계획하고 디자인 하든 자신을 믿게되요. 그게 새로운 강준상을 만드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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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상
2005.09.29 10:52:39 *.117.159.13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금 힘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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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
2005.12.14 12:39:03 *.143.177.82
저도 덩달아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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