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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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어제 미사를 드리는 중간
한마디 하라는 신부님 말씀에
당신을 더이상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을
이야기 했었지요.
세상살이 힘이들때 찾아오면
간이역을 지키고 계시겠다는 그 말씀
지키지 못한 것을 원망했었지요.
생각해보니
세상살이 어려울 때
당신을 만나 힘을 얻었고
당신을 만나 행복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있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겠지만
당신과 만나 행복했던
그 그리움의 기억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당신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가시는 그곳에서도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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