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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9일 23시 51분 등록
전 공무원 준비생입니다

올해 29살 지방 전문대를 졸업하고 지방 국립대에 편입

학교졸업을 1년 남기고 휴학하여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늘 발표결과 보기좋게 낙방했군요

점수는 필기합격컷이랑 2점차이입니다

전 관세직렬을 준비했는데요

제가 귀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공무원도 장애직렬로 응시합니다

솔직히 장애직렬도 쉬운건 아니지만
일반직보단 그래도 조금 합격점수가 낮은건 사실입니다


전 그냥 일상 대화할땐 별문제는 없지만
솔직히 가끔 대화할때 저의 청력때문에 매끄럽지 못한부분도 가끔 있습니다

오늘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는거 같습니다

전 토목공학전공이지만 전 토목분야의 공부가 자신이 없습니다
전 제 강점이 경영이라고 나름대로 판단하지만



제 부모님들은 두분다 연세가 좀 있으십니다 며칠전 아버님께서는 환갑을 넘으셨구요 장남으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초아님

제가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편입한 학교졸업장 받는건 잊고 공무원에 올인한다
둘째는 학교에 이번에 복학하여 졸업부터 하고 본다

저희 부모님께선 제가 공무원이 되시길 원하십니다
안정적인 직장이기 때문이지요
어머님께서는 학교보단 공무원합격에 가치를 더 높게 두고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저희 집이 맞벌이를 하시긴하지만 부모님일터경기가 요즘 그리 좋지못합니다
전 이제껏 제가 판단하고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제가 처한 환경상 그럴수도 없고 그러지 말아야 하겠더군요

전 솔직히 변명은 아니지만 청력때문에 토익리스닝점수에서 고득점을 받기가 너무 힘듭니다 저에겐 토익 고득점을 받기엔 리스닝 때문에 좀 버겹더군요

초아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193.1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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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7.20 05:49:49 *.253.249.67
그대는 전문대에서 지방이지만 국립대에 편입하였다는 건 착실하고 공부도 잘한 청년으로 보여짐니다. 그러나 어떤 사정이든지 29세에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고 하시면 결코 빠른 건 아닙니다.

대학은 지금처럼 가사 사정이라든지, 건강문제로 휴학을 하고 천천히 졸업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은 때를 놓치면 어렵습니다. 우선 공무원 시험에 올인하시도록 방향을 정합니다.

주역에서 가르치는 시험보는 법을 설명하겠습니다.
"觀 관而不遷 有孚옹若"
<본다는것, (시험, 사물을 살피는것, 道에 입문)을 완성하려면 몸과 마음을 씻어라, 그리고 마음도 몸도 움직임을 자제하라. 나는 시험에 합격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라. 현재의 처해 있는 상황, 시험, 국가의 정책등 모든 것을 공경하고 순응해야 한다.>
관이불천은 수행의 삶이며, 유부옹약은 신앙생활입니다. 그렇다고 종교생활을 새삼스럽게 하라는 건 아닙니다. 항상 마음을 청정히하고, 움직임을 자제하며, 앞날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믿음을 가지며, 만상을 부정하는 사람이 되질 말고 현재의 펼처져 있는 삼라 만상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신은 그대를 성공의 장소에 이끌 것입니다.

이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매진해 봅니다. 마음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내는것입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그대의 길을 얻는 성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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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07.09.06 08:44:44 *.188.52.13
'저희 부모님께선 제가 공무원이 되시길 원하십니다...' 자신이 진정 원하시는 길과 동일하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결정을 내리시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 것이 어떠실넌지.. 현실도 무시할순없지만 현실에 자신을 제한해서는 안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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