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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0일 14시 01분 등록
한 ....참을 망서리다 이글을 쓴다.

먼저 글을 쓰기 전에,,, 말해두고 싶다.

이글이 비방을 위해서 쓴것이 아님을......

아는 분은 아시리라 내가 가끔 이곳을 통해 글을 올려왔다는 것을.

그리고 구 선생님의 책도 몇권은 읽었다.

모든것을 이해하고 실천 할순 없었지만 나름대로 감명받고 유익하게 생각 해왔다

그런데 얼마전 직장에서 우연히 어느책을 발견했다.

그책속엔 분명히 구 선생님의 책에서 보던 이름들이 있었다.

그래 집에 와서 보니 역시 "그대스스로를 경영하라 " 속에 잇는 인물들이었다.

내가 직장에서 본 책은 "자신을 믿어라" 라는 책으로 대충만 훌터본지라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문제는 그속에 "그대 스스로........" 속의 한부분이

거의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

그러니깐 조지 소로스 필나이트 애니타로딕 ..... 거의 순서까지 일치한다.

물론 구선생님께선 그책을 보고 자신의 하고싶은 얘기를 하려 했을것이고,

그리고 책이란 것이 지식이란 것이 누구나 자기의 것은 대부분은 전해들은 것

이리라. 그런의미에서 책내용 전체를 완전히 도용한것도 아니고, 책의 한 부분

만이 다른 책과 비슷할 뿐인데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려고 도 해봤다.

여기서 우선 구선생님께서 아마도 "자신을 믿어라" 라는 책을 참조하지 않고

"그대 스스로를........" 썻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잔아" 라고 생각되었다.

아마도 그저 그런 책이라면 누구를 베꼇던 표절을 했던 상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줄까지 쳐가며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던 ..........

이렇게도 생각 해봤다.... "자신을......." 읽고 "그대 스스로........" 의 한부분에

필요한 내용이기에 그런 것이리라고...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여전히 이건 아니잔아 라고 생각된다.

간디가 말했던가 "어느 책이던지 5분의 1만 믿으라고"

어느책이던지 다 입장과 작가의 성향 등등이 다르기에....

그리고 내 자신이 달을 가르키는데 달은 안보고 손가락을 보는 우를 범하고 있

는것은 아닌지,

그래도 여전히 찜찜하다...

차라리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좋겠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내 판단이 그리 틀리지 않다고 생각된다.

아니면 틀렸다고 생각하는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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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2.10 17:23:29 *.70.72.121
원재료와 가공에 대한 말씀이신가요? 교강님 말씀이 액면 그대로 이더라도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은데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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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2.10 18:04:39 *.166.1.186
"표절, 인용 그리고 창작"
나는 교강님의 글을 보고는 슬픈 마음이 듭니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 교단에서 불고 있는 표절 시비는 교수사회에서 계보가 다른 교수 죽이기 입니다. 교수가 공부하지 않고 조교에게 논문이나 쓰게하고 연구비 짜라먹는 못쓸 교수도 있지만 서로간에 아니다 맞다 하는 표절시비 싸움은 서로 죽이고 죽이는 총을 들지 않는 전쟁입니다.

그렇치만 구선생님은 교수도 아니고 조직을 이끄는 정치지망생도 아닙니다. 그는 오직 자신의 경영의 진수를 책으로 펴내신 작가 입니다. 저도 작지만 홀로 연구하여 " 새로 풀어 다시 읽는 주역"이라는 책을 쓴 사람입니다. 시중에 팔고 있는 주역이라는 책은 그 내용이 모두 같고 대부분 배껴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내용으로 연구 발표하면 기득하고 있는 교수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고 학교에서도 축출 될련지 모릅니다. 이것이 인문과학이 격고 있는 작금의 실태입니다.

우리는 많은 서책을 읽고 공부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을 지워 버리고 자신이 공감하는 부분은 간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감과 새로움이 만나면서 하나의 장르를 만듬니다. 새로 구선생님이 출간 하신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신간의 내용의 고전 대부분은 난 몇십번 다른 책에서 읽었고 강연할 때도 많이 써 먹은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건 인용이지 표절은 아닌 것입니다.

인용이 발전하면 창작이 되는 것입니다. 창작은 공부와 연구에서 생기는 부산물이지 탄광에서 금을 캐듯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승려가 법공양을 하려가도 예를 갖추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어떤책에서 같은 구절이 이런 부분은 어떠합니까? 라던지 그리고 문체를 보니 상당한 글을 구사하는 분 같은데 "난 은연 중 상대방 죽이기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정의와 간교함은 종이한장 차이임을 명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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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7.02.11 03:12:00 *.116.34.241
5년도 더 된 아주 오래된 이야기라 뭘 어떻게 해 놓아서 그런 오해를 주었는지 내 책을 보았어요. 볼프강 헤를레스의 책( '자신을 믿어라'라는 책이군요. 책 이름만 처음 들었을 때는 본 적이 없는 책으로 착각했습니다. ) 에는 아주 여러 명의 경영자들의 간략한 전기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들이지요.

내 책 '그대.스스로를 고용하라' 의 44 페이지에 볼프강 헤를레스의 묘사임을 밝히고 그 중에서 소로스, 필 나이트, 아니타 로딕, 리차드 브랜슨 등의 이야기들을 뽑아내 삽화1, 삽화2 등으로 사용했군요. 그건 이 저자가 아니더라도 여러 책에서 공통적으로 묘사하고 잘 알려져 있는 대목들입니다. 예를들어 아니타 로딕은 '영적인 비즈니스'에서 아주 잘 묘사되어 있고, 브랜슨 역시 여러 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잘 알려져 있고 수없이 인용되는 사람들이니까요.

내 책의 전개로 보아 그 사람들의 전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이들을 간략하게 소개 하면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열정과 꿈에 대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plot으로 사용했군요. 나는 이 구도가 좋아요. 아마 다른 기회에 다른 책을 다루게 되더라도 이런 접근 방법은 매우 좋아요. 다른 분들도 관심이 있다면 두 책을 비교해 보고 헤를레스의 전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 지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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