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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여러분이

2006년 8월 13일 16시 09분 등록
얼마전 선생님 께서 시드니 오셨을때 선생님의 강의 정말 인상깊게
잘들었습니다.

저는 유학생으로서
현재 시드니의 University of NSW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전공을 확실히 해야할때가 되어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차에 선생님이름이 떠올라 홈페이지 방문해봅니다. 꼭좀 도움주십시오.


저는 UNSW 대학에서 복수전공으로 컴퓨터과학과 경영학을 전공하려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취직한다고 가정할때 외국유학생으로서, 호주에서 알아주는 대학의 복수전공으로딴 학사학위2개가 얼마나 메리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컴퓨터과학+경영학)

취직해서 회사에 들어가고 나서도 복수전공의 전력이 부서발령이나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제꿈은 훌륭한 경영인이 되는것입니다.
앞으로의 커리어에서도 단순 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자보다는 경영인으로로 올라서는데도 도움이 될지요
.

참고로 아직저는 군대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때문에 대학졸업후에 한국으로 돌아가 병역의무를 할계획입니다.


선생님께서 IBM 에 근무하셨다는 소개를 들은기억이 나서 아마도 컴퓨터와관련된 저의전공선택문제에 도움을 주실수있을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시드니에서. 전공선택으로 고민하는 유학생 올림.
IP *.206.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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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6.08.20 10:12:22 *.116.34.125
여행을 끝내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답이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경력계발 전문가는 아닙니다. 또 학생들의 가까운 장래 직업상담 전문가도 아닙니다. 그러나 몇가지 중요한 점을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객관적으로 컴퓨터 공학과 경영은 모두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나쁠 것은 없습니다. 취업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러나 전공 자체가 특별한 강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많으니까요.

* 전공에 더해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잘 할 수 있다는 것, 호주에서 오래 외국 생활을 하였다는 것등이 오히려 차별적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둘 다 잘 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종종 둘 다 잘 못하는 유학생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 중요한 것은 자신과 잘 맞는 지를 논의의 중심에 두고 질문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한 길로 들어 서면 당분간은 그 길을 따라 가게 될 것이며, 아주 많은 시간을 쓰게 될 것입니다. 전공선택을 할 때 다음과 같은 3 가지 기준을 중요한 의사결정 기준으로 사용하기 바랍니다.

1. 경영 중 가장 중요한 제 1 차적 경영은 자기에 대한 경영입니다. 자신의 기질적 강점과 유산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요. 이걸 모르면 자신을 경영 할 수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잘 할 수 있는 것을 전공으로 정하세요. 아직 그걸 잘 모르면 둘째 날 내가 강연하면서 말한 4 가지 '자기찾기 방법'을 사용 하세요.

2. 지금의 수요가 아니라 미래의 수요에 집중하는 것이 좋아요. 적어도 5년-10년 정도의 수요를 보면 졸업하고, 좋은 가능성의 자리를 선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길게 보세요.

3.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일단 결정하면, 2년은 최선을 다하세요. 자신의 팜단을 일단 믿고, 최선을 다해 밤새워 공부하세요. 전공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얼마나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비빔밥 집인지 핫도그 가게인지 고급 레스토랑 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맛있는 집인지가 중요하 듯, 깊은 맛을 낼 수 있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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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나
2006.08.21 06:24:13 *.245.178.135
학생, 저는 호주에 사는 손한나라도 합니다.
글쎄, 제가 이곳에서 학생이 현재 고민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하여주기 어려우나, 식사 한끼는 살수 있을 것 같애요.

고민이 아니라,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과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mobile : 0414 3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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