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이
- 조회 수 1927
- 댓글 수 1
-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7이구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착실히 직장도 다니구 있구 남자 친구도 있구 건강하구 잘 재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도 하루하루가 허무한지 모르겠습니다.
제 의지로 간 대학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도 받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취업 시즌에 몸이 안 좋아서 제가 가고 싶던 직장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취업이 되었구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맘 속에 뭔가 채워지지 않은게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보다 더 좋은 직장 다니고 있는 친구들 보면 좀 속상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은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오히려 더 허무해진다는 것입니다.
집안 형평상 지금 당장 직장을 그만 둘 수 없어서 병행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잘 되지 않네요.
그렇게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금 준비만 5년째 입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 내가 하고 있는 이 공부가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중간에 잠깐 공부를 접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와 이런 저런 속 얘기를 하고 싶은데 성격 탓도 있고 친구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저 또한 제 약한 모습 남에게 보이는 것 특히나 친구에게 보이는건 싫어하기 때문에 혼자 이렇게 끙끙 앓고 있습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늘 웃으러 하지만 제 맘속에 채워지지 않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제가 욕심이 좀 많은 편이거든요...
한번씩 자꾸 모든게 어긋났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 제 자신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우울해집니다.
제가 혹시 우울증일까요? 아님 전 왜 이 나이에 이토록 맘 방황을 하는 걸까요?
너무 답답해 그냥 하소연 하러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함니다.
IP *.104.247.37
저는 이제 27이구요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착실히 직장도 다니구 있구 남자 친구도 있구 건강하구 잘 재내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도 하루하루가 허무한지 모르겠습니다.
제 의지로 간 대학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도 받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취업 시즌에 몸이 안 좋아서 제가 가고 싶던 직장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취업이 되었구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맘 속에 뭔가 채워지지 않은게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보다 더 좋은 직장 다니고 있는 친구들 보면 좀 속상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은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오히려 더 허무해진다는 것입니다.
집안 형평상 지금 당장 직장을 그만 둘 수 없어서 병행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 만큼 잘 되지 않네요.
그렇게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금 준비만 5년째 입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 내가 하고 있는 이 공부가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중간에 잠깐 공부를 접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와 이런 저런 속 얘기를 하고 싶은데 성격 탓도 있고 친구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저 또한 제 약한 모습 남에게 보이는 것 특히나 친구에게 보이는건 싫어하기 때문에 혼자 이렇게 끙끙 앓고 있습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늘 웃으러 하지만 제 맘속에 채워지지 않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제가 욕심이 좀 많은 편이거든요...
한번씩 자꾸 모든게 어긋났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 제 자신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우울해집니다.
제가 혹시 우울증일까요? 아님 전 왜 이 나이에 이토록 맘 방황을 하는 걸까요?
너무 답답해 그냥 하소연 하러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함니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0 | 꿈을 만들고 싶습니다. | 신재동 | 2003.06.29 | 1795 |
1109 | 상담 부탁드립니다. | 퓨리티 | 2003.11.12 | 1795 |
1108 | -->[re]절박합니다. | 신재동 | 2005.05.20 | 1796 |
1107 | 나만의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3] | 박원배 | 2005.08.01 | 1796 |
1106 | -->[re]미국 즐기기 | 구본형 | 2003.08.22 | 1797 |
1105 | 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 올인 | 2004.09.15 | 1797 |
1104 | 속독에 대한 질문 (방대한 독서) [3] | 목창수 | 2004.10.27 | 1797 |
1103 | -->[re]전문성은 학교에서 기르기 어렵습니다 | 구본형 | 2003.08.22 | 1799 |
1102 | -->[re]오늘 강연 감사드리면서.. | 김영두 | 2003.09.03 | 1799 |
1101 | 저기 주제에서 벗어날련진 모르겠지만 | 똘레랑스 | 2003.11.29 | 1799 |
1100 | 자기가 좋아하는 일.잘할 수 있는 찾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컴중수 | 2004.03.19 | 1799 |
1099 | 상담부탁드려도 되죠? | 박창옥 | 2003.07.02 | 1800 |
1098 | 요즘 고민 두가지.. | 김쟝 | 2003.08.04 | 1800 |
1097 | 자꾸 신념이 흔들릴때...--;; | 써니Tj | 2004.06.04 | 1800 |
1096 | ---->[re]상황을 보는 두가지 방법 | 직장인 again | 2003.06.27 | 1801 |
1095 | -->[re]구체성은 실전의 과정에서 찾아져요 | 구본형 | 2003.09.07 | 1801 |
1094 | 어떤 경로를 통해야할까요? | sky | 2003.06.27 | 1803 |
1093 | ---->[re]계속 헤매봅시다!! | GUS | 2003.07.09 | 1806 |
1092 | 소장님...고민이 있는데 안타깝네요 [2] | 김민성 | 2004.10.25 | 1806 |
1091 | 선택의 기로에 서서 [1] | 졸업을 앞두고 | 2004.11.20 | 1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