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3단계,

세

2013년 4월 15일 01시 55분 등록

힘든 고비고비마다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응원해 줄 사부님의 詩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 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 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라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것이 가장 훌륭한 질문이니
하늘에 묻고 세상에 묻고 가슴에 물어 길을 찾으면
억지로 일하지 않을 자유를 평생 얻게 되나니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 속으로 머리를 처넣 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위대함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며
무엇을 하든 그것에 사랑을 쏟는 것이니
내 길을 찾기 전에 한참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천 번의 헛된 시도를 하게 되더라도 천한 번의 용기로 맞서리니

 

그리하여 내 가슴의 땅 가장 단단한 곳에 기둥을 박아
평생 쓰러지지 않는 집을 짓고,
지금 살아 있음에 눈물로 매순간 감사하나니
이 떨림들이 고여 삶이 되는 것

 

아, 그때 나는 꿈을 이루게 되리니
인싱은 시(詩)와 같은 것
낮에도 꿈을 꾸는 자는 시처럼 살게 되리니
인생은 꿈으로 지어진 한 편의 시

 

* 첨부는 일전에 신해언니가 공유해준 사부님 목소리 음성파일이에요.

 

IP *.35.2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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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03:55:31 *.35.252.86

잠이 청해지지도...

또 잠을 이룰수도 없네요.

 

이른 출첵입니다.

 

사부님의 모습이 계속 눈앞에 아른아른 ㅜ.ㅜ

오늘 입관식에 꼬옥 참관해야겠어요.

 

지난 여름에 동희씨처럼 나두 시칠리아 여행 따라갈걸...

 

꿈벗 여행에서 돌아 오는 길에 사부님과 병진씨와 홍샘댁에 같이 들러

불청객이지만 함께 식사하고 올걸 ㅜ.ㅜ

 

아쉬운 순간들이 넘넘 많네요...

 

그래도... 사부님의 따뜻한 포옹을 기억할 수 있어서.

또 마지막으로 저에게 격려의 말씀 남겨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사부님과의 추억이 별로 없으신 대수나 번개언니에게 좀 죄송스럽지만

전 상대적으로 사부님과의 추억을 많이 갖고 계신 신해언니나 동희씨가 넘넘 부러워요.

 

사부님이 사무치게 그리운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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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4:56:19 *.126.255.97

죄송할게 있나요....

모든 제자들의 마음은 아마도 사부님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걸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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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04:44:06 *.70.48.160

나도 추억은 그리 많지 않아요. 하지만 스승님은 아주 중요한 순간에 이야기 들어주시고, 말씀으로 글로써 내게 가르침과 큰 깨달음을 주셨지요. 그리하야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시작했고, 또 심연의 바닥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게지요. 만남 자체가 너무도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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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04:58:11 *.132.184.188

출석합니다.

구본형 선생님과 추억이 없었다는 것이 ..

선생님 목소리 예요. 성우 목소리 같아요.

공부란 무엇인가?  4단계를 300일의 목표로   잡았던.기억이 새롭네요.

그시기에 사부님은 당신이 아픈 것을 아셨을까?

진정 시간이 없음을 아시고, 정말 하고 싶으신 말씀이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진실에 진실한 사람들의 글을 찾아, 공부의 4단계를 거치면서

심형를 기울여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이...

우리 에게 남겼던 메시지로 기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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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04:56:32 *.126.25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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