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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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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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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4일 01시 35분 등록

마음껏 슬퍼하고 싶다. 

마음껏 울고 싶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된다. 

바라본 건 오래되었지만 

함께한 적은 없다. 

슬퍼할 추억이 없으니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다. 


그래도, 

오늘은 마음껏 울고 싶다. 


이 슬픔, 평생 가슴에 품고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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