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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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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28일 09시 03분 등록
안녕하세요.
전 우연히 이 사이트에 알게된 22살 청년입니다.
제가 제 진로에 앞서 고민하던 중 저희 누나가 이사이트를 알려주었습니다.제지금 상황으로 말하자면
제가 지금 군을 제대한지 이틀정도 되었는데...앞으로 어떡해 살아야할지
막막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전문대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였는데 다시 그 학교를 다니기가 싫습니다. 사실 그학교는 제가 원한다기보다는 제가 어떡해서든 학교는 다녀야한다는 부모님말씀때문에 가게되었고 제대로 다닌적도 없습니다.(공부하기를 많이 싫어했음,학교는 아주낮은 점수로 제일 낮은과에 감)
그래서 수능을 다시 한번 볼생각두 하고 있긴 한데 제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 지...그런데 자신이 없습니다. 군에 있을때는 나오면 뭐든지 잘 할꺼라고 다짐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나오니 제 마음에 의심부터 갑니다.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정하지 못하는 것두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어갈텐데...(이건 핑계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얼마전에 적성검사두 보았는데 아직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제 심정은 당분간 생각하며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인데 저에게 조언 한 말씀만 해주시면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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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5.11.28 18:28:24 *.229.146.37
제대를 축하합니다. 자유가 좋지요 ?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그러나 이틀이 지나 다시 현실의 짐이 총을 들고 보초를 서는 병영에 그대를 가두어 둔 듯 하겠군요. 우선 며칠 더 자유를 즐기도록 하세요. 만나고 싶은 시람 , 하고 싶은 일들을 조금 더 해보도록 하세요. 영화도 보고, 비디오 테잎도 몇개 빌려 보고, 술도 한잔 하고, 갖 제대한 사람으로 책방을 어슬렁 거려 보기도 하고 가벼운 여행도 즐기기 바랍니다. 남자로 치뤄야할 의무를 잘 보낸 자신에게 아무 걱정없는 며칠을 선물하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파라슈트는 어떤 색깔입니까 ? ' 라는 책을 사서 꼼꼼히 읽어 보세요. 그러면 어떤 생각이 날 겁니다. 그대로 하세요. 공부하기 싫어 하는데 공부를 해서 다시 준비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군요. 그 책을 읽고 나서 생각 난 것을 함께 이야기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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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준
2005.11.28 23:46:32 *.59.75.138
감사합니다.
꼭 그책을 읽고 다시글올리겠습니다.
답글 빨리 주신것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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