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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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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3일 22시 58분 등록

 

 

 우리는 나름대로 남을 도와주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떤 내과의사가 자신의 체험을 들려주었다.

 

 이제 막 전문의가 된 젊은 의사는 매우 번잡한 대도시 병원의 에이즈 환자 병동에서 일했다.

 

 프로테이제 반응 억제제나 다른 약물치료 요법이 개발되기 전이었다.

 

 

 그가 담당하던 에이즈  환자들은 모두 죽었다. 환자들 대부분은 자기 또래 젊은이였다.

 

 그는 환자들이 죽어가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팠다. 그렇게 에이즈 환자들과 몇 개월을 지내던 그는

 

 자신이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공허한 느낌이 들어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의사의 이름은 조였다.

 

 

 조는 불교신자였다. 그는 자기 환자들을 위해 늘 기도했다.

 

 그는 그 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자신의 환자가 죽을 때마다 한 달 동안 집에 촛불을 켜놓고

 

 죽은 이를 위해 기도했다. 그가 그 병원의 에이즈 환자 병동에 있게 된 이유는 그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를지도 모른다. 그는 환자들을 치유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사의 일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기대를 실현할 수 없자 허무에 빠졌다.

 

 

 그러나 어쩌면 그는 환자들을 치료하려고 그 곳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위해

 

 기도하려고 그곳에서 일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진정으로 환자들을 위해 아무런 부족함없는

 

 봉사를 한 것이다.

 

 

 - 레이첼 나오미 레맨, <할아버지의 축복> 中 -

 

 

 

 

 

 

IP *.70.6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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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03:34:24 *.146.201.217

ched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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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2013.04.14 03:37:26 *.70.60.193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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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23:22:03 *.167.167.49

너무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게으름도 있지만, 일이 새벽 2시 가까이 끝나서 한동안 못왔네요. 무엇보다도 제 자신의 정신력이 너무 약하단걸 깨달았습니다. 반성해야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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