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 회사와 지역이 신바람나게 어우러지는 작은 건축 회사 '사우스 마운틴'


서른 명의 직원 중 열 여섯 명이 오너이고, 직원을 뽑을 때는 5년 뒤 오너가 될 만한 사람을 뽑는 회사. 고객과의 계약서는 3쪽이면 충분하고, 새 집을 지으면 '건물 사용서'를 드리는 회사. 이는 미국 북동부의 작은 섬 마서즈 비니어드에 있는 조그만 건축 회사 '사우스 마운틴'이다.

'사우스 마운틴'은 성장의 질과 깊이를 함께 고민하는 회사로, 버려진 나무와 비틀리고 옹이진 나무도 멋진 자재로 쓸 줄 알고, 기증받은 집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서민 주택을 짓는, 지역의 미래에 대해 지역사람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회사이다. 이런 30년 간의 이야기가 『사우스 마운틴 이야기』에 담겨 있다.

특히 직원과 회사와 지역이 어우러지는 작은 회사의 모델을 만든 '사우스 마운틴'의 열정에 대해 한 회사의 지극히 사소한 일상사에서부터 사회적 책임과 가치관까지 광범위하게 소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정직한 일과 협동이 어떤 것이며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한 회사와 생사를 같이 하는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자발적인 책임 의식이 어떤 것인지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