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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2일 21시 27분 등록

<북리뷰 1-2주차>

 

 2013.5.12.

: 서 은 경

 

 

(No. 3)

 

구본형, [깊은 인생 Deep Life], 휴머니스트 (2011)

 

 

 

 

                                                                          책표지.jpg

                                                                            @ 2011418일 출간 @

 

 

 

정신적 여행자....

구본형과 함께 떠나는 길

 

깨달음이 중요하다깨달음을 얻었던 그가

몰입의 극치가 펼쳐낸 시간 속 풍광을 찾아

과거로 현재로 미래로

우리의 손을 잡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깨우침, 견딤, 넘어섬...

세 개의 문이 내 앞에 있다.

 

그 안에는 인생의 매혹적인 비법들이 숨겨져 있다.

그는 말한다. “...., 이제 문을 열어라

 

열쇠는 이미 네가 쥐고 있다.

 

 

 

 

1. 작가소개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선 곳에서의 아침],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사랑에게서 구하라], [깊은 인생] 등의 저자. 기업 CEO가 뽑은 최고의 변화경영 이론가. 직장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강연자 1순위...!

이 남자의 이름 앞에는 이미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는 유명 저자이자 강연자, 그리고변화경영 사상가이다.

1980년 한국IBM에 입사하여 20년간 경영혁신 총괄 전문가로 일하다가 밥통을 차고 나왔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1인 기업, 1인 제국(?)을 설립하고 자기 내면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책을 쓴다.

 

 

 

지난 15 여 년 간, 20 여 권의 책을 냈다.

 

2005년 저서 [코리아니티 경영](2007년 개정판 [휴머니스트])은 한국의 문화적 DNA를 바탕으로 제 2의 성장을 가능케 하는 차별적 경영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2007년 저서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중국 고대의 리더십을 현대적 경영언어로 재해석해 놓은 인간중심경영의 교본이다.

 

2010년 저서 ‘[필살기]는 직장인이 자신을 차별적 전문가로 계발하는 원칙과 방법을 집중 탐구한 책이다.

주로 CEO, 직장인 대상의 경영과 리더십관련 책을 냈던 그가 2011년부터는 평범한사람들 속으로 독자층을 넓혀간다.

 

2011년 저서 [깊은 인생]평범한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특별한삶으로 바뀌는 지, 바꿀 수 있는 지 그 도약의 순간과 과정을 집중 조명한 책이다. 그는 깨우침’, ‘견딤’, ‘넘어섬’, 그리고 스스로에 물음을 던짐을 통해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자극하고 툭툭 건드린다.

 

이 때부터 구본형은 단순한 변화경영전문가가 아니라 인간변화사상가로 거듭 변신했다고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그랬던 그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간 성장과 발전의 힘을 보여주는 무기(?)를 역사와 신화 속에서 건져 올렸다. 그는 2012[신화 읽는 시간], 2013[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 두 권의 책을 내 놓았다. 구본형이 그리스의 역사와 신화 속 영웅 이야기를 들려준다.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을 듯한 조합 같지만, 마치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전해줬듯이 그는 인류 문화유산 속에서 자기 성장의 지혜를 캐내어 와서 평범한(?) 독자에게 안겨준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던 구본형, 그의 어린 시절 한때 꿈은 역사학자였다. 지금 그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역사 속을 종횡무진하며 사람들에게 자기 탐험을 선동한다. 인생길 모험을 선동한다. 자기만의 정신적 제국을 건설하라고 주창한다.

 

권력과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그리스 영웅들의 고뇌와 의지를 통해, 불황의 시대에 지치고 방향 잃은 사람들에게 자기변화가 바로 성장과 발전의 무기이자 탈출구임을 역설한다.

 

 

 

 

‘1만 시간, 10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 3시간씩 10년을 노력하면 무엇이 되었든 못 이뤄낼 것이 없다는 이론이다. 구본형 스스로가 바로 1만 시간을 통해 자기 변화를 이루어 작가이자 자기변화 사상가가 되었다.

 

 

그는, “모두가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생각하지만 정작 스스로 변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한 톨스토이의 말을 빌려 변화의 시작은 자기 혁명이어야 함을 주장한다.

 

 

 

 

또 그는 말한다.

 

과거의 유산을 상속 받아라. 부끄럼 없이 모방하고 반복하여 먼저 과거의 정점에 서도록 해라. 미래의 풍경은 그 산 너머에 있다. 그러니 매일 걸어라. 매일의 힘만이 꿈으로 인도하는 단 하나의 믿음직한 주술이다......”

 

 

                                                                                    * * *

 

 

 

 

 

 

 

 

  2) 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시작하며

 

[5]

꽃봉오리가 열리고 보잘것없는 것으로부터 위대한 것이 태어나는 인생의 정점에서, 하나는 둘이 된다. 늘 우리의 내부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이 위대한 모습은 대각성을 촉구하며 지금까지의 내게 정면으로 맞서 떨쳐 일어난다.

--카를 구스타프 융

 

 

프롤로그

시처럼 살고 싶다.

 

[11]

시처럼 살고 싶다. 나도 깊은 인생을 살고 싶다. 무겁고 진지한 삶이 아니라 바람처럼 자유롭고, 그 바람결 위의 새처럼 가벼운 기쁨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싶다. 내면으로 부터 울려 퍼지는 깊은 기쁨, 그것으로 충만한 자의 발걸음은 얼마나 가벼울지. 어느 날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한 사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문득 의미를 발견하여 말할 수 없는 헌신으로 열정하고…… 내면의 북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 느닷없는 전환은 아름답다. 이것이 삶을 시처럼 사는 것이다.

 

[12]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도 비범한 분야 하나쯤은 푸른 하늘처럼 가슴에 품고 있다.

평범한 사람의 비범한 삶들은 어떤 조건에서 깨어나게 되었을까?

인생의 어느 변곡점에 도약하게 될 때 그가 다다른 정신적 경지에 나는 빨려 들었다.

 

[13]

나는 그가 된다. 그가 살았던 그 시대 그 상황으로 들어간다.

시간 여행의 여행자가 되어 그의 옷 속으로 기어들고 그의 피부로 파고 들어 그 자리에 그가 되어 서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이야기는 마치 나의 이야기처럼 시작된다. ....글을 쓰면서 나는 이 황홀한 전도와 이입을 맛보았다.

--> [마흔 세 살에 다시...]7길에서와 연결되어 그 영감 속에서 시간 여행자로 정신적 여행자로 매일 아침 길을 떠나셨나요? 저 역시 전도와 이입을 통한 참으로 황홀한 여행 하고 있습니다.

 

 

 

 

깨우침 깊은 인생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문

 

 

@ 깨우침 하나: 우연은 운명을 이끌고

 

마르츠버그 역, 기적의 정차 간디

[27]

마르츠버그 역에서 내가 두렵지만 싸움을 계속한 것은 나를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나는 인도인 전체가 당하는 부당한 대우에 맞서고 있다는 신성한 사명감에 점점 빠져드는 듯 했다. 그 후 일련의 활동 등을 통해 인도인도 옷차림이 적절하다면일등식이나 이등실에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의 회합이 일개 변호사였던 내가 정치적 지도자로 전환한 첫 순간이었다.

 

[31]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우연은 비로소 필연적 운명이 될 수 있었다. 장전된 대포에 불이 붙듯, 준비된 바탕 위에 우연이라는 불길이 나를 터지게 했다.

 

 

삶의 문턱에서 홀연 각성하다

[33]

모든 우연이 다 필요인 되지는 못한다. 우연은 우연으로 흘러 잊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오직 특별한 우연만이 우리로 하여금 우주와 공명하고 있다는 일대 각성에 이르게 한다. 그 우연은 이내 우리의 소명이 된다. 우연이 운명이 되는 것이다.

 

[34]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은 일반적으로 이런 역사적 소명을 받는 장소나 사건은 대개 깊은 숲속이나 큰 나무 아래, 심연으로 상징되는 어둡고 험하고 추한 곳일 때가 많다고 말한다.

--> 나의 소명 장소는 어디였을까? 여름, 해인사의 뜰? 우리 동네 시장 골목의 소년의 눈동자? 그건 중국 상하이 재개발이 진행 중인 뒷골목, 흑룡강성 동녕현의 양로원, 중국 단동의 압록강 변이다.

 

[34]

간디가 마리츠버그의 모욕을 잊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 사건에 그의 존재에 저항했기 때문이다......존재의 깊은 심연 속에 중재력을 가진 도덕적 정치가 간디가 도사리고 있었고......

 

간디는 소년 시절에 세이크 메타브라는 이슬람교 청년과 친하게 지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의 설득에 넘어가 힌두 율법을 깨고 육식을 하거나, 담배를 사기 위해 돈을 훔치거나, 매춘굴을 찾아가기도 했고, 그로 인해 심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어려서부터 그는 유별나게 옳고 그름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풀어주는 중재력을 지니고 있었다.

 

[36]

우연한 사건이 갈무리된 그의 재능과 특별함을 건드렸고, 그는 대각성에 이르렀다. 간디는 우연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의 특징 및 기본 조건- 엄격한 자기 검열에 특히 민감

 

[37]

사건이 사람을 이끌고, 우연이 운명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정신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어떤 우연도 위대한 각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제자가 준비되면 위대한 스승이 나타나듯, 사람이 준비되면 위대한 사건이 일어난다. 그 자체로 위대한 스승이나 사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후, 그들은 평범함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이미 하나의 세계를 지나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각성을 거쳤기 때문이다.

 

 

<간디와 비슷한 운명적 사건의 예>

[38]

*박원순*

대학 신입생 때 단순 가담했던 시위에서 체포되어 4개월 교도소 생활

 

[39]

*체 게바라*

20대 초반 의학도 신분으로 떠난 7개월간의 라틴아메리카 여행이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예전의 내가 아니다.

 

우연의 모습으로 찾아오는 결정적인 순간들, 누구도 계획하지 않았지만 어느 날 느닷없이 찾아온 이 순간들을 우리는 운명적 사건이라 부른다.

--> 초등시절 중국집 철가방 소년, 시장의 가게점원 소년, 중학교 때 걸스카우트 활동, 고아원 봉사, 군위안부 할머니 돕기, 아프리카 아이들, 티벳 아이들, 고아원...

[41]

힌두교-사람마다 다른 그 사람만의 운명 , 힌두어로 다르마(Dharma)

 

 

/내게도 이런 일이 읽어났을까/

그늘 체험, 단명한 직장인이 평생의 소명을 찾다

 

[47]

사람은 모두 별이다. ‘그 자리에서 빛나야 할 운명을 가진 별’. 자신의 내면에 커다란 빛을 품고 있으면서도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 장막으로 빛이 가려진 별들.

 

 

 

@ 깨우침 둘: 야생의 재능이 나를 부를 때

 

[51]

진실한 삶을 사는 사람은 신의 이름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흙 속에 묻어 두지 않는다.

니콜라이 고골

 

 

춤추는 여신과의 마주침 마사 그레이엄 (감동절)

 

 

 

마사 1.jpg   

 

 

                                                                                마사2.jpg

 

19914월 어느 봄날, 나는 그때 열일곱 살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문제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던 것이다.....

 

[52]

그날이 바로 나를 바꾼 날,,,,,, 포스터 속의 주인공인 루스 세인트 데니스의 무대.

열일곱의 나이에 내가 평생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게 된 것이다. 이 확연한 깨달음, 너무도 분명한 내적 공명, 내가 맛본 그 판타지는 내 영혼에 찍힌 각인 이었다.

 

[53]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무용가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엄격한 청교도인 부모님은 몸의 아름다음과 자유로운 표현에 혐오감을 가지신 것 같았다.

 

[54]

그 후 3년이 지나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 가셨고, 2년 후 스물두 살의 나이로 LA에서 유일한 무용학교인 데니숀에 입학했다.

 

무용을 하기 에는 너무 늦은 나이였고, 나는 작고 유연성이 떨어지는 보잘것없는 몸짓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밤늦게까지 연습하기 일쑤였고 나를 가혹하게 채찍질 했다. 점점 더 나는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피할 수 없는 나의 길을 걸어라

 

[57]

그녀는 자기만의 욕망과 가치를 담은 무용을 시도, 꿈을 방해하는 모든 것에 저항, 화려한 장식을 떼어내고 엄격한 검소함과 투박한 몸짓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다루었다.

 

당시 무용 평론가 왈

“그녀의 무용에는 열정과 항의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그녀는 무용가로 용서 받지 못할 짓을 한 셈이다......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레이엄은 거의 혼자 힘으로 현대 무용을 창조해 낸 셈이다.

 

 

[58]

*마거릿 미드* (감동인물)

-젊은 인류학자, 22세에 남태평안 원시 부족 찾아 떠남. 사모아 섬 탐사.

저서, “사모아인의 성년”. 그녀는 소설처럼 책을 씀. 책의 성공 1929년 대공황 시기에도 경제적 자유 누리고 활동.

 

[59]

-사모아 청소년과 서구 청소년의 차이점 밝혀냄.

:사모아 청소년은 휴식과 성적 유희를 즐긴다

:서구의 청소년은 금욕에 대한 강요나 로맨스에 대한 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참 재미있는 관찰이다. 나도 우리 아이들 이야기 다룰 때, 부모의 가치관을 시대적 장소적 계층적으로 비교 대조를 해보고 싶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 문제, 즉 불안증&불신을 깨뜨리기 위해서 더 넒은 시각을 제공해야 한다. 행복과 성공, 교육 등등의 관계... 어리석음과 깨달음.

 

-그녀의 재능은 일상생활의 예리한 관찰자로서 특정 문화권을 자세히 살핀 후 패턴을 파악하고 그것을 생생하고 암시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가드너 왈)

--> 나도 그런 스따일 좋아해. 미드의 책을 한번 봐야겠다.

[60]

미드는 기존의 권위에 도전하지만 동시에 사회 친화적인 기질을 보인다.......

사람들을 단합시키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줄 알았다. 에너지 넘쳤으며 수많은 인생의 복잡성을 포괄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마가릿 미드 왈

나의 인생은 조각들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조각은 특정한 다른 사람들과 공유되어 있어 그 특별한 관계들이 모여 온전한 나를 느끼도록 한다”

 

[64]

다중지능이론의 대가인 하워드 가드너

리더쉽이란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사람을 통솔하거나 다루는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타고난 재능이 적절한 사화 문화적 조건 속에서 연습되고 다듬어진 훈련된 능력’이다. 즉 리더로서의 성공은 명성과 돈과 권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재능을 비범하게 발전시켜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 몇 년 전, 아이들의 자질과 기질, 정서 등에 대해서 혼자 끙끙대며 고민하고 메모하며 표를 그려보고 어떤 연관성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와중에 가드너 아자씨를 발견하였고 그의 아주 두꺼운 책을 샀다. 책 내용은 참으로 놀라왔다. 나를 또 한번 뒤집어 준 책...“열정과 기질”. 서술 방식도 재미있고 그가 세운 가설도 굿굿굿!

‘당신의 독특한 점을 이로운 축복이 되도록 만들어라. 많은 경험을 쌓아라. 그리고 그것을 가장 긍정적인 방법으로 계발하라.”

 

인생의 목표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능력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빛나게 하는 것이다.

 

평범에서 비범함으로의 도약은 자신의 재능과 특별한 기질이 적합한 조건 속에서 개화 할 때 만들어진다.

 

ex) 버지니아 울프, 피카소 ..

 

[62]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예술가의 천재성이란 의지로 되찾은 유년기, 이제는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어른의 육체적 능력을 갖춘 유년기, 그리고 무의지적으로 축적된 경험의 총합에 질서를 부여하는 분석적인 능력을 갖춘 유년기.”

 

[63]

그는 아이의 눈을 가진 어른이 예술가라고 규정한 것이다. 그러니 천재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천재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더 옳을 것이다.

 

ex) 조류학자 윤무부

 

[64]

성공한 보통 사람은 천재가 아니다. 평범한 자질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평범함을 비범하게 발전시킨 사람이다.” 루즈벨트

 

평범함이란 없다. 그것은 아직 속에 있는 것이 개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것이 터져 나올 때 누구나 비범함으로 도약할 수 있다.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두번째 인생, 다시 일어나 글을 쓰다

 

단테의 <신곡>은 이렇게 시작한다.

 

인생의 중반에서

나 올바른 길을 잃고

어두운 숲 속을 헤매었네.

 

[69]

글과 나 사이는 종이와 펜 같은 관계다. 종이는 펜이 흘러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글도 내가 흘러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내게 글은 강과 같다.

 

[70]

나는 결국 작가가 되었다. 13년 동안 17권의 책을 썼다. 늘 스스로에게 지금 내 마음을 흔드는 최고의 관심사에 대한 책을 쓰라고 주문해왔다. 나는 내 책의 주제에 마음을 빼앗긴 최초의 독자이기도 하다.

--> 나는 한명의 독자,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글을 쓰는 즐거움을 맛본다, 계속.

 

나는 ‘이야기를 파는 사람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를 사람들이 믿게 만들수록 내 비즈니스는 번창하게 된다. 이것이 내 정체성이다.

--> 학육과 관계심리 분야에서 나도 작은 변화의 조각을 만들어내고 싶다.

 

[71]

나는 상상한다. 실천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실천할 수 있도록 범용적인 성장 모델을 만들어낸다. 이야기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 것’, 이것이 나의 직업이다.

--> 나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내가 할 일을 한 문장 안에 정리해야한다.

 

 

 

 

 

견딤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두 번째 문

 

 

@ 견딤 하나 – 끈질기게 삶에 달라붙다.

 

[76]

깨달음은 우리에게 통찰을 준다. 그러나 일상의 삶은 여전히 과거의 법칙을 따르게 마련이다. 깨달음이 제시하는 미래와 일상이 규제하는 현실 사이의 괴리는 우리를 주저앉게 한다. 그리하여 종종 정신은 이상을 향하나 우리의 육체는 현실을 따르려고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미래에 대한 나의 통찰을 믿어주고 응원하는 뱃심이다.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

--> 10여 년 전, 현대 무용가 비나 바우쉬의 공연을 보았다. 내가 상상하지 못한 실험적인 시도의 무용이었고, 나는 그녀 공연 본 후, 그녀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의 지침이 되는 좌우명, 한 줄의 문장을 완성했다.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왜 그때 나는 이 문장이 생각났을까? 그녀는 파격적인 현대 무용가였다. 내 안에 있는 움직임에 대한 동경과 표현의 욕구들.... 나를 펼치고 싶은 욕망.

 

 

사라진 영웅, 다시 살아나다 윈스턴 처칠

 

[77]

나는 세상을 감동시키고 싶었다. 그것이 삶의 단 한 가지 목표였다. ‘나라는 사람, 나의 메시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표현하는 나는 삼위일체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다.

 

[79]

나는 1차 세계대전의 영웅(영국해군장관)이 되었고 이때 아직 30대의 젊은 나이였다. 전쟁의 영웅은 전쟁이 끝나면 언제나 사라지게 마련이다. 나 역시 그랬다. 영웅의 나이에서 실각했다가 다시 2차 세계대전의 영웅이 되었다. 현대의 인물들 중에서 나만큼 극적인 삶을 살다간 인물은 아마 찾기 어려울 것이다.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내가 신념을 가지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굴복하지 않는 힘,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나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진실을 알고 있었다. 철저하게 현실을 조사하고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대략 알고 있는 것을 나는 자세히 알고 있었으므로 정보의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 처칠, 정말 멋지다. 철저한 현실 조사와 정보 우위!!! 이런 점이 좋다.

 

[80]

모든 사물의 모양, 위치, 상호작용등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다.

...나의 예지력은 바로 현장을 철저히 관찰하는 부지런함과 연역적 추론에서 나왔다. 내 예지력과 통찰력의 비밀은 바로 성실함, 부지런함으로 사실 알아내기.

[81]

미래를 보는 예지력의 소유자들은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다. 오래된 것이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다.

 

예지력이 제대로 된 힘으로 작동하려면 마음이 미리 본 것을 지켜갈 수 있는 불굴의 용기와 인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포기하는 순간 예지력은 무력해진다.

--> 예지력+현실파악능력+정보수집+용기+인내

 

[82]

내가 냉소적인 적이 있다면 그것은 인생에 대해서가 아니라 어리석은 과거에 묶인 넋 빠진 굴복에 대해서였을 것이다.

 

 

냉소는 결코 업적을 남길 수 있다 (감동절)

[84]

윈스턴 처질은 1874년 영국 옥스퍼드셔의 블레넘 궁전에서 귀족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재무장관이고 어머니는 미국인으로 빼어난 미인이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인으로 복무하다 제대 후 정계로 진출했다. 190026세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고, 1911년 해군장관이 되었다.

1차 대전 발발, 병력 파견했다가 대패 후 장관 사임, 이후 여러 장관 자리 거침. 10년 야인생활, 2차 대전 발발 후 총리, 항전에 나섬.

 

[85]

처질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전쟁 이후의 삶은 누구 보다 힘들었다.

처질은 폭풍을 잘 견디는 사람이었다. 영국인들은 거친 기후를 잘 견디는 사과 품종에 윈스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처칠, 상황이 어려울수록 잘 견디고 나이 들수록 더 강해졌다. 포기를 모르는 인간.

--> 인동초, 김대중 대통령과 닮았다. 세상에 대한 통찰력과 낙관성, 강인함과 유연함

 

[86]

통찰이라는 면에서 1985년 인텔은 매우 재미있는 경우다. 앤디 그로브와 고든 무어는 메모리칩의 시장이 지나치게 경쟁적이며 특히 일본 기업과의 싸움이 치열해 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로브가 무어에게 물었다.

 

만일 우리가 해고되고 참신한 CEO가 새로 온다면 그는 무슨 일을 할까?” 그러자 무어가 대답했다. “메모리칩 사업에서 손을 떼겠지.”

 

[87]

그 깨달음과 행동의 순간을 거쳐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탄생시키고 새로운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하키선수 웨인 그레츠키

“나는 하키 공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공이 움직일 곳으로 미끄러져 간다.”

 

위대함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미래의 경영에 성공하는 것이다. 예지력은 현재나 미래를 마치 지나간 과거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미래를 잘 보는 자는 과거를 잘 보는 자이다.

->예지력: 패턴, 동기, 필요성, 기회와 전조가 되는 사건, 행동 파악 위한 탐구의 총합

 

[88]

마음이 미래를 보지 못하면 평범한 자리에서 위대한 자리로의 도약은 불가능하다. 땀의 누적 속에 번개처럼 미래의 결정적 단초가 보이고 전체를 꿰뚫어보게 된다. 그러나 예지력만 가지고는 비극적인 선지자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이 미리 보고 믿는 것에 대한 집중과 불굴의 용기가 없다면 그것을 지켜낼 수 없다.

 

알지만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확신을 가지기에는 탐구가 모자랐을 것이고, 또 믿었다 하더라도 지켜낼 용기가 없어 다수의 의견을 따라 자신이 미리 본 미래를 포기한 것이다.

 

[89]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면 발명의 아버지는 고집이다. 적당히 단념하고 손쉽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옮겨가는 것보다 불리한 역경 속에서 살아가겠다는 결심이 진보의 역설적 진리. 혹독한 추위와 이변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90]

위대한 업적은 구체적으로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기 전에 한 사람의 정신 속에 하나의 생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신은 언제나 먼저 본다. 업적은 정신이 먼저 본 것을 불굴의 의지로 실천할 때 만들어 진다.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94]

이야기의 끝을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통찰과 지혜의 원천이 된다.

 

인생 4조각

1. 학생 시절(교육기간)

2. 직장 시절(돈 번다)

3. 불만의 시절(사회에서 버려진다, 당황 분노 좌절) -->영웅의 시절로 전환 프로젝트

4. 수용의 시절(늙고 병들어 마음의 평화 좇는다.)

 

나만의 일에 몰입->창의성 연결->수련->창의적 전문가->차별성으로 유일->인류에 공헌->자유가 되리라

 

 

 

@ 견딤 둘 – 침묵의 10년을 걷다

 

[101]

위대한 사업은 눈에 뛰지 않게, 아주 서서히 달성된다. 세네카

 

 

 

1904년 뉴욕출생

1925년 콜롬비아대 졸업

1927년 콜롬비아대 영문학 석사 수료.

1949<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발표

1959<신의 가면>, 198710월 호놀룰루에서 사망

 

 

우드스턱의 작은 오두막집 조지프 캠벨

 

 

컴벨2.jpg

[

 

101]

콜롬비아대학 졸업 후 파리대학으로 유학. 일이 꼬이려고 그랬는지(사실은 나중에 일이 풀리려고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유럽에서 현대 예술의 맛에 취하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제임스 조이스와 피카소, 몬드리안, 카를 융을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 바로 요 지점이 중요합니다. 꼬이는 것, 넘어가는 것, 그래서 남녀가 서로 꼬이어서 사랑하고 결혼하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훅~ 넘어가는 것이지요. 만일 자신이 또는 내 아이가 그런 경우가 있다면 그것을 적극 밀어줘야 함다....^^ .

 

[102]

대학에서는 내가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 공부를 계속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인생이니 내 마음대로 할 뿐 대학이 시키는 일을 하지는 않으리라 다짐하며 그까짓 논문은 개에게나 줘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학위는 열등감을 상쇄하기 위해 갖춰 입은 옷에 지나지 않고, 그 열등감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므로 굳이 학위가 필요하지 않다고 위로 했다.

 

그 대신 나는 숲으로 들어가 5년 동안 보고 싶은 책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그 덕에 나는 박사학위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책임질 아무 일이 없어 하늘의 새처럼 자유로웠다.

 

[103]

그 당시 사회는 대공황 상태였다.

 

슈펭글러가 니체를 언급, 니체 읽고, 니체 보니 슈펜하우어를 먼저 읽어야, 읽고, 칸트를 또 먼저, 읽고, 칸트 너무 어려워 거슬러 올라가 괴테, 그리고 다시 융 읽고, 융이 슈펭글러의 사고 체계와 똑같다는 것 알게 되었다.

 

나는 그 모든 것을 다 버무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내가 책을 읽어 나간 방식이었다. 모든 것이 가능성이고 모든 것이 단서이며, 모든 것이 내게 쏟아져 들어와 비밀을 털어놓고 있었다.

 

[104]

방황 할 때는 당장 그날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되,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 지는 묻지 말아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것들

1. 굶는 것 걱정하기

2.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안해 하는 것

3.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염려하는 것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방랑시대

 

[105]

변화를 원하는 마음의 근저에는 편함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끝과 화해 할 수 있는 사람이 영웅이다. 무덤을 두려워하면 진정한 영웅이 아니다. 그렇게 보면 승리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패배도 나쁠 것이 없다. 모두 끝이 있고 그 끝에서 변화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이 동시에 다가오듯 모든 끝은 끝에서 만나게 마련이다.

 

춤추는 사람은 사라지고 춤만 남는 경지에 이르라

 

[109]

캠벨은 비교종교학자이자 신화학자로서 자신의 천복을 즐기며 가장 창의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로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인생은 우드스턱에서의 5년이라는 풍부한 저수지를 거치는 동안 결정되었다. 그는 과거를 베끼고 모방하는 것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모차르트/타이거우즈의 예

 

[111]

천재성과 통찰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1만 시간의 법칙. 천재성의 활동으로 알려진 위대한 성과의 비밀은 오히려 침묵의 10년이라는 땀의 계곡을 행진해온 결과이다.

 

[113]

우연히 그저 운명이 되지는 않는다. 오직 땀으로 준비한 사람에게만 재능은 공명하여 위대한 창조적 작품을 선사하는 것이다.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의 예

 

[114]

훈련의 요소 2가지-반복(매일 훈련), 창조성(반복하되 단순히 반복하지 않는다, 진화한다)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고독한 고요인류의 유산에 흠뻑 젖다.

 

[119]

주 5일x4시간=20시간 1년=50주, 1000시간/1년 10000시간/10년

--> 하루 8시간으로 하면 5.

 

[121]

과거와 싸우지 마라. 먼저 과거의 유산을 상속받으라. 부끄러움 없이 훔쳐 모방하고 반복하여 먼저 과거의 정점에 서도록 해라. 미래의 풍경은 그 산 너머에 있다. 그러니 매일 걸어라. 매일의 힘만이 꿈으로 인도하는 단 하나의 믿음직한 주술이다. 명심하라. 평법한 자가 비법한 자를 능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한 분야를 정하고 들이 파는 것이다. 그러면 누구도 그 분야에 대해서는 너를 당할 자가 없을 것이니. 침묵 10년을 보내라. 고독 10, 궁핍 10년을 보내라. 누구든 우드스턱의 시대를 거쳐야 한다.

--> 나를 돌아오는 침묵의 10년 수행.... 고독의 10년 기간. 글쓰기로 이제 뿜어 낼 때이다.

 

 

 

 

@ 견딤 셋 –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감동장***)

 

[125]

고독을 견디지 못하면 존재를 지킬 수 없다.

스스로 깨달은 진실과 통찰을 오랫동안 지키고 매일 수련하다보면

세상과의 괴리 때문에 고독해지게 마련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매일하는 것. 그것이 곧 고독이다 고독에 지면 세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꿈은 사라지고, 평범한 곳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고독을 견디는 자만이 위대해진다.

 

 

 

버려진 자의 평온 바뤼흐 스피노자 (감동절)

 

 

 

스피노자.jpg

 

고독하다는 것은 사회보다 앞서 간다는 뜻이다. R W 에머슨

 

 

 

1632~ 1677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남. 포르투갈계 유대인

 

아버지는 성공한 상인이었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그런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고 유대인의 역사와 종교를 속속들이 섭력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1656년 당시 스물네 살 때 유대교회당의 장로들에 호출 받았고, 헤브라이 종교의식에 따라 파문당했다. 아버지는 인연을 끊었고 누이동생은 나를 업신여기고 얼마 되지 않는 유산을 빼앗으려 했다. 친구들은 모두 나를 피했다.

 

동족 전체에게 버림받고 가족과 떨어져서 처절한 고독 속에서 살아야 했다. 이 고독과 불행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철학과 믿음 때문이었다. 미움이란 어떻게든 사랑해 보려고 애쓰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을 미워하지 않는다. 미움이라는 것은 결국 자신의 단점과 두려움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미움을 사랑으로 쫓아버리려고 애썼다.

유대인들에게 노동은 신성한 것이며, 직업을 가지지 않은 학자는 결국 부랑인이 되어 사회에 짐이 될 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의 24살 때 생각:

“천사는 환상일지 몰라“

“영혼은 죽으면 사라지는 단순한 생명일지 몰라”

 

[128]

나는 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려 했다.

신에게 시간이란 실재하지 않는다,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신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란 과거와 다를 것 없다.

 

[129]

희망에 속지 말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삶에 대한 명상을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한다. 나는 나의 학설을 믿었다. 그리고 실천 했다. 이후 나는 흥분하지 않았다. 분노에 휘둘리지도 않았다. 상대를 비난하지도 않았다. 만물이 다 필연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감정에 휘둘릴 이유가 없었다.

--> 불교의 평등계 이야기다. 큰 마음으로, 통으로 하나로 보는 연기의 세계. 의식의 확장, 인간의 성숙, 깨달음이다. “나와 갈등하던 것이 의식이 확장되면 모두 내 안으로 들어온다

 

[130]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 인가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결하게 사는 법을 익히는 것이 바로 나의 관심사였다.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내게 닥친 불행이란 궁극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일시적 부조화일 뿐이기 때문에 화를 낼 이유도 거부할 이유도 없다.

--> 나는 스피노자를 잘 몰랐다. 그의 철학이 불교철학과 비슷하다는 것만 알았다. 사부님의 스피노자 이야기를 들으니 스피노자가 정말 궁금하다... 그를 한번 찾아가야 겠다. 시간 속 정신 수행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참 즐겁구나. 그런데 의자에 앉아서 책으로 만나려니 엉덩이가 아프다. 발로 걸으며 돌아 다니며 만나야 하는데 스피노자가 살았던 동네가 궁금하다. 유대인이라니 더욱 끌린다....^^ 견뎌라, 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다

 

 

견뎌라, 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다

[131]

버트란트 러셀은 그를 지적인 면에서야 그를 능가할 철학자들은 몇 명은 되겠지만, 윤리적인 면에서는 아무도 그를 따르지 못할 만큼 최고 수준에 이른 철학자라고 평했다.

 

‘자연은 극히 적은 것으로 만족하고 있으니’ 스피노자도 자연을 본받아 그렇게 살려고 했다.

--> 자연처럼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자.

 

[132]

생애 내내 이단의 인물로 기피 대상이었고, 죽어서 100년 동안 피해야 할 인물로 묘사되었다. 1677년 마흔네 살에 폐결핵으로 사망하였고 그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단으로 취급하여 죽은 개처럼평가 했다.

세상의 평가와는 무관하게 그의 사상은 그 후 모든 철학에 스며들었다. 어떤 학파도 만들지 않았지만, 그의 사상은 쇼펜하우어의 ‘살려는 의지’,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베르그송의 ‘생의 비약으로 이어졌다. 죽인지 200년이 지난 다음에 헤이그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133]

그의 동상 제막식 기념사(에르네스트 르낭 왈)

 

“.................신다운 모습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

 

고독은 모든 위대함의 필연적 보상인지도 모른다.

 

[134]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누구든 그 사람에 얽힌 일화 세 가지만 들으면 그 사람의 특징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니체.jpg 

니체

 

 

1844년 프로히센 왕국 출생, 190055세 사망.

 

[135]

어린시절 별명, 꼬마 목사. 한 묶음의 성냥 사건부터 초인에 대한 동경 가닥..

 

니체의 삶의 변화는 장년 절정기에서 병으로 죽을 뻔한 기간을 벗어나 유럽을 떠돌다 로마에서 스물한 살의 러시아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났을 때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살로메는 그의 사람에 응하지 않았고 니체는 고독과 침묵 속으로 도망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는 이때 쓰여 졌다.

이 책은 니체의 복음서이며, 그 후에 쓰인 다른 책들은 모두 이 책의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 신은 죽었고 초인이 살기를 원한다. 지금이야말로 인간이 스스로 표적을 세우고, 인간이 그 지고한 희망을 심을 때라고 외친다. 이것은 인간을 긍정하는 가장 용감한 형식의 선언이다.

 

[137]

언젠가 많은 것을

-니체

언젠가 많은 것을 가르쳐야 할 이는

많은 것을 가슴속에 말없이 쌓아둔다.

언젠가 번개에 불을 켜야 할 사람은

오랫동안 구름으로 살아야 한다.

 

-피카소의 예

[140]

하워드 가드너 왈

‘위대한 비약을 이루기 직전의 정신 상태를 회고할 때 감정상의 절정과 추락이라는 심리적 현상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한다.

 

<아비뇽의 처녀들>은 갈등과 불균형으로 가득하다. 부드러운 육체의 곡선과 조악하고 마난 형태가 부딪히고, 부드러운 색조와 거친 색조가 충돌한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피카소의 작품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다중시선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결국 이 그림은 입체주의로 가는 길목에 있던 갈림길이었다.

 

피카소 왈

“그림은 자유다. 도약하다 보면 밧줄을 놓쳐 추락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목이 부러질 위험을 피하려면 도약하지 않는 것뿐이다. 그들이 인정하지 않는 이미지를 창조해야 한다.”

 

그의 작품은 그의 정신적 변천사다.

--> 나는 피카소의 그림이 늘 불편하다. 그의 정신 세계가 불편하다. 미성숙의 화가. 그와 같은 천재가 싫다. 샤갈이 좋다. 긍정적 햇빛의 성숙함이 묻어나는 샤갈이 좋다.

 

[142]

스피노자, 프로이트, 니체, 피카소, 그리고 갈릴레이, 찰스다윈

 

외로움과 절망의 과정에서 단련되지 않은 사람이 이룰 수 있는 위대함은 없는지 모른다. 고독은 마치 영혼의 고통을 담은 용광로 같아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제련 과정이다.

 

[143]

철학은 언제나 쇠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철학의 탓이 아니다. 철학은 여전히 과학으로 대답할 수 없는 것들, 즉 질서와 자유, 선과 악,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 같은 것들을 잔뜩 껴안고 ‘숭고한 불만과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에서 발을 빼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생의 의미를 찾아 일상의 필요와 성공으로부터 무수히 얻어터지지만 굴복하지 않는 정신으로 빛난다.

 

철학에서 멀어지면 삶은 먹고 과시하는 저잣거리의 인생으로 전락한다는 것을 말이다.

철학이 없는 뛰어난 인물은 없다. 왜냐하면 철학은 질문이기 때문이다.

 

카를 아스퍼스

철학이란 도중에 있는 것이며, 질문은 대답보다 중요하며, 모든 대답은 새로운 질문이 되는 것’이다. 그것들은 생활 속에 있다.

 

[144]

초인은 안전제일을 미워하며, 먼 여행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위험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을 싫어하며, 평범한 군중의 일부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버트런드 러셀

“거짓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사느니, 진실과 더불어 미치는 쪽을 선택하고 싶다.” (자서전 중)

 

세상의 중심을 벗어나 그 시대의 경계를 넓히는 생각, 세상 너머에 있는 생각, 표면의 내부에 존재하는 심연의 생각은 종종 광기로 인식되었고, 그들은 정상적인 논리로 자신들의 광기 어린 생각을 변호하기도 했다. 위대함의 결정적 증거는 ‘새로운 생각의 힘이다.

 

그것은 세상을 바꾸었다. 그것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하나의 믿음의 체계인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철학이라 부른다.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새벽의 축조물, 홀로 살아야 하는 불안을 견딘 나의 책

 

[151]

작가, 1인 기업가의 행동철학 3가지

1. 오직 나의 명령에 따라 산다.

2.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을 늘린다.(자유 많아질 때 진정한 진보 이뤄지는 것)

3. 본업을 통해 세상의 밝음에 기여하는 것이다.(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 응원)

 

 

 

 

 

넘어섬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세 번째문

 

 

 

 

넘어섬 하나 천둥 같은 스승을 얻다. (감동장)

[158]

스승이야기다. 그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의 고독을 만들어주고 동시에 이해해주는 사람, 단 한 사람이라도 좋다, 화두를 던져주고 깨달음의 경지를 나눌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어른, 적어도 한 사람의 스승은 있어야 한다.

힘들 때마다 스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내심 물어볼 그 분을 얻어야 한다.

--> 사부님, 당신이 바로 나의 그런 스승입니다. 당신은 저 세상 가셨지만, 저는 사부님의 책을 읽으면서 당신을 만나고 또 고민되고 힘들 때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하고 물어봅니다. 한 사람의 스승.........

 

 

문틈으로 건네진 열쇠 - 조주

 

그대는 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치지만,

아이들은 이미 스스로 뛰는 것을 배우고 있다.

-R.W. 에머슨

 

[159]

남전선사 왈

도라는 것은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다. 안다는 것은 그저 어리석은 생각에 지나지 않고, 모른다는 것은 그저 혼란일 뿐이다. 네가 아무 의심도 없이 도를 깨쳐 안다면 너의 눈은 높은 하늘과 같아 한계와 장애를 벗어나 일체를 보게 될 것이다.”

 

[161]

스승이시여, 도에 이르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난 지금 오줌이 급해. 생각해보게. 이런 사소한 일조차 나 자신이 직접 하지 않는가?”

 

[162]

선을 하는 승려들은 마땅히 집착을 끊어야 한다. 진정한 구도자는 그 집착을 단칼에 결연히 끊어야 한다. 그래야 자유와 초연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세속에 사는 이들은 집착하고 구도자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이 전도된 가치를 표현하고자 발에 신은 신발을 머리에 이고 나왔다.

 

스승은 늘 내 마음을 알아 주셨다.

 

문이 안에서 열리듯 모든 배음과 깨달음은 안에서 스스로 익어 터지는 것이다.

[164]

스승의 도란 ‘평상심’이며 “사물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사물을 떠나서는 도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같은 밧줄에 몸을 묶고 산을 오르다

[165]

‘조주’는 종심선사라고 불리고, 종종 조주고불이라고도 불린다.

<전등록>에 따르면 778년 태어나 무려 백스무 살을 산 것으로 되어 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출가하여 걸출한 선승 남전을 스승으로 모셨으며, 두 사제지간의 이야기는 중국 선승들 사이의 이야기 중 가장 백미이다.

 

안으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밖으로 구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166]

선의 황금시대, 당 시대의 찬란한 선의 불꽃은 조주선사를 정점으로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최고의 정신적 거장, 마지막 위대한 선사였다.

스승, 소크라테스와 제자-플라톤, 크세노폰

 

[167]

크세노폰

-군인이며 역사가. 아둔한 제자. 옹색한 견해.

플라톤

-상상력 풍부한 천재, 문학적 재능.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실제 사건인지 스승 이름 빌린 자기 견해인지 의심

 

스승은 제자의 정신적 골수와 심장으로 보존된다. 그리고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으로 도약하고 진화한다.

 

[168]

스승과 제자 외에도 서로에 영향 주는 관계의 예

 

1.엘리엇-에즈라 파운드

<황무지>를 쓴 T.S.엘리엇은 미국시인 에즈라 파운드 도움으로 20세기 중요 시인의 반열에 오름.

 

2.피카소-조르주 브라크

피카소는 도박적이었고 브라크는 그 도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했다. .

운명적인 공동 작업자.

 

피카소의 대인관계가 대부분 파괴적이고 기이한 착취관계고 자신만을 위해 다른 사람이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 유아적 막무가내의 관계였지만 그조차 더 높은 수준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171]

사람은 사람을 통해 성숙한다. 그 관계가 스승과 제자든, 선배와 후배든, 예술가와 후원자든, 아니면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든 사람은 사람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된다. 때때로 누군가의 인생에 한 사람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고 압도적일 때가 있다.

 

“친구가 될 수 없다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고, 스승이 될 수 없으면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이탁오 , 중국 명나라 학자.

--> 나는 그런 친구인가? 나에게 그런 친구가 있는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관계 속으로 뛰어들자.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스승, 어두운 길 위에 뿌려진 달빛 같은 영감

 

[178]

구본형의 스승, 서강대 서양사 길현모 선생님

논리의 시험을 거치지 않은 경험은 웅변이 되지 못하는 잡담이며, 경험의 시험을 거치지 않은 논리는 논리가 아니라 부조리다.

 

비코, 랑케, 크로체 역사 이론에 매료

 

[184]

피터 드러커는 자서전을 쓰면서 자신에 대한 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심대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영향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서 그것이 관찰자의 운명을 타고 난 자신의 이야기라고 불렀다.

 

보통의 선생은 그저 말을 하고 좋은 선생은 설명을 해주고 훌륭한 선생은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영감을 준다.

 

 

 

 

@ 넘어섬 둘 – 나를 넘어 세계에 접속하다

 

 

녹색 창고의 거대한 별 아니타 로딕

[190]

어머니 왈, “특별해져라 평범함을 거부해라

무슨 일을 하든지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썼다. 교사생활 하면서 내 수업에 드라마와 음악을 도입했다.

 

[197]

비즈니스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기업이 할 일은 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책임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개인의 욕심에 관한 것이 아니라 공익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세상과 타자를 위해서 나를 다 쓰지 못해 안달하라

 

보디숍의 창시자 아니타 도딕은 1942년 영국의 작은 해변도시 리틀햄프턴에서 태어났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에 히피가 되어 60년대 평화주의자로 세계를 떠돌기도 했다. 재활용, 재사용, 리필링의 보디숍 정신 만듦. 가장 성공한 기업가, 글로벌 기업.

[200]

보디숍 지분 모두 처분, 11000억원 모두 인권 운동에 투여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세상에 팔기 시작한 것- 그들은 기부를 판다.

 

[201]

기부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작한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기업은 가장 성공적인 조직. 세계 100대 경제주체 중 대략 절반은 국가고 절반은 글로벌 기업. 부자들의 사회의식 수준 향상으로 부를 나누어 주는 리더로 도약.

 

[202]

기업 성숙의 단계

1. 순수한 자본주의적 원칙 따름

2. 운명 공동체라는 인식 나누는 기업

3. 사회와 기업이 같은 방향 바라보는 기업

4. 인류에 대해 책임을 지는 수준의 기업

 

[204]

사람이 정말 훌륭해지기 시작하는 분기점은 가진 것을 나누어 주기 시작할 때부터다.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재능을 기부하고 사람을 얻다.

 

[207]

10개의 풍광 그리기, 미래로 먼저 가서 지난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 도치의 방식. 미래의 회고. 이 방식은 단순한 미래를 계획하는 것보다 두 가지 장점 있다.

 

1. 미래로 먼저 가서 과거를 회상하기 때문에 모두 과거 시제를 쓸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스피노자 왈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게 되어 있으니 미래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나는 이 생각에 자극 받았다.

 

EX) 연금술사-파울루 코엘류 마크툽’(미래는 이미 쓰여있다!)

 

 

내 인생에서 일어난 멋진 일이 될 것이라는 강한 주술

 

2. 10년 앞으로 먼저 가보았기 때문에 웬만한 삶의 도약은 전부 가능하다는 인식 갖게 된다. 모든 불가능한 꿈을 현실로 품을 수 있다.

 

체 게바 왈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 모두 불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자

 

[243]

사람은 결국 사람으로 빛나게 마련이다.

 

매년 3010300명 꿈벗

매년 10982명 연구원

 

 

 

에필로그

염소, 호랑이가 되다

 

[245]

조지프 캠벨의 스승 하인리히 침머가 들려준 인도 동물 우화

-교훈: 우리 모두 염소처럼 살아가는 호랑이다. 염소처럼 길들여진 호랑이.

[248]

잠잘 때의 언어, 감시 당하지 않은 무의식의 언어인 꿈은 인류의 원형 이미지인 신화 속에서 그 해석의 실마리를 얻어낸다. 꿈은 개인화된 신화이며, 신화는 보편화된 인류의 꿈이다.

 

우리에게 꿈은 무엇인가? 자유다. 사회적 압력으 상징하는 초자아로부터의 자유.

꿈을 꾸지 못하면 현재는 풀려 나갈 곳을 잃게 된다.

[220]

헤르만 헤세 왈

“인간은 확고하고 명료하고 완성된 것이 아니다. 변화해 가는 것이다.

인간은 시도이고 예감이며 미래다.....어떠한 상황에서도 현실을 숭배하거나 존경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우리가 현실 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줄 때 비로소 달라지는 것이다.”

 

과거의 나를 죽일 수 있는 용기, 새로운 곳으로 떠날 수 있는 무모함이야 말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들인 것이다.

 

[221~222]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의 업적들 열거)

 

신화는 인생의 대본이다. 그것은 이 세상을 읽는 방식이며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223]

자신을 가지고 위대한 이야기를 쓰지 못한다면 누구도 자신의 무대를 가질 수 없다. 만일 우리 스스로 자신을 위한 신화 한 편을 쓰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이 열연해야 할 인생이라는 무대는 없다.

 

 

 

                                                                               *  *  *

 

 

 

 

 

 

 

 

 

 

 

 

 

 

* 목차 *

 

시작하며 / 프롤로그_()처럼 산다

 

 

깨우침 -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첫 번째 문

 

@깨우침 하나: 우연은 운명을 이끌고

마리츠버그 역, 기적의 정차 - 간디

삶의 문턱에서 홀연 각성하라

그늘 체험, 단명한 직장인이 평생의 소명을 찾다

 

@깨우침 둘: 야생의 재능이 나를 부를 때

춤추는 여신과의 마주침 - 마사 그레이엄

피할 수 없는 나의 길을 걸어라

두 번째 인생, 다시 일어나 글을 쓰다

 

 

 

견딤 -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두 번째 문

 

@견딤 하나: 끈질기게 삶에 달라붙다

사라진 영웅, 다시 살아나다 - 윈스턴 처칠

냉소는 결코 업적을 남길 수 없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견딤 둘: 침묵의 10년을 걷다

우드스톡의 작은 오두막집 - 조지프 캠벨

춤추는 사람은 사라지고 춤만 남는 경지에 이르라

고독한 고요, 인류의 유산에 흠뻑 젖다

 

@견딤 셋: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

버려진 자의 평온- 바뤼흐 스피노자

견뎌라, 아직은 나의 때가 아니다

새벽의 축조물, 홀로 살아야 하는 불안을 견딘 나의 책

 

 

 

넘어섬 - 깊은 인생으로 들어서는 세 번째 문

 

@넘어섬 하나: 천둥 같은 스승을 얻다

문틈 사이로 건네진 열쇠 - 조주

같은 밧줄에 몸을 묶고 산을 오르다

스승, 어두운 길 위에 뿌려진 달빛 같은 영감

 

@넘어섬 둘: 나를 넘어 세계에 접속하다

녹색 창고의 거대한 별 - 아니타 로딕

세상과 타자를 위해서 나를 다 쓰지 못해 안달하라

재능을 기부하고 사람을 얻다

 

 

에필로그_염소,호랑이가 되다

 

 

 

 

3. 책 소개와 평가

 

 

(1) 목차와 전체적인 뼈대

 

이 책은 구성이 꽤 재미있다.

‘목차’에도 story가 흐르고 있다. 핵심정리 50, 100자 요약처럼 목차에 핵심 story가 들어있다. 목차만 척 봐도 ‘전체를 꿰뚫려 한 눈에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 작가는 분명 이러한 얼개를 짜기 위해 수 십 장의 종이 위에 설계도를 그려 보았을 것이다. 구성이 잘 된 책은 군더더기가 없다. 사각 큐브 박스 틀 속에서 거침없이 공이 튀는 것처럼, 이 책은 독자의 사고와 마음을 강렬한 튕김으로 흔들어 놓을 준비가 되어있다.

 

 

목차를 보며 핵심정리 문장을 만들어보자.

 

저자의 ‘중심생각...

프롤로그, ‘시처럼 살고 싶다면 3개의 문을 통과하며 깨우침, 견딤, 넘어섬의 경험하라! 그러면 에필로그에서 염소였던 내가 호랑이가 된다.

 

행동지침은....

우연은 운명을 이끌고 야생의 재능이 나를 부를 때 끈질기게 삶에 달라붙어 침묵의 10년을 걸으며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면서 천둥 같은 스승을 얻어 나를 넘어 세계에 접속하라!!

 

말이 더 필요 없다. 이런 목차 구성 만들어낼 수 있으면, 책은 시간과 습관이 그냥 쓴다.

 

 

 

(2) 감동적인 장과 절

 

*

첫 번째 문2<깨우침 둘: 야생의 재능이 나를 부를 때>에 소개한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인생 이야기가 깊이 와 닿았다. 그녀의 문제의식과 연구방법은 내가 생각하는 연구방법, 글쓰기 방식과 닮아있다. 나의 관심 분야인 교육과 심리가 어우러진 주제에 어떤 영감을 주리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학육 이야기를 다룰 것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가치관을 시대적 장소적 계층적으로 비교 대조를 해보고 싶다. 우리나라는 교육이 제대로 숨통 틔어야 갈등과 불행을 줄일 수 있다. 부모들의 불안증과 불신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깨달음을 전하는 지혜와 더불어 문화적 역사적 자료들을 통해 각기 다른 패러다임이 펼쳐내는 생각의 차이 등을 살펴봐야 한다. 행복과 성공, 어리석음과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달하되 쌈박하게 재미나고 통통 튀는 이야기 구성을 원한다.

 

 

 

[58]

젊은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 22세에 남태평안 원시 부족 찾아 떠남. 사모아 섬 탐사하였다.

저서, <사모아인의 성년>. 그녀는 소설처럼 책을 썼다. 책의 성공 덕분에 1929년 대공황 시기에도 경제적 자유 누리고 활동하였다.

 

[59]

사모아 청소년과 서구 청소년의 차이점 밝혀내었다.

- 사모아 청소년은 휴식과 성적 유희를 즐긴다

- 서구의 청소년은 금욕에 대한 강요나 로맨스에 대한 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그녀의 재능은 일상생활의 예리한 관찰자로서 특정 문화권을 자세히 살핀 후 패턴을 파악하고 그것을 생생하고 암시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가드너)

 

 

 

**

두 번째 문3<견딤 셋: 여명처럼 고독을 지키다>에 바뤼흐 스피노자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그를 처음 알게 되었다. 불교와 비슷한 철학을 가졌다는 윤리 선생님의 설명에, 그에 대해 관심이 갔다. 하지만 그 이후로 지금껏 그를 잊고 지냈다. 유대인이었던 24살의 그가 화두처럼 던진 말들이 내 가슴에 와 닿는다. 그 질문 이후 유대교를 믿는 동족에 버림받고 가족과 떨어져 고독한 삶을 여정을 걸었던 그의 삶과 함께.

 

[126]

24살의 스피노자 왈

 

“천사는 환상일지 몰라

“영혼은 죽으면 사라지는 단순한 생명일지 몰라”

 

 

또 그는 말한다.

 

 

만물이 다 필연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나면 감정에 휘둘릴 이유가 없었다.”

 

[130]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고결하게 사는 법을 익히는 것이 바로 나의 관심사였다. 우주적 차원에서 보면 내게 닥친 불행이란 궁극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일시적 부조화일 뿐이기 때문에 화를 낼 이유도 거부할 이유도 없다.

 

 

그의 생각은 불교의 평등계철학과 닮아 있다. 그의 철학은 큰마음으로, 통으로 세상을 보는 연기의 세계이자 의식의 확장, 인간의 성숙, 깨달음이 녹아있어서 내 마음에 다가온다.

 

나와 갈등하던 것들이 의식이 확장되면 모두 내 안으로 들어 온다는 말이 있다. 서양의 경험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그의 사상을 좀 더 깊이 만나보고 싶다.

 

 

 

 

(3) 내가 저자라면

 

저자 구본형의 책들을 출판 순으로 찾아서 읽다보면, 하나의 책이 또 하나의 책을 물고 나온다. 2004년에 발행한 책 <마흔 세 살에 다시 시작하다>은 그의 자서전이다. 이 책의 “8-길에서에는 그는 ‘정신적 여행자’라는 개념을 쓰는 것을 즐긴다고 말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과거시제로 쓰는 연습을 하면서 미래를 과거로 인식한다고 했다.

 

시간을 해체시킴으로써 그는 바람처럼 시공간을 날아다니는 정신적 작업을 한다. 그래서 그는 정신적 여행자이자 시간적 여행자. 그 여행의 결과가 그의 글이고 그의 책이다.

 

그리고 7년 후, 시간 여행의 결과물로 <깊은 인생>이 나왔다. 나는 그의 저서들에 담긴 목차들을 분석하며 어떤 연관성을 찾는 재미에 푹 빠졌다. 20 여 쪽의 7 여 년이라는 숙성의 시간을 거치면서 깊이 영글어서 230 여 쪽의 책이 된다.

 

나는 저자, 구본형을 통해 책 틀 짜는 법과 불교의 평등계, 연기의 세계처럼 큰 마음으로 한 통으로 굴리며 통찰하는 예지력을 훔쳐본다. 내가 저자라면 목차에도, 목차 속의 장들의 묶음에도 절들의 묶음에도 Story가 담긴 탄탄한 구성을 꼭 실현하리라.

 

<심리와 지혜가 담긴 학육 비법책>, <6남매의 강점과 기질이 담긴 좌충우돌 성장 환타지 소설>-6층 병원 건물 살아 움직이는 도심 빌딩과 그 지하 세계에서 펼쳐지는-이야기를 나는 미래에 이미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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