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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 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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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4일 20시 42분 등록

사부님, 삶이란 주어진 선물임을 다시 한번 절실히 깨닫습니다.

욕심난다고 보챌 수도 없으며, 필요없다고 무를 수도 없는 것이 삶임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느라 낭비할 시간따위는 없음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사부님의 제자인 저라면 분명 최선의 선택을 했을 터이고, 그 최선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순간을 만끽하는 것임을 이제는 너무나 알겠습니다.

 

알았다고 해도 분명 저는 또 헤매고 헤롱댈 것입니다.

그러나 늘 너무 늦지 않은 지점에서 제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저는 사부님의 제자니까요.

 

사부님을 뵙고 난 이후의 삶이 그랬듯

앞으로의 제 삶에는 '후회'라는 단어가 쓰일 공간이 없을 겁니다.

늘 최선의 선택을 할테고, 또 그 선택에 책임을 질테니까요.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게 네 길일 것이니..그렇게 운명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 그럼 온 힘을 다해 찾아가겠습니다.

 

 

 당신께 배운 그대로, 당신이 보여주신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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