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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9일 02시 17분 등록
안녕하세요^^

21살에 학생입니다,




2년전부터 나를 변화시키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었는데,,

지금까지 그때 다짐했던 것들 중 이루어진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실속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그렇구요,

참 생각은 많은데,, 옳은 행동과 방향은 정확히 알고 있지만

말뿐이지, 실천이 안됩니다,

저는 메모하는걸 좋아해서 무엇이든 생각나면 메모합니다,

계획을 짜는 것도 좋아해서 한달 계획, 일주일계획, 하루계획, 일년계획,

인생로드맵, 사고싶은것, 오늘해야되는것, 등등,,

메모해놓고,, 매년,,몇일이 지나서는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합니다,

정말~ 어렵죠? 변화라는건,, 자신을 이긴다는 건,

내안의 내가 너무 많아서 갈팡질팡하고

그동안의 잘못된 나쁜습관들이 나를 자꾸 붙잡고 놓아 주질 않는군요,,,

참 슬픕니다,

계획대로만 한다면 전 정말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껄 확신합니다.~

당당한 내가 되자 이게 제 궁극적인 목표거든요,, 흐흐

계획,? 무엇을 할지, 왜 해야하는지, 목표가 뭔지, 그런건 거의 다 스스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이런것들도 나름대로 메모해 놓고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들을 가끔 가지거든요,,)

문제는 정말 정말 저를 괴롭히는 문제는,,,


실!천!이 안된다는 겁니다.

전 어떤 일을 해서 3주이상을 꾸준히 넘어간 적이 없습니다.

부끄럽게도요.

자꾸 이렇게 끈기가 없으니까 계획도 실패하고 하니까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고 하니까..

자신을 의심하지 않으며 믿어야한다는 걸 알지만,,

자꾸 의심하게 되고,, 믿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불신의 씨앗을 제가 스스로 만들어 버린 거죠,

저도 이런제가 미워요..

이상하게도 해야지하고 메모하고 계획세우고 하면,,,

이것 자체가 나를 옭매이는 틀이 되어 버리기 쉽상이더라구요.

희안하게 저는 그래요.

해야지하고 스스로 생각하면 왠지,,, 왠지,, 더 하기싫고,,

안할 핑계꺼리 찾고,,

위기가 닥쳐도 정말 힘든 위기가 코앞에 와도 변화하지 못하는


제가 이상해요,,


변화. 실천할수 있는 낡은 버릇들을 버릴수 있는, 본성을 이길수있는


구체적이며 실천가능한,,,,,,,,,

도움들 부탁합니다~



많이들 웃으세요~
IP *.193.71.22

프로필 이미지
꿈꾸는간디
2006.07.31 10:37:23 *.200.97.235
계획을 어떻게 새우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님의 말씀을 들으면 계획을 너무 크게 잡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단기간의 계획은 잡게 잡으시고 장기간(5년이상)의 계획은 크게 하시라고 권유해 드리고 싶습니다.

계획이 너무 커서 달성하지 못할때는 님처럼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작게 계획하고 그것을 120% 달성 하는 쾌감을 누려보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팔굽혀펴기를 100회 하기로 했다. 그러면 101회만 하셔도 101% 달성입니다.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도록 계획을 조금만 낮게 설정해 보세요. 하지만 장기계획이나 목표설정은 크게 잡으세요. 크게라는 의미는 나를 잠에서 깨어나게 할 만큼 힘있는 목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 1학년생이라면 대학 졸업을 최우등으로 졸업하겠다거나 조기졸업을 해보겠다거나 하는 계획을 말이죠. 그런데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는 자기와의 많은 대화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싶다구요.

당장 도서관 혹은 서점으로 가세요

그리고 끌리는 제목이 있으면 고르세요. 그리고 목차를 보시고 더욱 끌리면 구입하셔서 읽어 보세요.

그렇게 여러번 하시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싶은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힐 수 있습니다.

어떨 경우에는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는 생각(의식적 생각) 이라고 생각했다가 변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세요.

여유가 되시면 구본형 선생님의 꿈벗 모임에서 생각을 공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토요일 일요일 이틀 필기구와 약간의 참고 서적만 가지고 조용한 곳(콘도나 민박 혹은 호텔)로 가시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도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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