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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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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4일 01시 52분 등록

저 한달간 출장 갔다 옵니다. 지도해주시는 선배님들한테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

지금 장염이 걸려서, 내일 비행기 타다 죽을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일단 과제는 출장지에서 하겠습니다. 피씨가 없어서 휴대폰으로 작업을 해야 하니 조금 미흡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수업은 불참할 것 같습니다. ㅜ.ㅜ 두번째 수업은 꼭 참석할께요.

몸 건강히 다음 오프 수업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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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무찔러드는 글귀

P7, 우리는 리더에 대한 환멸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과언이 아니다. 기대를 모았던 리더들은 번번이 우리를 실망시켰다.

 

P7, 과거가 우리를 구해 줄까? 어림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과거 속에 미래로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가 수없이 증명해 준 아이러니다.

 

P7,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기술은 끝없이 바뀐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반드시 방법이 있음을 믿고, 아무리 하찮은 적이라도 우리와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으맂도 모른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라. 내가 최고라고 자만하지 말라. 옆을 보고 앞을 보고, 뒤를 보아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라. 세상을 살되 한 뼘이라도 더 넓게 살고, 사람을 사귀되 한 명이라도 더 사귀며, 기술을 배우되 한 가지라도 더 배워라. 상대가 강하면 너희를 바꾸고, 너희가 강하면 상대를 바꾸라.

 

P8, 역사와 문화는 기원이 어디인가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잘 활용하여 빛내는 사람들이 곧 그것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P13, 모든 참된 기록문헌들은 첫눈에도 지루해 보인다. 낯설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기 시대를 위해서 자기 시대의 관점과 이익을 알려줄 뿐이지, 우리에게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사정을 잘 모르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과거란 가장 재미있는 것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지루함으로 읽힌다. 과거는 과거 자신이 발언을 하는 한, 언제나 낯설고 익히기 어려운 노동이다.

 

P13, 역사가 E.H 카는 역사가의 역활을 과거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을 과거로부터 해방하려는 것도 아니며,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로서 과거를 정복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P17, 그들은 역사와 기존의 사례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늘 새롭게 쓰일 수 있는 것임을 역사를 통해 깊이 이해한 사람들이었다.

-손빈의 아궁이 이야기

 

P18, 아마존은 왜 책은 서점에서 팔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이 지금의 아마존을 만들었다.

 

P18, 인류의 역사는 꿈의 역사였다. 누가 꿈을 꾸었고 누가 그것을 이루었는가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미래 역시 꿈꾸는 사람들의 시대가 될 것이다.

 

P18, 훌륭한 리더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그러나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P19, 역사는 과거에 대한 연구가 아니다. 자유주의 역사가인 J.E 액턴은 역사란 우리들 시대의 좋지 않은 영향과 환경의 억압, 그리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억압으로부터 우리를 구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역사는 우리가 현재의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연구인 것이다.

 

P19,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적 성고의 반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에서 비롯되었고, 역사적 실패의 반은 찬란했던 시절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되었다라고 말한다.

 

P28, 특히 그가 사람에게 투자했다는 것은 대단히 탁월한 착상이었다. 그는 이미 사람을 상품으로 환산해 볼 줄 아는 계산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지극히 현대적이다.

-여불위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진나라의 불행한 볼모 자초에게 투자한 사례

 

P29, 사람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핵심이 된 인재의 시대에 나는 여불위의 관점과 안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에게 투자한다.’ 춘추 전국시대와 마찬가지로 이것이 바로 이 시대의 화두다.

 

P29, 소인은 겉으로는 어진 모습을 취하나 행동은 그와 다르다. 그렇게 겉과 속이 다른 채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아무런 회의를 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소인인 것이다. 결국 거짓으로 돈과 명성을 얻은 사람이 소인이라는 것이다.

-현대의 사회는 소인이 판치고 있다. 속물근성은 인간의 덕을 한없이 무너뜨리고 오직 이익, 돈 앞에 옳고 그름을 따지게 하고 있다.

 

P30, 맹자가 군자는 의로움에 밝고, 소인은 이로움에 밝다고 말했듯이 여불위는 이익을 내는 데 탁월한 투자가여ㅏㅆ지만 의로움을 보지 못함으로써 몰락했다.

 

P31, 경영자는 이익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익을 내기 위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경우에도 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더 이상 존재할 이ㅠ가 없기 때문이다.

 

P31, 이익이 없는 비즈니스는 없다. 그러나 의로움이 없는 비즈니스 역시 단명하다. 이것 또한 진실이다.

 

P32,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짐이 무거워야 그 짐을 지고 가는 사람도 그에 맞게 강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P33, 좋은 리더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그릇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그릇이 큰일을 하려는 것은 과욕이다.

 

P41, 나는 죽어서 의를 지킬 것이니 그대는 살아서 명성을 떨치도록 하라.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살아남아야 하고, 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죽어야 한다. 그대는 부디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하기 바란다. 서로 자기의 분에 맞게 살고 죽으면 된다.

-소홀과 관중의 이야기. “소홀의 죽음은 살아남은 것보다 훌륭하고, 관중이 살아남은 일은 죽은 것보다 훌륭하다

 

P41, 자신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소신에 따라 행동한다.

 

P42, 오상과 오운, 관중과 포숙과 소홀, 그리고 사마천이 택한 길은 서로 다르다. 그러나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그릇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었고, 그 그릇의 쓰임새에 맞게 자신의 역활을 맡아 훌륭하게 수행했다. 우리는 그들을 빛나는 인물들이라고 부르며, 마음으로 그 행적을 인생의 등불 중 하나로 기억하고 있다.

 

P42, 좋은 리더는 먼저 자신을 평가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주어진 배역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모르는 사람이 리더가 되어서는 안된다.

 

P43, 그러므로 리더는 먼저 자신의 어깨가 얼마나 많은 짐을 질 수 있는지 가늠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우며, 좋은 사람을 얻어야 주어진 배역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아는 것, 이것이 훌륭한 리더가 되는 첫 번째 기초다.

 

P44, 리더십의 원천은 힘이다. 힘없이는 리더가 될 수 없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없다.

 

P45, 힘없는 리더는 종이호랑이다. 그는 누구에게도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 힘은 리더십의 핵심에 있다. 리더십에서 사용하는 힘이란 생각속의 의도를 현실로 데려오는 것이며 계속 머물게 하는 에너지다. 리더십의 핵심은 결국 그 힘이 어디서 오며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인 것이다.

 

P46, 리더의 힘과 권위는 이제 조직도와 위계절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배움에서 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P48, 내기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기왓장 하나를 걸고 내기를 하면 활을 쏘아 기막히게 맞히는 사람이, 허리띠의 황금 고리를 내기의 상품으로 걸면 마음이 어지러워 활을 잘 쏘지 못하게 된다. 기량은 동일하지만 내기 상품에 마음이 쏠리는 이유는 외물을 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대체로 외물을 중히 여기면 내심은 졸렬해진다.

 

P50, 어떤 산업 분야든 훌륭한 인재를 키워 낸다는 것은 그 조직이 사회에 기여하는 가장 크고 아름다운 일 중의 하나다. 그 훌륭한 인재가 그 조직을 위해 일하든, 나와서 그 조직 밖에서 일하든 훌륭한 비즈니스 리더로서 사회에 참여하고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은 그 기업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P51, 따라서 좋은 리더는 스스로를 수련하는 궁사처럼 매일 자신을 수련해야 하며, 물 위에서 배를 젓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정신의 지적 탐험가여야 한다.

 

P53, “타인에게 베푼다는 것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다. 상대방이 정말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원한을 사는 것 역시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늫 나 그릇의 양고기 국물로 인하여 나라를 잃었고, 한덩이의 찬밥 때문에 목숨을 구했구나.

-중산군의 이야기

 

P54, 눈빛으로 무언가를 느끼게 되면 그 느낌이 오래 간다. 왜냐하면 마음속 진심을 보았다고 믿기 쉽기 때문이다. 눈은 마음이 세상을 향해 열어 놓은 문과 같다. 마음을 알고 싶을 때 상대방의 눈빛을 놓치려고 하지 않는 이유이다. 눈빛은 깊게 찌른다. 그러므로 나쁜 감정을 의도적으로 눈빛으로 전하려 하지 마라. 반대로 눈빛 속에 정성을 담으면 생각보다 훨씬 더 좋은 감정을 전해 줄 수 있다.

 

P58, 직원들은 경영자에게 자신의 인생 일부를 맡기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영자도 직원들에게 자신의 삶 일부를 맡기는 것이다. 서로의 삶에 대한 책임, 나는 이것이 신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신뢰는 오랫동안 서로를 이어 주는 여러 가지 좋은 감정의 끈들로 짜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P59, 리더십은 기본적으로 그 실천에 있어 신로의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다. 냉정하고 가혹하며, 권위를 세우고 무게를 잡아야 사람들이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생명이 오가는 싸움터에서 홀륭한 장군들은 군사의 사기를 살피고, 그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P62, 자격증은 어제 내가 전문가의 기준을 통과했다는 사회적 인증이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던 시대에는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평생을 갔다. 말하자면 한번 전문가는 영원한 전문가였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변호사, 회계사, 약사, 변리사, 그리고 의사들의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평생을 간다. 그러나 시간이 빨리 흐르는 스피드의 시대에는 실제로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그 자격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재교육을 받아야 하고, 다시 자격증을 갱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추세에 있다.

 

P67, 스타벅스 브랜드는 고객이 가슴에 간직한 기대에 부응하는 일상적 체험을 창출했다. 우리는 이 기대에 계속 부응해야 한다. 우리의 규모가 더 커지고 사업이 더 복잡해진다 해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일상의 체험에 대한 고객의 신뢴다스타벅스의 순 가치는 신용과 자신감이다. 그러나 신용은 쉽게 깨지는 것이다. 신용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 고객의 신용을 존중해야 한다. 무너지지 않고 낡지 않도록 늘 새롭게 보수하고 리모델링해야 하는 건축물로 생각하라.

-집앞의 통닭 가계가 있다.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아서 자주 이용하곤 했다. 역시 사람은 비슷한지라 나 말고 다른 많은 이들도 이 가계를 찾았다. 하지만 장사가 잘되고 나서부터 주인이 변하기 시작했다. 카드를 받지 않는다던지 싼 메뉴를 시키면 표정이 변하곤 했다. 그 후부터 그 가계를 가지 않게 되었다.

 

P67,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책이 모든 사람에게 호소하려는 노력이다. 차별성을 버리고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사고를 우리는 보통 라인 확장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제품의 브랜드를 다른 새로운 제품에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좋은 아이디어 같지만 대체로 실패한다.

 

P68, 브랜드는 시장에서 불리는 나의 이름일 뿐 객관적 진실이 아니다. 명성의 가치이기도 하고 명성의 허망함이기도 하다. 이것이 브랜드의 의미이며 동시에 브랜드의 한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명심해야 한다. 리더로서의 명성은 그 브랜드 가치에서 온다.

 

P76, “나라의 보배는 왕의 덕행에 있는 것이지 지형의 험준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왕이 덕행을 쌓지 않으면, 먼저 이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대왕의 적이 될 것입니다.”

 

P76,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해야 한다는 것, 늘 나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신적 피곤을 가중시킨다. 좋고 아름다운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저해하고, 그런 좋은 생각 자체를 비현실적인 이상으로 몰아간다. 치열한 경쟁은 우리 스스로를 고갈시킨다.

 

P77, 부디 모든 리더들이 이 피곤한 시장경제의 경쟁 속에서 덜 피곤한 자본주의를 살아갈 수 잇는 자신만의 휴식법을 찾아내길 바란다.

 

P78, 만약 의를 경시하고 이를 중시한다면 남의 것을 모두 빼앗지 않고는 만족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진 자로서 자기 부모를 버린 자가 없고, 의로운 자로서 그 임금을 무시한 자가 없습니다. 왕께서 오직 인과 의를 말씀하실 것이지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P78, 우리는 모순을 껴안고 살아 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많은 진실이 패러독스로 구성되어 있는지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정신의 크기가 확장된다. 모순의 이중성 속에서 일상을 꾸려가야 할 때 정신적 튜닝에 최고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자연이다.

 

P84, “다른 사람들은 나를 보통 사람으로 대접했을 뿐입니다. 나 역시 보통 사람으로 그들에게 보답할 뿐입니다. 그러나 지백은 나를 걸출한 선비로 대접해 주었습니다. 나도 한 나라의 걸출한 선비로 그에게 보답하려는 것입니다.”

 

P89, 도요타 역시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때마다 변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고 믿고 있었다. 이미 모든 자동차 회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있던 도요타에 대하여 타도 도요타를 외쳤다. 다른 기업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는 절대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그러나 변화가 안주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적다는 것을 증명했다.

-도요타 회장 오쿠다 히로시

 

P90, 그가 말하는 장사꾼은 자기 회사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나라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인들을 의미한다.

 

P90, 우리는 우리의 몸이 죽기 전에 우리의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바칠 것인지를 물어 보자.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사이에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쉽게 버리지 말고, 좁게 보지 말며, 이익을 좇아 가볍게 따르지 말자.

 

P96, 훌륭한 리더들은 종종 자신을 벼랑 끝에 세운다. 그리고 그곳에서 뛰어내린다. 모든 사람이 다 벼량 끝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데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 뛰어 내리지 않고 하늘을 나는 새는 없다.

 

P97, 그 후 두 사람은 유명한 문경지교의 주인공들이 되었다. 즉 상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우정을 나누게 된 것이다.

 

P98, 그러나 좋은 리더들은 파괴적 싸움을 피한다. 인상여가 염파를 피하듯 두 사람의 충돌을 현명하게 회피한다. 그리고 진심을 알려 훌륭한 파트너로 성장한다.

 

P107, 승리는 풍선 같은 것이니 지나치게 연연해 할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자신에 대한 의무다. 능력이란 죽으면 사라지는 것이다. 살아 있는 동안 재능을 발견하고, 쓸 곳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면 싵이 맡겨 놓은 역활을 이룬 것이다.

 

P110,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는 멋진 말은 인재경영에 대한 훌륭한 등불이다.

 

P111, “사람에게는 다섯 가지의 죄가 있다. 물건을 훔치는 죄 따위와는 비교되지 않는 중대한 죄다. 첫째는 머리 회전이 빠르면서 마음이 음험한 것이다. 둘째는 행실이 한쪽으로 치우쳤으면서도 고집불통인 것이다. 셋째는 거짓을 말하면서도 달변인 것이다. 넷째는 추잡한 것을 외고 다니면서도 두루두루 아는 것이 많아 박학다식해 보이는 것이다. 다섯째는 그릇된 일에 찬동하고 그곳에 분칠을 하는 것이다.

 

P113, 무릇 어질다 함은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을 세워주고, 자기가 이르고자 하면 남을 이르게 해 주는 것이다.

 

P113, 간단하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는 사람만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마음이 바른 인재라고 부른다.

 

P113, 군자는 하늘 아래 일을 하면서 죽어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일도 없고, 또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주장하는 법도 없다. 다만 그 마땅함을 따를 뿐이다.

 

P115, 말만 잘하는 사람들도 있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이런 사람들에게 속아서는 안된다.

 

P115, 말을 잘한다고 하여 그 때문에 그 사람을 써서는 안 되며, 사람이 문제가 있다 하여 그의 좋은 말을 버려서는 안 된다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대화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 것이고, 더불어 말할 만하지 않는데도 더불어 말하면 말을 잃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또한 말을 잃지도 않는다.

 

P116, 그래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꽤 똑똑한 사람들이다. 좀 미련하다 싶을 정도로 그저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사람들은 사기 당할 확률이 낮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대략 알고 그 속에서 빠른 지금길을 찾아보려는 헛똑똑이들이 사기꾼의 밥이다.

 

P118, 소리를 통해 듣는 것은 소리 없는 곳에서 듣는 것만 못하다. 모습을 즐기는 것은 모습 없는 곳에서 즐기는 것만 못하다소리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P118, 말은 그저 뜻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뜻을 얻었다면 말은 많이 필요치 않다. 진짜 전문가는 사용하는 언어가 단순하고 명쾌하다. 그리고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그 수준에 맞게 이야기한다.

 

P119, “정말 난 사람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소인들은 부화뇌동할 뿐 다른 사람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않는다.”

 

P119, “군자는 늠름하되 다투지 않는다. 뭇사람들과 함께하되 파당을 짓지 않는다.”

 

P121, 인문학을 하는 지식인들은 지식의 생태계가 파괴되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인문학이 설 땅을 잃은 통속과 상업의 시대라고 표현한다. 옳은 지적이다. 그러나 나는 보다 낙관적이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인문학이 절실한 시기다. 역설적으로 인문학의 시대여야 하는 것이다.

 

P122, ‘사람에게서 구하라’. 이것이 지식사회를 맞는 현대 경영학의 가장 중요한 이슈이며 숙제인 것이다.

 

P125, “습붕의 사람됨을 말하자면, 옛날 사람들의 선행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선을 남과 다투어 이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심복시키기 어렵습니다. 선으로 남을 키워 주는 사람만이 비로소 남을 심복시킬 수 있는 법입니다.

 

P126, ‘거짓은 오래가지 않으며 허망한 일을 곧 드러낸다고 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일을 꾸준히 계속할 수 없는 자들은 죽기 전에 언젠가는 마각을 드러내는 법입니다. 가까이하지 마십시오

 

P130, 그러므로 인지상정을 넘어 부자연스럽고 과장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 배후에는 감추어진 목적과 음모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의 인격을 가늠할 때, 인지상정에 대한 그의 태도를 살펴 등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P131, “집에 있으면서 회사를 잊지 않고, 회사 일을 하면서 그 일신도 잊지 않는 사람이 좋은 일꾼이다.”

 

P137, “우리 회사는 확고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살마을 만나면 고용예산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 즉기 소용한다. 세상에는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P138, “남으 수레를 타는 자는 그의 우환을 제 몸에 지고, 남의 옷을 입는 자는 그의 근심을 제 가슴에 품으며, 남의 것을 먹는 자는 그의 일을 위해 죽는다.”

 

P139, 좋은 사람이 없다고 한탄만 할 일이 아니다. 신용이 있는 사람에게 돈이 모이듯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대접할 줄 아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어 있다. 이것을 지극하다 부른다. 지극한 사람은 인복이 있다. 지극함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처세술이기 때문이다.

 

P143, 공자 무기의 리더십의 핵심은 겸손이라는 점이다. 그는 공손하여 몸을 낮출 줄 알고 낯빛을 통제할 수 있었다. 낮춤으로써 유능한 인물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P143, 늘 귀를 열어 놓아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즐겨 그 사람을 찾아가 예를 다해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고, 그 새 사람으로부터 또 좋은 인재를 추천받았다.

 

P146, 리더십 이론의 대가인 워렌 베니스는 리더가 스스로를 낮추고 그들에게 기대어 함께 공을 이루려는 정신적 자세를 협럭자 정신이라고 부른다.

 

P147,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일하는 사람과 공이 돌아가는 사람이다. 그중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그곳은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다.

 

P148, 몸을 낮춰라. 이것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첫번째 조건이다.

-낮은 곳에 임하리라.

 

P153, 그 후 사람들은 닭 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 흉내를 잘 내는 도둑이라는 의미로 계명구도라는 성어를 만들어 냈다. 이 말은 하찮아 보이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재주가 있으며, 그 재주를 잘 쓰게 되면 세상에 자신을 나타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일화로 종종 쓰이게 되었다.

 

P163, 처음에 유능한 사람을 쓰면 그다음 사람도 유능한 인물이 들어오게 되지만, 처음에 무능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다음에도 무능한 인물이 꼬이게 마련이다. 유유상종이다. 같은 깃털의 새들이 모이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P166,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 적합한 배움과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의 열정을 이끌어 내며,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사람을 배치하고 적합한 대우를 해줌으로써 사람들이 스스로 경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훌륭한 경영자와 리더의 공통된 과제다.

 

P167, ‘사람은 경영자가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여 집중할 만한 무엇보다 훌륭한 투자처다. 매출을 챙기고 수익을 챙기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경영자는 삼류다. 결코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좋은 경영자의 비밀은 사람에게 자신의 시간을 우선적으로 할애할 수 있다는 데 있다.

 

P168, 리더는 명령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부드러워야 한다.

 

P168, 루즈벨트는 커다란 몽둥이를 가지고 있을수록 부드럽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P169, 부드럽게 명령함으로써 명령이 요청이 되고, 복종이 참여와 동의로 바뀌게 할 수 있다면 훌륭한 리더다. 그들은 명령하는 자와 명령받는 자 사이의 감정적 간격과 괴리를 메워 줌으로써 마음속으로 즐겨 따르도록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며,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들이다.

 

P180, 먼저 사람들이 믿고 내 편이 되어야 그들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많은 사람들과 아주 힘든 일을 시작하여 끝을 잘 맺으려면 시작하기 전에 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 그들의 땀과 피를 얻어 내려면, 그들이 나를 믿고 힘든 길을 따라오게 해야 한다.

 

P186, 평범한 원칙이다. 그러나 그 원칙을 만든 정신이 구현되고 실천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신뢰와 믿음은 그것은 지키려는 노력이 없이는 얻을 수 없는 보물이다. 그리고 혁신과 개혁은 믿음과 신뢰가 없이는 오래가기도 어렵고, 현장에서 작동되지도 않는다.

 

P188, “자공아, 네가 그것을 알았구나.

사람들은 모두 삶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삶 가운데 고통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른다.

늙으면 힘들게 된다는 것은 알지만,

늙으면 또한 편안함이 온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죽음에 대한 무서움만 알지,

죽음이 휴식을 준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P189, 첫째,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기를 병고로써 양악을 삼으라하셨느니라

 

P192, 변화하려는 사람은 자신과 세상을 보는 이중적 시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과 고치지 않고 오래 써야 할 것을 구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고쳐야 할 것은 반드시 해체하고 제거해야 하며, 남겨야 할 것은 철저히 보존해야 한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란 결국 모순과 대립이 함께 가장 잘 살 수 있는공생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P195, 부자가 된 사람들은 반드시 기이한 방법을 사용했다. 그것은 남들이 쓰지 않는 방법이었다. 그들은 그들만의 방법을 가지고 부자가 되었다.

 

P196, “비싼 물건은 오물을 배설하듯 팔아 버리고, 싼 물건은 구슬을 손에 넣듯 사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통의 도입니다.”

 

P200, 부유해지는 데는 정해진 직업이 없고 재물은 미리 정해진 주인이 없다. 능력이 있는 자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는 기왓장이 부서지듯 흩어진다.

 

P202, 그대다운 비결을 가지고 있는가? 이것이 핵심 질문이다. 나다운 생각과 방식이 없으면 죽은 비즈니스다. 나다운 방식을 만들어 내라.

 

P205,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차별적 혁신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기왓장이 부서지듯 재물이 흩어져, 잘해야 겨우 먹고살게 되는 것이다. 혁신의 능력이란 창조적 부적응자가 될 수 있는 능력이다. 남과 경쟁하여 이익을 다투기를 마치 진흙 속에서  싸우는 개들처럼 하는 대신 스스로 자신의 강점을 고려하여 잘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찾아내 특화하는 능력인 것이다.

 

P213, “과거의 성공을 의심한다. 고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P215, 최신의 것이 더 우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P218,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그때마다 꺼내써야 하는 방법도 달라야 했지만, 조괄은 배운 것을 익혀 몸에 맞게 쓸 수 없었다. 그의 배움은 그의 정신적 일부가 되지 못했다. 그와 그가 알고 있는 것은 서로 돕지 못했다. 결국 몸은 먼저 죽고 나라를 망쳐 놓게 되었다.

 

P220, 모방은  반드시 자신의 현장을 토대로 구축되는 창조적 모방이어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추종하는 것은 단순 모방이지만, 여러 가지 사례들을 잘 들여다본 후 내게 적합한 처방을 찾아내는 것은 이미 모방을 넘어선 연구이며 창조라 할 수 있다. 훌륭한 경영자는 늘 자신의 방식을 찾아내는 창조자들이다.

 

P230, 개혁은 어려운 길이다. 그동안 살아온 터전을 허물어 내는 것이니 몸도 마음도 다 고단하고 피로하다.

 

P230,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인간읜 꿈은 세계에서 내려온다.”

 

P230, 다른 사람을 개혁에 참여하도록 설득할 때 첫 번째 요소는 약속한 것을 이루는 것이다. 사람들은 증거를 필요로 한다. ‘주역에서는 이를 혁언삼취 유부라고 부른다. 즉 혁명의 공약이 세 번은 이루어져야 비로소 사람들이 이를 믿고 따르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세번이라는 숫자는 물론 상징적인 것이다. 성공이야말로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설득력이다.

 

P235, 도덕적 판단이 빠진 명석함을 우리는 간지라고 부른다. 교활한 지식이라는 뜻이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죄악이다. 이익을 다투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경영이 자칫 빠져들기 쉬운 함정이기도 하다.

 

P239, 윤리경영이란 법 이상의 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의무와 역활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법의 경영이라고 불리지 않고 윤리경영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P240, 일을 고르고 그 일이 직업이 되면 밤낮으로 그 일만을 머릿속에 두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도울 수 있으며, 그리하여 사회적으로 훌륭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름답지 않겠느냐는 제안이다.

 

P241, 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으면 자기를 이긴 자를 원망하지 말고, 과녁에 맞지 않은 까닭을 도리어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P244, 사람도 모름지기 스스로를 모욕한 연휴에야 남이 자기를 모욕할 수 있는 법이며, 한 집안의 경우도 스스로를 파멸시킨 연후에야 남이 파멸시킬 수 있는 법이고, 한 나라도 스스로를 짓밟은 연후에야 다른 나라가 짓잛을 수 있는 것이다.

 

P244, 윤리경영이란 경영자로서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자기 약속이며, 사회에 대한 자기 책임의 엄격함이며, 자신의 삶에 대한 정신적 자세다. 그것이 무너지면 더러운 물이 되어 사람들이 발을 씻을 것이고, 그것을 지키면 깨끗한 물이 되어 사람들이 우러러 갓끝을 씻을 것이다. 물 스스로 그렇게 하듯, 기업가와 경영자 스스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P254, 개인으로서의 삶이 중요하거나 영혼의 구원을 원하는 자는 그러므로 경영의 영역에 들어서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러므로 훌륭한 경영자는 사자의 힘과 여우의 기만을 십분 호라용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지배할 수 없다.

 

P259, 풍환처럼 살 것인지, 아니면 세상의 원칙을 따르는 그 3000명의 빈객 중의 하나가 될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종용한다.

-어려울 때 끝까지 믿는 삶

 

P260, 돈이 사람 사이의 관계를 주도하면 부패하거나 타락하고, 지위가 사람 사이를 주도하면 윗사람은 명령하고 아랫사람들은 거기에 따르는 불평등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P265, 자본주의의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사회적 신뢰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사회적 신뢰는 비영리적인 활동들에 의해 축적된다.

 

P267, 경영 역시 그 속에 경영의 도를 가지고 잇는 어진 상술이어야 한다. 경영모델이 모색되고 온갖 경영적 실험이 행해져야 한다. 이것이 혁명적인 세계 속에서 기업이 번성할 수 있는 힘이다.

 

P270, 불완전하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 어제보다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갈 수 잇는 변화의 동력이다.

 

P270, 그들은 모두 우리의 편린들이다. 우리가 그들이다. 한때 그들이었고, 또 한때 그들의 입장에 반대하는 적대자였다. 그러나 분명히 우리는 그들 속에 편재해 있었다. 독하고 치사하면서,  또한 선하고 인자하다. 복선을 깔고 비수를 품지만, 용서하고 포용한다. 두려워하지만 버텨 내고, 배신하지만 또 충성한다. 그들은 죽고 난 뒤 책 속에 묻힌 미라들이 아니다. 그들은 지금 우리들 속에 우리들의 편린으로 살아 있다. 그들이 우리였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들이었다.

 

P270, 고전은 살아 숨쉬기 때문에 아름다운 책이다.

 

 

 

.내가 저자라면

1,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 자기경영 리더십

사람에게 기대어 공을 이룬다.

가냘픈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지 마라

월계관을 쓰고도 다음날 훌련에 나서라

감정의 끈을 놓치면 관계가 무너진다

내 이름을 크게 부르게 하라

독하고 모진 마음으로 새로운 마침을 맞지 마라

 

2,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섬김의 리더십

앞아주는 사람을 위해 온 힘을 다하라

벼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름을 얻고, 충돌을 피해 동지를 얻다

쓰임을 받으면 힘을 다하고 잊히면 숨는다.

 

3, 드디어 내 사람을 얻다 인재경영 리더십

이런 사람은 절대 쓰지 마라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일생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놓치지 마라

몸을 낮추지 못하면 마음을 잡을 수 없다

먼저 두각을 나타내 따르게 하라

곧은 나무가 곧은 나무를 부르고,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부른다.

복종시키되 굴욕을 느끼게 하지 마라

 

4,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 변화경영 리더십

믿게 한 후에야 비로소 바꿀 수 있다.

모순과 상생하라

많은 사람이 가는 길에는 이익이 없다

물건을 팔지 마라. 그 대신 새로운 개념을 팔아라

익히지 못하면 배움이 정신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

저항의 목은 단번에 쳐라. 그래야 피를 줄일 수 있다.

 

5,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 윤리경영 리더십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리

이익,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

좋은 사람들은 영혼이 있는 리더를 선택한다.

 

구본형은 과거의 역사를 지금의 시대와 상황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였다. 이 책이 재밌는 점은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쳤던 역사적 이야기들을 작가의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 있다. 그래서 지루할 것 같은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하고 있으며, 과거로부터 현재를 배울 수 있는 교훈도 주고 있다.

 

감동적인 장절

사람에게 기대어 공을 이룬다.

소인에 대한 평가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특히 현대의 모습이 더욱더 소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의로움 덕성보다 물질적인 가치가 중시되면서 사람들은 더이상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 대인이 되기 보다는 소인이라도 많은 것들을 가지라고 교육하는 지금의 현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수많은 속물들 속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다.

 

쓰임을 받으면 힘을 다하고, 잊히면 숨는다.

악의와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는 흥미가 간다. 스티브 잡스는 의로운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성품은 괴팍하고 어디로 튈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는 자신에 대한 의무를 다했다. 인류를 진보시켰고 많은 이들의 존경을 얻었다.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쓰임을 위해 온 힘을 다한다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 잊지 말아야 겠다.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하나를 보면 다른 몇가지가 보이는 것은 사람에게도 해당한다. 부모에게 혹은 주위 사람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본색을 드러낼 것이다. 인간의 본성은 감춘다고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요새 사람을 진득하게 볼 수가 없다. 깊게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넓게 사귀는 것이 현명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명심해야 한다. 주위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많이 가지기 위해서는 사람의 속마음 본성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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