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Image

일상의

  • 신재동
  • 조회 수 2060
  • 댓글 수 6
  • 추천 수 0
2013년 5월 17일 12시 06분 등록

  DSC_0053.jpg

 

오랜만에 간송미술관에 들렀습니다.

해마다 전시 무렵이면 좁은 공간이 사람들로 가득 들어차곤 하기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만 섣불리 들르지 못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날은 사람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여유롭게 공간을 즐겼습니다.

 

금낭화가 보였습니다.

전에는 이곳에서 본 기억이 없는데

분명 새로 생겨난 것 같았습니다.

꽃 사진은 너무 흔하다는 생각에 잘 찍지 않는데 금낭화에는 이상하게도 남다른 애정이 생겨납니다.

 

그날 담은 금낭화 사진 몇 장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인 한 분이 정확한 꽃이름을 몰랐는데 알려 주어 감사하다시네요.

(본인은 하트꽃이라고만 알고 계셨다 하셨습니다)

 

저는 꽃이름에 대해 늘 배우는 입장이었습니다.

진달래와 철쭉을 구분하기 시작한지도 얼마 안되었지요.

그런데 그런 인사를 건네 받으니 여러모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지금보다 젊을 때는 이런 부분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개나리가 피건 벚꽃이 지건..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지냈지요.

 

문득.. 시간의 흐름만큼 알게 모르게 변해 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DSC_0023_2.jpg

IP *.232.1.223
프로필 이미지
May 18, 2013 *.104.94.47

저도 요즘 꽃에 대한 애정이 무럭 무럭~

ㅎㅎ

프로필 이미지
May 20, 2013 *.37.41.198

애정을 갖는 것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물리적인 시간이 아닌 심적 여유가..

프로필 이미지
May 20, 2013 *.153.239.100

흰금낭화는 재동씨 사진으로 처음 보네요.

흰색 특유의 청아한 매력이 물씬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May 20, 2013 *.37.41.198

네.. 저도 흰색 금낭화는 처음 봤네요.

여전히 자줏빛이 더 좋지만 단아한 맛이 오래 그것을 바라보게 하더군요..

프로필 이미지
May 21, 2013 *.138.53.28

심장에 화살이 박힌 모습이라니~ 아름답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May 21, 2013 *.220.162.211

흰색 금낭화도 있었구나...

자세히 보면 이 꽃은 보석같아요.

아랫부분에 맺혀 있는 물방울이 투명하게 비치면 너무 이쁘더라구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겔러리 목록